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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 실적 상향세 지속... 국내는 2차전지·자동차 부진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 급증에 힘입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 반도체 및 커뮤니케이션, 유틸리티 업종에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대표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은 지난주 발표한 호실적과 함께 AI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RAM 수요 급증을 배경으로 실적 추정치가 크게 상향 조정됐다. 이는 AI 붐이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역시 구독 및 서비스 매출 증가, 파생상품 등 사업 확장 전략, 상장지수펀드(ETF) 등 신규사업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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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스테이블 코인, 완벽 분석 & 바뀔 투자 지형에 수혜 종목
트럼프 2기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 코인 제도화에 전폭 지원하며 'GENIUS Act'를 통과시킨 가운데, 한국도 본격적인 디지털 화폐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 6월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10억원 이상 자기자본을 보유한 국내 법인이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으면 원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스테이블 코인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뱅킹 시스템 대비 압도적인 효율성 때문이다. 24시간 실시간 결제가 가능하고, 수수료는 기존의 1/10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환전 없이 글로벌 거래가 가능하며, 프로그래머블 머니 특성상 스마트 계약을 통한 자동화된 금융 서비스도 구현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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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반도체, 메타·애플 AR 글라스 붐에 '마이크로LED 특급' 급부상
AR 글라스 시대 개막을 앞두고 관련 핵심 부품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LED 전문 팹리스 기업 사피엔반도체(452430)가 대표적이다.사피엔반도체는 LEDoS(LED-on-Silicon) 구조의 마이크로LED와 미니LED 디스플레이 구동에 최적화된 DDIC(디스플레이 패널 구동 반도체)를 전문 설계하는 팹리스 업체다. 마이크로LED는 각 픽셀이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 소자로 구성되어 독립적으로 빛을 발산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기존 LCD나 OLED 대비 높은 휘도와 우수한 색감, 긴 수명, 빠른 응답속도를 자랑한다.특히 LEDoS 기술은 실리콘 웨이퍼에 LED를 형성하는 기술로, 기존 글라스 기판 대비 미세한 패턴 구현과 빠른 전자 이동속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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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섹터, 2분기 실적 개선주 선별 투자 전략 부상
2차전지 업계가 실적 부진 우려 속에서도 2분기 개선세를 보이는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30일 '2차전지 Weekly 리포트'를 통해 "섹터 비중 확대 전략은 여전히 리스크가 크지만, 2분기 실적 개선주에 대한 선별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현수 연구원은 "가파른 주가 하락이 지속되어 왔으므로, 실적 시즌에 QoQ 매출 및 이익 증가가 확인되는 기업들은 단기 상승 강도가 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5월까지 미국 전기차 누적 판매는 전년 대비 9% 증가에 그쳤으며, 3월 20% 성장에서 4월 3% 감소, 5월 5% 감소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유럽의 경우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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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익 1,856억 전망...목표가 53% 상향
삼성중공업이 2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하며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교보증권은 30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1만 5,000원에서 2만 3,000원으로 53%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안유동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2조 7,708억원, 영업이익 1,856억원(영업이익률 6.7%)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은 1분기 대비 조업일수 증가(3.4%)와 고선가 매출 비중 확대다. 3분기 이후에는 Cedar FLNG 공정 개시와 에버그린향 컨테이너선 인도 마무리로 실적 개선폭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하반기부터는 LNG선과 컨테이너선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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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분기 적자 폭 축소 전망...정제마진 반등이 돌파구
SK이노베이션이 2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하반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화투자증권은 30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용욱 연구원은 "2분기 영업적자 2,571억원을 전망하지만, 배터리 출하량 증가와 정제마진 반등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2분기 배터리 부문은 영업적자 1,8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58억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메타플래트(HMGMA) 효과로 북미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6% 증가하며, 이에 따라 AMPC(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도 2,075억원 인식될 전망이다.이 연구원은 "현대차가 HMGMA에서 30만대 EV 생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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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유가·환율 하락 추풍에 2분기 영업이익 13% 상회 전망…화물 불확실성이 변수
대한항공이 유류비 절감과 원/달러 하락 효과로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화물 부문 불확실성이 향후 주가 상승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iM증권은 30일 대한항공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788억원(전년동기대비 +8.1%, 전분기대비 +11.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13% 상회하는 수준이다.배세호 iM증권 연구위원은 "별도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 운임이 견조했고, 전반적으로 유류단가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가 커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2분기 평균 WTI는 64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6%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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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씨엔에스, '소버린 AI' 정부정책 수혜주로 급부상…엑사원 활용 AX 사업 가속화
LG씨엔에스가 이재명 정부의 소버린 AI(자주적 인공지능) 정책 추진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G AI연구원의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공공부문 AX(AI Experience) 사업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재명 정부는 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소버린 AI 및 AI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공공 AX를 통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공무원 업무처리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면서 관련 사업 발주가 가속화될 전망이다.iM증권 이상헌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에서는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자주적인 AI 역량을 갖춘 소버린 AI가 강조되는 환경에서 LG씨엔에스가 엑사원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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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조원 자사주 매입 기대감…은행주 '총주주수익률 7% 돌파' 매력 부각
은행업종이 2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추가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업종 대장주인 KB금융의 하반기 자사주 매입 규모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30일 발표한 은행업종 리포트에서 "2분기 실적 시즌을 기점으로 연간 총주주환원 규모 대부분이 확정되며, 2025년 총주주수익률 차이에 기반한 종목간 밸류에이션 갭 플레이 전략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분석했다.신한투자증권 커버리지 7개사 기준 2분기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4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전분기 대비 2.7% 증가해 컨센서스를 3.1%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5월 기준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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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토홀딩스, "다시 주목할 시점"…목표가 6만4천원으로 상향
한화투자증권은 6월말 미스토홀딩스(081660)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1천원에서 6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미스토홀딩스 주가는 연초 대비 14% 하락, 코스피 대비 42%포인트 언더퍼폼했다. 현재 구조조정 중인 미국법인의 적자가 전사 실적 부진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제 다시 미스토홀딩스를 주목할 시점"이라며 "내수 회복 기대감과 중국 모멘텀이 하반기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우선, 정부의 재정정책에 따른 소비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동사는 소비가 부진한 1분기에도 브랜드력 확장에 힘입어 7%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소비 회복이 더해지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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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고공행진 속 소외된 음식료株,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시작된다"
DS투자증권은 최근 발표한 음식료 섹터 리포트에서 "코스피 상승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음식료 업종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에 나설 것"이라며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올해 들어 코스피가 28% 상승한 반면 코스피 음식료·담배 지수는 19% 상승에 그쳤다. 특히 5~6월 2개월간 코스피는 20% 올랐지만 음식료는 8%만 상승해 격차가 벌어졌다.장지혜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피 상승이 실적 개선보다는 내수 부양 정책 기대감과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에 기인한다"며 "음식료 업종도 해외 성장 레버리지와 내수 반등, 주주 환원 확대로 동반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코스피의 2025년 예상 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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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마감]급등 소화하며 3,000p대 줄다리기... 정책 수혜주 옥석 가리는 시기
27일 국내 증시가 0.8% 내외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KOSPI는 전일 대비 0.77% 하락한 3,055.94로, KOSDAQ은 0.81% 떨어진 781.56으로 장을 마감했다.대외 여건은 비교적 우호적이었다. 7월 핵심 이슈 중 하나였던 상호관세 유예 종료와 관련해 Kevin Hassett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4일부터 연쇄 협상 타결을 전망했고, 간밤 백악관에서는 상호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을 언급했다.또한 1분기 GDP 확정치(-0.5% QoQ)와 연속 실업수당청구건수 증가는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고, SLR 규제 완화안 발표도 장기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하지만 대외 여건보다 국내 요인에 의해 시장은 움직였다. 개인투자자들이 AI 관련주(네이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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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TV, "지상파 죽고 스트리밍이 대세"...한국 기대종목은?
미국에서 TV 스트리밍 시청률이 지상파와 케이블 TV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닐슨 조사 결과, 올해 5월 미국 시청자들의 TV 스트리밍 이용률이 44.8%를 기록해 유선방송 44.1%를 앞질렀다.TV 스트리밍 광고 규모는 올해 329억9000만 달러에서 2029년 551억4000만 달러로 연평균 8.8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 광고형 가입자는 2022년 100만명에서 올해 1분기 9000만명으로 90배 급증했다. 디즈니플러스도 같은 기간 100만명에서 3700만명으로 37배 늘었다.권명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KT나스미디어 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온라인 영상 시청 기기로 TV를 이용하는 비율이 53.0%에 달한다"며 "특히 30~50대는 57.7%~62.7%로,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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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앞두고 '탈출 러시'...올해만 4개사 자진상폐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7월 4일까지 상법 개정안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자진상장폐지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27일 ESG 리포트를 통해 "개정 상법 시행 전 분할·자진상폐 등 지배구조를 서둘러 개편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고 분석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1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뿐 아니라 주주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올해 3월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4월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 국회로 환송됐다. 이후 4월 17일 재의결에서 정족수 200석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그러나 6월 3일 대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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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목표가 36만원 급상향..."HBM 독주 체제, 내년까지 이어진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6만원으로 24%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 2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20조8천억원(전분기 대비 18% 증가), 영업이익 9조원(23% 증가)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 환 효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높은 기대치에 부합하는 우수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핵심은 HBM3E 12단 제품의 본격적인 매출 확대다. 엔비디아 GB300 칩향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전체 HBM 내 3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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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그룹서 일한 이수광, DB그룹 전문경영 시대 개막
DB그룹이 27일 이수광 전 DB손해보험 사장을 신임 그룹 회장으로 선임하며 본격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를 출범시켰다. 이번 인사는 2020년 창업주 김준기 회장의 장남 김남호 회장이 취임한 지 5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한국 재벌사에서 보기 드문 '가족경영에서 전문경영으로의 자발적 전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1944년생인 이수광 신임 회장은 DB그룹과 함께 성장한 '산증인'이다. 전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거쳐 1979년 DB그룹에 합류한 후 46년간 그룹의 핵심 사업들을 이끌어왔다. 그의 가장 큰 성과는 DB손해보험에서 나왔다. 사장 재임 기간 동안 혁신적인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회사를 국내 손해보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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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탐구]SK텔레콤 vs LG유플러스...엇갈린 행보 속 투자 전략은?
국내 통신업계 양강 구도를 이루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기 다른 매력과 우려를 동시에 드러내며 투자자들의 선택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하나증권이 27일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두 회사 모두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각각이 직면한 상황과 전망은 사뭇 다르다.SK텔레콤, 악재 딛고 일어서는 통신업계 거인SK텔레콤은 최근 영업정지 여파로 가입자 50만명이 이탈하는 등 단기 악재에 시달렸다. 하나증권은, 하지만 이를 일회성 요인으로 판단하며 장기 투자 매력을 강조했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2025년에도 전년대비 5% 증가한 1조9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펀더멘탈 훼손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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