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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반도체, 메타·애플 AR 글라스 붐에 '마이크로LED 특급' 급부상

빅테크 AR 글라스 출시 임박으로 마이크로LED 시장 개화 기대감 확산

2025-06-30 11:49:05

사피엔반도체, 메타·애플 AR 글라스 붐에 '마이크로LED 특급' 급부상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AR 글라스 시대 개막을 앞두고 관련 핵심 부품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LED 전문 팹리스 기업 사피엔반도체(452430)가 대표적이다.

사피엔반도체는 LEDoS(LED-on-Silicon) 구조의 마이크로LED와 미니LED 디스플레이 구동에 최적화된 DDIC(디스플레이 패널 구동 반도체)를 전문 설계하는 팹리스 업체다. 마이크로LED는 각 픽셀이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 소자로 구성되어 독립적으로 빛을 발산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기존 LCD나 OLED 대비 높은 휘도와 우수한 색감, 긴 수명, 빠른 응답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LEDoS 기술은 실리콘 웨이퍼에 LED를 형성하는 기술로, 기존 글라스 기판 대비 미세한 패턴 구현과 빠른 전자 이동속도가 가능하다. 이런 장점으로 고해상도, 고주사율, 높은 응답속도 등 AR 글라스에 요구되는 핵심 성능을 만족시킨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AR 글라스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마이크로LED 시장도 급성장할 전망이다. 메타는 올해 하반기 3세대 레이벤 메타 스마트 글라스를 출시하며, 2027년에는 'Orion' 프로젝트로 알려진 풀스펙 AR 글라스에 마이크로LED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애플도 2026년 말 스마트 글라스 출시를 준비 중이며, 구글은 젠틀몬스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026년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사피엔반도체는 올해 3월 캘리포니아 빅테크 기업과의 NRE(비경상 엔지니어링) 계약을 기존 48억원에서 9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도 7개월 연장되어 프로젝트 확장에 따른 기술적 요구사항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하나증권 김민경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다수 기업들의 AR 글라스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양산 매출 발생에 따라 지금보다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사피엔반도체의 지역별 매출 현황을 보면 아시아 태평양, 유럽, 북미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나아가 일본 빅테크 기업과도 올해 5월 새로운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마이크로LED는 AR 글라스가 요구하는 고성능, 저지연, 초소형, 높은 휘도 특성을 모두 만족하는 유일한 디스플레이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때문에 향후 AR 글라스 시장 성장과 함께 사피엔반도체의 성장 모멘텀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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