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는 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소버린 AI 및 AI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공공 AX를 통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공무원 업무처리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면서 관련 사업 발주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iM증권 이상헌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에서는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자주적인 AI 역량을 갖춘 소버린 AI가 강조되는 환경에서 LG씨엔에스가 엑사원을 활용한 결합 서비스로 경쟁력을 차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씨엔에스는 이미 엑사원을 활용한 결합 서비스로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 신한카드, 우리은행 등 금융부문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공공부문에서 AX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
최근에는 외교부의 '지능형 AI 외교안보 데이터 플랫폼' 사업과 경기도교육청의 'AI-데이터 중심 경기교육 디지털 플랫폼 사업' 등 대형 공공 프로젝트도 연이어 수주하며 소버린 AI 시대의 주요 수혜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씨엔에스는 디지털자산 분야에서도 성장 기회를 확보했다. 국내 최대 블록체인 민간 협의체인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의 회원사로서 한국은행의 CBDC 실거래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의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본격화될 경우 관련 인프라 구축 수요 증가로 추가 수혜가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LG씨엔에스는 LG그룹의 디지털 전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며 안정적인 Captive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그룹사 물량이 연결기준 매출액의 60% 내외를 차지하는 가운데, 2025년 예상 매출액은 6조4613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성장이 전망된다. 여기에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 가속화와 엑사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이 더해지면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 소버린 AI 등이 강조되는 환경에서 LG씨엔에스는 엑사원을 활용한 결합 서비스 등으로 향후 AX 관련 사업 수주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