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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빅5, AI 혁신 경쟁 본격화
국내 금융 빅5(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은행들이 AI 산업 육성을 위해 전례 없는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빅5 금융사들은 회장들의 리더십 아래에서 조직 혁신, 인재 양성, 기술 내재화, 스타트업 협업 등 다양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각 은행별로 AI를 바라보는 관점과 추진 방식, 구체적 실행 전략에는 차별화된 색채가 드러난다.KB국민금융, 양종희 회장 중심의 AI 혁신 드라이브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효율 경영”과 “혁신 성장”을 AI 전략의 양대 축으로 강조하며, AI를 금융산업의 미래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KB금융은 금융권 최초로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AI 에이전트는 단순 반복 업무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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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카카오헬스케어 업무협약…디지털 헬스케어로 생애 전반 케어 확대
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기업 카카오헬스케어와 손잡고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서비스 혁신 행보를 이어간다.국내 1위 상조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카카오헬스케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프리드라이프 김만기 대표이사, 노아란 마케팅 본부장, 박소형 마케팅기획 팀장, 이정은 마케팅기획팀 차장과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이사, 김도헌 VC사업실 상무, 최준민 VC사업 팀장 등이 참석했다.최근 기술 기반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소비자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프리드라이프는 자사 회원에게 전문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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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부당대출' 추가 포착…손태승 일가 조직적 범죄로 확산
우리은행을 둘러싼 부당대출 스캔들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일가를 중심으로 한 조직적 금융범죄의 전모가 속속 드러나면서 우리은행에 대한 신뢰도에 심각한 금이 가고 있다. 2일 경찰과 우리은행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8일 손태승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추가 송치했다. 이는 기존에 진행 중인 재판과는 별개의 새로운 범죄 혐의로, 손태승 일가의 부당대출 범죄가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뤄졌음을 시사한다.김씨 등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관악구 소재 상가주택을 담보로 4차례에 걸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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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 산업, "현금흐름으로 본 현재와 미래"...국내외 냉난방업체 분석!
냉난방 산업은 현금흐름 관점에서 지역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 보일러 3사의 지난 13년간 누적 CapEx/OCF 비율은 62~98%로 북미 업체 18% 대비 현저히 높아, 자본 재배치 자유도가 낮은 편이다. 경동나비엔은 97.5%, 린나이코리아는 74.8%, 귀뚜라미홀딩스는 62.2%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현금을 사업 재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반면 미국 온수기 업체 AOSmith는 동일 기간 CapEx 비중이 18.5%에 불과하며, 잉여현금의 73%를 자사주매입과 배당으로 활용하는 등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북미 냉난방 시장은 500억달러 규모로 2030년까지 연평균 5~7% 성장이 예상되며, 온수기 시장은 6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8~9%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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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코스피 목표가 3,500p..."3분기 투자 전략 & 관심종목"
신한투자증권이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전략에서 KOSPI 연간 목표를 2,850~3,500p로 상향 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상단을 끌어올린 것으로, 현재 3,000p대에 안착한 '삼천피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했다.신한투자증권은 현재 상승세가 본질적으로 PER(주가수익비율) 주도의 강세장이며, EPS(주당순이익)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삼천피 랠리의 핵심 원인으로 ▲잉여 유동성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장 ▲반도체 등 대형주 이익 및 시총 지배력 약화 ▲신정부 출범과 전략 산업 육성 과정에서 성장주 상승을 꼽았다.특히 잉여 유동성 증가율이 전년 대비 3.5%로 장기평균인 2.0%를 상회하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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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1호기 해체로 본격화되는 원전 밸류체인..."26조원의 기회, 알람은 울렸다"
원자력 발전소의 수명연장과 해체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박세연 애널리스트는 2일 발간한 리포트에서 "2050년까지 전 세계에서 약 400기의 상용원전이 해체될 예정이며, 원전 1기당 해체비용은 평균 8,000억 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특히 미국의 후속 면허갱신(SLR) 절차 가속화와 규제 불확실성 감소, 그리고 국내 고리1호기 해체 정책이 맞물리면서 수명연장→운영·정비→해체로 이어지는 전체 밸류체인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미국에서는 규제 환경이 원전 산업에 유리하게 변화하고 있다. 연방대법원이 6월 원자력규제위원회(NRC) 대 텍사스주 사건에서 핵폐기물 저장시설 인허가 취소 소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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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커머스 플랫폼 라이드, 신한투자증권과 IPO 주관 계약
자동차 커머스 전문기업 라이드가 신한투자증권과 코스닥 상장 주관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고 3일 발표했다.라이드는 차량 시승부터 구매, 정비, 금융까지 자동차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오토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자동차 유통구조를 혁신해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투명한 가격 정책으로 차량 구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회사는 2024년 IPO 주관 실적에서 공모금액 상위권을 기록한 신한투자증권을 최종 파트너로 선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자동차·모빌리티 분야 전문성과 라이드의 기술 기반 유통 혁신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2020년 설립된 라이드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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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마감]3,000선 밑돌며 주춤한 코스피...AI 규제 우려에 기술주 부진
2일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38포인트(0.47%) 내린 3,075.06에, 코스닥은 1.51포인트(0.19%) 하락한 782.17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에서 통과된 OBBBA 법안의 AI 규제 관련 내용이 기술주 부진을 이끌었다. 그간 강세를 보였던 성장주 대신 소외됐던 가치주와 중소형주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연장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무역 압박 강도를 높인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은 대선 이후 강한 상승세를 보인 산업재, 지주회사, IT서비스 종목을 중심으로 33억원을 순매도했다.현대로템(1.0%), 한화(-12.0%), LS(-11.6%), 네이버(-3.8%) 등이 외국인 매도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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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가시화로 지주회사 섹터 급등…다음 투자 기회될 중견 지주회사들
상법 개정안 통과가 가시화되면서 지주회사 섹터가 최근 3개월간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일 대형 지주회사 매수 타이밍을 놓쳤거나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에게 중견 지주회사 투자를 제안했다.지난 6월 30일 종전 자본시장법 개정을 대안으로 제시해왔던 국민의힘이 상법 개정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1일 주요 지주회사 주가가 크게 뛰었다. 최근 3개월간 대형 지주회사의 주가 상승률은 62.0%를 기록해 중견 지주회사 상승률 46.4%를 크게 앞섰다.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기업집단 소속이고 인지도가 높은 대형 지주회사들의 상승률이 순자산 규모가 상대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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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2분기 영업익 1011억원…SMR 사업 모멘텀으로 목표가 상향
대신증권은 2일 DL이앤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4천원에서 6만2천원으로 40.9% 상향 조정했다.DL이앤씨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9000억원(전년동기대비 -10.4%), 영업이익 1011억원(+210.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년동기대비 3.9%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컨센서스 대비로는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주목할 점은 본격적인 주택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는 분기라는 점이다. 1분기 고원가 현장이 준공된 영향으로 2분기부터 별도 주택 원가율이 80% 후반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민참사업 도급증액까지 반영돼 원가율 추가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이태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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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퀀트 MP, 연초대비 36% 수익률로 전 증권사 1위…7월은 개인 주도 상승 베팅
하나증권 퀀트 모델 포트폴리오(MP)가 올해 들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하나증권 퀀트 MP는 연초대비 +36.1% 수익률을 달성하며 FN가이드 기준 전 증권사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 +20.5%의 강력한 성과를 보이며 시장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하나증권 퀀트 포트폴리오의 핵심 전략은 적중 확률이 높은 컨셉츄얼한 스타일을 선택하고 그에 맞는 종목군을 선별해 베팅하는 방식이다. 지난 6월에는 호실적 예상 종목과 내러티브 종목군, 기관 빈집 스타일에 대한 확신이 적중하면서 효성중공업, SK하이닉스, 카카오, 미래에셋증권 등이 포트폴리오 기여 최상위 종목으로 부상했다.7월 전략의 핵심은 개인 수급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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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AI" 열풍 속 국내 벤처시장 부활 신호...IPO 기다리는 벤처는?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한화투자증권이 2일 발표한 '2025년 7월호 벤처 시황분석'에 따르면, 정체됐던 벤처투자가 6월부터 조금씩 되살아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새 정부의 "AI에 100조원 투자, 40조원 벤처 시장 육성" 공약이 벤처·스타트업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2024년 국내 벤처투자 금액은 11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연 40조원 규모는 현재보다 3배 이상, 2021년 고점의 2.5배에 달하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양적 확대를 넘어 벤처시장 생태계 전반의 대변혁을 의미한다.특히 주목할 점은 AI 분야에 대한 압도적인 관심이다. 올해 1분기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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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3,834억 안마해상풍력 수주로 본격 성장 궤도
SK오션플랜트가 해상풍력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SK오션플랜트는 최근 공시를 통해 국내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향 하부구조물 3,834억원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는 532MW 규모로 총 사업비만 약 5조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가장 속도가 빠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멘스가메사의 14MW급 터빈 총 38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이 프로젝트에서 재킷 타입의 하부구조물 38개를 제작하게 되며, MW당 약 7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실제 매출 발생은 2026년부터 시작되어 2027년까지 납품이 진행된다.DS투자증권 안주원 애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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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 인프라코어 합병으로 글로벌 10위권 도약
HD현대건설기계가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건설기계 업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 HD현대건설기계는 1일 공시를 통해 HD현대인프라코어를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건설기계 시장이 저점을 통과하는 시점에서 선제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합병 비율은 HD현대인프라코어 보통주 1주당 HD현대건설기계 보통주 0.1621707주를 배정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합병 신주는 30,626,144주 규모이며,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각각 7만5,545원과 1만1,885원으로 책정됐다. 합병 기일은 2026년 1월 1일이며, 합병 후 통합 법인의 사명은 HD건설기계로 변경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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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저점 예상…하반기 회복세 기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DS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6조원으로 추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8.9%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7% 급감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 6조8천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이수림 애널리스트는 부진의 원인으로 주요 사업부문의 부진을 들었다. 먼저 파운드리 부문에서 적자폭이 기존 추정치보다 확대됐다. 파운드리 적자는 2조1천억원으로 기존 추정 1조9천억원 대비 2천억원 증가했다. NAND 플래시 메모리 부문도 2천억원 흑자를 전망했으나 3천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타 VD/CE, SDC 부문에서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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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프씨, 화장품 소재 혁신으로 완제품 시장 공략 가속화
화장품 업계에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소재 개발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엔에프씨가 주목받고 있다. 엔에프씨는 기초 화장품의 베이스 소재와 화장품 완제품 ODM/OEM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핵심 기술은 난용성 물질을 화장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MLV(Multi-Lamellar Vesicle) 안정화 기술이다.엔에프씨의 독보적인 기술력은 국내 최초로 고함량 세라마이드 안정화에 성공한 사례에서 잘 드러난다. 세라마이드는 화장품의 보습력과 사용감을 높여주는 핵심 소재로, 프레스티지 라인 중심으로 수요가 높다. 동사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보습제, 세럼, 자외선 차단제, 스킨케어 소재들을 개발해 시장 입지를 확고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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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치 돌파 눈앞...다시 주목할 일본 증시
글로벌 주식시장이 4월 이후 관세 충격으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 증시만큼은 예외적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관세 충격이 본격화되기 전인 4월 2일 대비 13.3%나 급등하며 4만엔을 돌파해 약 11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기간 동안 일본의 펀더멘탈이 크게 개선된 것도 아닌데 주가만 이처럼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신한투자증권 오한비 애널리스트는 일본 증시 강세의 배경을 세 가지 핵심 요인으로 분석했다. 첫 번째는 글로벌 자금의 흐름 변화다. 연초 이후 해외 투자자금이 유럽 증시에 집중됐지만, 최근 들어 일본으로 이동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업종 구조상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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