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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유가·환율 하락 추풍에 2분기 영업이익 13% 상회 전망…화물 불확실성이 변수

iM증권 "2분기 영업이익 4,788억원 예상, 화물 부문 관세 정책 영향 주목"

2025-06-30 09:56:12

대한항공, 유가·환율 하락 추풍에 2분기 영업이익 13% 상회 전망…화물 불확실성이 변수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대한항공이 유류비 절감과 원/달러 하락 효과로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화물 부문 불확실성이 향후 주가 상승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iM증권은 30일 대한항공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788억원(전년동기대비 +8.1%, 전분기대비 +11.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13% 상회하는 수준이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위원은 "별도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 운임이 견조했고, 전반적으로 유류단가 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가 커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분기 평균 WTI는 64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6%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유류비는 전년동기대비 15~2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달러 환율도 2분기 평균 1,399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0% 상승에 그쳤다. 현재 1,364원 수준으로 연초 가정(1,407원) 대비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배 연구위원은 "현재 원/달러 가정 1,389원은 대한항공 별도 기준으로 연간 영업이익에서 1,000억원 수준의 플러스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화물 부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4월 2일 발표된 미국 관세 정책으로 2025년 4~5월 대한항공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은 전년대비 5.8% 감소했다. 특히 미국의 800달러 미만 소형 화물 면세 제도 폐지로 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발 이커머스 물량이 크게 줄었다.

배 연구위원은 "향후 미국과 중국간의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화물 운임 및 물동량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어 화물 부문의 불확실성 제거가 단기 주가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12개월 선행 EV/EBITDA 3.9배, P/E 6.2배, P/B 0.73배 수준으로 벨류에이션 매력도가 있다고 평가된다.
iM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만9천원을 유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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