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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섹터, 2분기 실적 개선주 선별 투자 전략 부상

미국·유럽 전기차 판매 둔화 지속, 하반기 컨센서스 하향 조정 불가피

2025-06-30 11: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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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2차전지 업계가 실적 부진 우려 속에서도 2분기 개선세를 보이는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30일 '2차전지 Weekly 리포트'를 통해 "섹터 비중 확대 전략은 여전히 리스크가 크지만, 2분기 실적 개선주에 대한 선별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현수 연구원은 "가파른 주가 하락이 지속되어 왔으므로, 실적 시즌에 QoQ 매출 및 이익 증가가 확인되는 기업들은 단기 상승 강도가 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5월까지 미국 전기차 누적 판매는 전년 대비 9% 증가에 그쳤으며, 3월 20% 성장에서 4월 3% 감소, 5월 5% 감소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유럽의 경우 5월까지 전기차 누적 판매가 전년 대비 36% 증가했지만, 한국 배터리 3사 합산 시장 점유율은 3월 37%에서 4월 32%로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SK온향 제품 출하 증가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도 현대차향 배터리 출하 증가 과정에서 최근 미국 공장 가동률이 크게 상승하며 2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차전지 원재료 가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5월 기준 리튬 가격은 전월 대비 11% 하락한 62위안/kg을 기록했으며, 니켈은 1% 상승, 코발트는 보합을 유지했다.

수출 실적도 부진했다. 5월 2차전지 전체 수출액은 5억2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8.5% 감소했으며, 리튬이온전지 수출액은 2억8천만달러로 32%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현 추이를 감안할 때 추정치 하향 조정은 정해진 수순"이라며 "섹터에 대해서는 여전히 보수적 접근을 유지하되, 2분기 실적 개선주에 대한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곧 시작되는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통해 하반기 및 연간 실적 추정치 조정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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