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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재무구조 개선으로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목표주가 24만원으로 상향
SK가 적극적인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SK증권은 26일 SK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4만원으로 26.3%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SK는 올해 3월 SK스페셜티를 2조7천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2분기에는 C&C 판교 데이터센터를 SK브로드밴드에 5,068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하반기 SK실트론 매각까지 확정될 경우 연말 순차입금 규모는 5조원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별도기준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10조5천억원에서 1분기말 8조1천억원으로 이미 크게 감소했다.SK의 주주친화적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연간 주당 최소배당금 5,000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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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미국 증시 랠리, 이제는 진짜가 가려질 시간...살아남을 "진짜"의 조건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현상은 비미국 증시의 강세였다.MSCI AC World Ex US 지수가 14.6% 상승하며 MSCI US 지수의 3.7%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2010년 이후 지속된 미국 증시 독주 구도에 변화 신호로 해석되기도 했다.신한투자증권 글로벌 주식전략팀의 오한비 애널리스트는 "비미국 증시 아웃퍼폼의 본질적 이유는 계절적 요인과 급격한 달러 약세, 그리고 정책 모멘텀 등 세 가지"라고 분석했다. 특히 4월 이후 달러 패권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달러 약세가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전개된 점이 비미국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비미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 가능성이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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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코엠시스, 1분기 영업이익 170% 급증..."AI·오픈API 연계솔루션으로 재도약 노린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모코엠시스(333050)가 AI와 오픈API 기반 연계솔루션에 집중하며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찾고 있다.모코엠시스는 1분기 매출액 72억원(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 영업이익 8억원(170% 증가)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10.6%로 크게 개선됐다.실적 개선의 핵심은 자체 솔루션 비중 증가다. 상품매출원가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자체 솔루션인 보안부문 매출액은 약 9억원으로 93% 급증했다. 연계솔루션은 전년과 유사한 5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1분기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연계솔루션 77%, 보안솔루션 12%, 클라우드솔루션 11%로 구성됐다. 연계솔루션은 IBM 등 외산 소프트웨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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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바이오, AI 맞춤형 건강관리로 새 전환점 맞나...폴라리스AI와 MOU
분자진단업체 유투바이오(221800)가 AI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2009년 삼성메디슨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유투바이오는 2016년 코넥스, 2023년 코스닥에 상장한 분자진단업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국내 주요 보건소와 병원에 진단 및 IT 솔루션을 제공하며 급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다.2025년 1분기 매출액은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소폭 증가에 그쳤고, 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24년 기준 매출액 구성은 일반진단검사 76%, 분자진단검사 9%, 의료IT 및 기타 15%로 이뤄져 있다.주목할 점은 회사가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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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마감]SK하이닉스 신고가 행진...개인 7,583억 순매수로 지수 지탱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6포인트(0.15%) 상승한 3,108.25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2.74포인트(0.34%) 하락한 798.21을 기록했다.전날 3% 급등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지만, 개인투자자들이 7,58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받쳤다. 중동 휴전 소식과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우호적 대외 여건을 조성했으나, MSCI 선진국지수 워치리스트 등재 실패는 매도 재료로 작용했다.개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가 2.7% 상승하며 시가총액 208조원을 돌파,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26일 새벽 발표 예정인 마이크론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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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7104억원에 일본 광고대행사 ADK 인수..."비게임 M&A 첫 도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회사 크래프톤이 역대 최대 규모의 M&A를 단행했다. 25일 크래프톤은 베인캐피탈재팬으로부터 BCJ-31을 7104억원(750억엔)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실질적으로는 일본 3대 종합광고회사인 ADK 홀딩스를 인수하는 것이다.ADK는 일본의 대표적인 광고대행사로 ADK 홀딩스(260명)가 지주회사이며 ADK 마케팅 솔루션(1570명), ADK 크리에이티브 원(340명), ADK 이모션즈(130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사업은 광고와 애니메이션 콘텐츠 라이선스 사업이며, 매출의 80% 이상을 광고가 차지한다.이번 인수로 크래프톤은 일본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를 확보했다. 크래프톤은 텐센트와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과 중국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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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에이로직스, NFC 반도체 시장 급성장 수혜..."ESL·Auto 분야 집중 공략"
NFC(근거리 무선통신) 반도체 전문기업 쓰리에이로직스가 ESL(전자선반라벨)과 자동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동사의 NFC 사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쓰리에이로직스는 1분기 NFC Reader IC와 Tag IC 매출로 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 180억원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NFC Reader IC는 26.5%, NFC Tag IC는 48.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동사는 국내 유일 근거리 무선 통신 칩 전문 업체로, NFC Reader IC와 ESL에 내장되는 NFC Tag IC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제품은 디지털 도어락 및 차량용에 장착되는 NFC Reader IC와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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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실적 성장 원년" 선언...목표가 23,000원 신규 커버리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이 본격적인 실적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최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롯데관광개발은 2020년 1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오픈하며 호텔과 리테일 사업을 확장했다. 2021년 6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추가로 개장했지만 팬데믹 영향으로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5월 카지노 매출액이 월별 기준 최초로 400억원을 상회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상대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로, 본격 성수기인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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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희소금속이 '게임체인저'..."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로 안티모니·인듐 가격 급등"
국내 최대 비철금속 제련업체인 고려아연이 희소금속 사업으로 전통적인 제련업 부진을 극복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대신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75만원으로 7.1%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대신증권은 고려아연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268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3조7000억원으로 2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실적 견인 요인은 희소금속 사업이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 이후 고려아연이 생산하는 안티모니(Sb), 인듐(In), 비스무스(Bi) 등 희소금속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안티모니 가격은 톤당 3만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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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WS와 7조원 AI 데이터센터 구축 본격화
SK텔레콤이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함께 총 7조원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27일 대신증권은 S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울산 지역에 건설되며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SKB(SK브로드밴드)가 데이터센터 설계와 구축을 맡고, AWS는 AI 컴퓨팅 인프라에 투자하며 주요 고객 역할을 담당한다. SK하이닉스의 HBM 기술, SKT와 SKB의 데이터센터 역량, SK멀티유틸리티와 SK가스의 에너지 공급 등 SK그룹 전체 역량이 집결된 대규모 프로젝트다.SKT는 올해부터 AI 매출을 본격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AI 매출은 5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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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 임박...스테이블코인 "수익성 적신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사이클 재개가 임박한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iM증권은 25일 발간한 디지털자산 위클리 리포트에서 "미 연준이 3분기 중 금리인하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핵심 수익원인 이자수익을 크게 압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최근 연준 내 매파 인사들마저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매파로 알려진 미셸 보우먼 연준 부의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된 상태를 유지한다면 이르면 다음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6월 FOMC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총 50bp(0.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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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신규상장 러시..."진짜 알짜배기 3선"
제약·바이오 업계에 새로운 투자 기회가 열리고 있다. 강화된 상장 심사를 통과한 신규 상장 기업들이 보수적인 밸류에이션으로 시장에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키움증권 허혜민 애널리스트는 25일 발간한 리포트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도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업체는 펀더멘털이 견고하고, 저평가된 가치로 상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향후 올라오는 신규상장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실제로 지난 5월 상장한 인투셀과 이뮨온시아는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격 대비 약 100% 상승 마감했으며, 청약과 수요예측 경쟁률에서도 모두 흥행을 기록했다.파두 사태 이후 달라진 풍경...주목할 상장 예정 기업들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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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시스템, 포드 1조5천억원 수주...글로벌 신차로 확대하며 2028년까지 성장 확정
자동차 안전벨트 전문업체 우신시스템이 포드로부터 1조5천억원 규모의 대형 수주를 확정하며 2028년까지 장기 성장 가시성을 확보했다. 이번 수주에는 미국 최고의 스테디셀러인 F-150 픽업트럭이 포함되어 있어 의미가 크다.우신시스템은 2025년 매출액의 44%를 차지할 안전벨트 부문이 핵심 성장동력이다. 안전벨트 매출액은 2024년 1,831억원에서 포드향 공급이 본격화되는 2027년 3,438억원, 2028년 4,497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매출 성장에 따른 마진 개선으로 안전벨트 부문 영업이익도 전년 39억원에서 올해 83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 안전벨트 시장은 Autoliv(스웨덴)이 45%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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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클, 모바일 앱 개발 1위 업체...다시 생성형 AI 플랫폼에 도전장
국내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1위 기업 유라클이 생성형 AI 플랫폼 사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동사는 2024년부터 AI 플랫폼 '아테나'를 출시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유라클은 2001년 설립된 국내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시장의 압도적 1위 사업자다. 1,000여 개 이상 기업의 모바일 앱 개발 및 운영을 수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 1분기 기준 소프트웨어 부문이 전체 매출의 77.2%를 차지한다.모바일 온리(Mobile Only) 시대 전환이 동사에게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들이 모바일 앱 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집행하게 되면서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라클은 외국계 및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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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엔시에스,트럼프 관세는 위기이자 기회...북미 ESS 공장으로 성장 동력 확보
한중엔시에스가 북미 ESS(에너지 저장장치) 시장 진출을 통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동사는 ESS용 수냉식 냉각 시스템과 전기자동차 부품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1분기 매출액 331억원을 기록했다. 트럼프 정부의 중국산 제품 견제 강화로 ESS 시장 환경이 한국 기업에게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다.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82.4% 고율 관세 부과로 ESS 가격이 KWh당 151달러까지 상승하는 반면, 미국 내 생산 시에는 131달러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한중엔시에스는 지난 4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인디애나주에 1만6천평 규모 생산거점을 구축 중이다. 2026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는 이 공장은 동사의 외형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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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주도주 vs 대형주 쩐의 전쟁"...외국인 수급이 갈림길
KOSPI가 24일 3.0% 급등하며 3,100포인트를 돌파했다. 직접적 원인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국제유가 7% 하락으로,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 조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더 중요한 변수는 6월 S&P Global PMI 발표였다. 종합지수 52.8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관세 부과에 따른 제조업 경기 급락이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제조업과 서비스업 인플레이션 위험은 전월 대비 높아져 3분기 중 인플레 재발 가능성을 시사한다.국내 증시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연초 이후 지속된 약달러 기조와 함께 글로벌 자금이 미국 외 지역으로 흘러가는 추세가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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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마감]코스피 3100p 돌파...반도체와 금융주가 상승 주도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KOSPI가 3,100포인트를 돌파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시장 분석에 따르면, KOSPI는 전일 대비 2.96% 오른 3,103.64포인트로 마감했고, KOSDAQ도 2.06% 상승한 800.93포인트를 기록했다.상승의 핵심 배경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이란 간 휴전 합의 선언 및 발효였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급속히 진정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것이다. 간밤 매파적 성향으로 알려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보우먼 이사가 7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언급한 것도 긍정적 재료로 작용했다.시장에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인은 KOSPI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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