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Who
-
세계 언론이 본 이재용 회장 판결의 의미와 삼성의 미래
7월 17일 한국 대법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 합병 및 회계 조작 사건에 대해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경영권 승계를 위해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부정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번 대법원 판결로 약 9년간 지속된 삼성그룹의 사법 리스크가 마침내 종료되면서, 글로벌 미디어들은 이를 삼성 경영 정상화와 글로벌 경쟁력 회복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미국 언론의 반응: "불확실성 해소로 글로벌 도전에 집중"뉴욕타임스는 이번 판결이 삼성전자 경영에서 10년 가까이 이어진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
박용만 전 두산 회장 대미특사단장 임명...한미 무역협상 난국 타개 나서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대미특사단장으로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임명하며, 한미 무역협상과 주한미군 관련 협상에 경제계 인사를 앞세운 실용적 외교 행보를 보이고 있다.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미 특사단은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단장으로 하고,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과 김우영 의원이 특사단원으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기업인 출신 '경제통' 박용만의 선택 배경박용만 전 회장은 두산그룹의 3세 경영인으로, 풍부한 기업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경제계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
-
이재용 회장, 9년 사법족쇠 완전 풀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으며, 2017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이후 9년간 이어진 사법 리스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삼성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뉴삼성' 구축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회장에 대해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회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전현직 임원들도 모두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은 "자본시장법·외부감사법 위반죄와 업무상 배임 등 혐의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보고 무죄로 판단한 원
-
이재용 회장, 10년 사법리스크 터널 탈출..."이제 진짜 시험이 시작된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대법원 무죄 확정으로 10여 년간의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면서 그룹 총수로서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올해 57세인 이재용 회장에게는 60세까지 3년이라는 시간적 제약 속에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그룹 수장의 경영 황금기에 해당하는 과거 10여년을 사법리스크로 인해 제대로 꽃을 피워보지 못한 셈"이라며 "이재용 회장 개인뿐 아니라 삼성으로서도 그야말로 잃어버린 10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사법리스크 해소 이후 이재용 회장이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사안은 이사회 복귀 여부다. 현재 미등기임원인 이재용 회장은
-
신영자 의장, 730억 주식 전량처분 왜?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 사망 5년 후,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자산 정리가 본격화되고 있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주식 730억원 규모를 전량 처분하면서, 롯데그룹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3차례에 걸친 대규모 주식 매각롯데지주는 17일 공시를 통해 신 의장이 지난 10일, 14일, 16일 사흘에 걸쳐 시간외거래로 롯데지주 주식 211만2천주를 모두 처분했다고 발표했다. 매각 규모는 670억원에 달한다. 같은 날 신 의장은 롯데쇼핑 주식 7만7천654주도 58억원 규모로 매각했다.이번 매각으로 최대주주인 신동빈 롯데 회장과 특별관계인이 보유한 롯데지주
-
방시혁, 투자자 속여 사적이익 챙긴 혐의 검찰고발
K-팝 대표 기업 하이브(HYBE)의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이 회사 상장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을 속이고 막대한 사적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7월 16일 제14차 정례회의에서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 전직 임원 등 총 4명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발표했다.검찰 고발은 금융당국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개인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제재 조치로, 이는 방시혁 의장이 중대한 법적 위기에 직면했음을 의미한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는 5년 이상 징역부터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중범죄로 분류된다.2020년 하이브 상장 과정이 핵
-
GS 허태수 회장 “기술변화 둔감하면 임원 자격 없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변화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경영 전략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기술 변화에 둔감하다면 임원 자격이 없다"는 강경한 발언으로 조직 전반의 디지털 전환 의지를 다졌다.17일 GS그룹에 따르면, 허태수 회장은 지난 16일 하반기 임원회의를 소집해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등 150여 명과 함께 그룹의 미래사업 전략과 핵심 실행과제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정유화학, 에너지, 유통, 건설 등 GS의 주력 사업군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 혁신을 통한 돌파구 모색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Physical AI, 차세대 기술 혁신의 핵
-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연임 도전할까?
새 정부 들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의 임기 연장 여부가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과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같은 시기에 임기가 끝나지만 두 회장을 바라보는 금융권 시간은 사뭇 다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위치에 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은 민간 금융지주로서 정치적 변화에 비교적 자유로운 구조를 갖추고 있다. 더욱이 진 회장은 지난해 말 대규모 인사쇄신을 통해 조직에 대한 혁신 의지를 보였다.반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경우 변수가 많다. 과거 경제관료 출신으로 보수 정권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던 배경이 정치
-
"상장 없다" 거짓말로 1,900억 챙긴 방시혁, 검찰 고발
금융당국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상장 과정에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에서 방 의장과 하이브 전 임원 3명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개인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제재다.증선위에 따르면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지연될 것처럼 속인 뒤, 하이브 임원들이 설립한 사모펀드 산하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는다. 투자자들은 방 의장의 말을 믿고 보유 지분을 SPC에 매각했지만, 실제로는 하이브가 지정감사 신청 등 상장 절차
-
조현상 부회장, 베트남 국가주석과 경제협력 논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2025년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의장으로서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협력 확대와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HS효성은 조현상 부회장이 지난 15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르엉 끄엉(Luong Cuong)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한국과 베트남 경제교류 확대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조 부회장이 베트남 하이퐁에서 개최된 2025 ABAC 3차 회의 참석을 위해 현지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베트남 주석, 효성그룹 역할 높이 평가면담에서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효
-
“태광산업 교환사채 발행, 이호진 전 회장이 주도했다”
태광산업 ‘교환사채(EB) 발행’ 여부에 대한 법원의 가처분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의 교환사채 발행에 직접 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와 금융정의연대, 한국투명성기구 등 10개 단체는 16일 태광산업 교환사채 발행 파동과 관련해 이호진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이들 단체는 고발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이번 교환사채 발행이 지배구조 강화와 이 전 회장의 경영세습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교환사채 발행과정에서 이 전 회장이 불법 행위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 전 회장이 실질적 의사결정권자
-
한화투자증권 새 대표 장병호’는 누구?
한화투자증권은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신임 대표이사로 한화생명 장병호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한화투자증권이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차세대 증권업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풍부한 글로벌 경험 큰 강점장병호 대표 내정자는 1967년 6월생으로 영등포고등학교,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서강대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지난 1995년 한화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그룹 내 금융 및 전략 부문에서 30여 년간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금융 전문가다.장 내정자의 가장 큰 강점은 풍부한 글로벌 경험이다. 한화차이나(베
-
이해진의 결단, 라인웍스 6만5000배 성장의 비밀
2016년 1월, 일본 시장에 처음 선보인 네이버의 협업 툴 '라인웍스'의 첫 달 매출은 고작 1만9672엔(약 18만원)이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라인웍스는 연간 140억엔(약 13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일본 업무용 메신저 시장에서 7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6만5000배라는 경이적인 성장률 뒤에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글로벌 진출 의지와 일본 시장에 특화된 전략이 숨어있다.이해진의 글로벌 비전이 만든 성공 스토리라인웍스의 성공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한 마디에서 시작됐다. 2013년 네이버의 사내 업무용 도구로 출발한 '네이버 웍스'를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며 사업을 확장할 당시, 웍스모바일(현 라인웍스코
-
33년 만의 기적, 한화이글스 전반기 1위 확정…김승연 회장의 특별 격려품은?
한화이글스가 33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전반기 1위를 확정하며, 오랜 침묵을 깨고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선수단에 대한 각별한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스테이크·에어팟 맥스로 격려김승연 회장은 10일 전반기 1위 확정을 기념해 한화이글스 선수단과 임직원들에게 특별한 격려품을 전달했다. 1군 선수단은 물론 퓨처스리그 선수들과 전체 스태프에게 티본스테이크를 선물하며, 무더운 여름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또한 경기 간 이동이 많은 1군 선수단과 스태프 80명에게는 에어팟 맥스를 전달해 전력 분석과 휴식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특히 김 회장이
-
현대카드 신임 대표에 조창현 카드영업본부장
현대카드가 신임 대표이사에 조창현 카드영업본부장(전무)을 내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현대카드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조창현 전무를 신규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1970년생인 조 후보는 삼성카드 등을 거쳐 2004년 현대카드에 입사해 21년간 회사 성장과 함께해온 전문가다. 현대카드에서 GPCC(범용신용카드)와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업무를 시작으로 금융·법인사업본부장, 카드영업본부장 등 카드 비즈니스의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과 실무 역량을 쌓아왔다.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조 후보에 대해 "카드 비즈니스의 핵심 영역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과 실무 역량을 축적했다"며 "무
-
머스크 '아메리카당' 창당 선언...테슬라 투자자들 "정치보다 경영에 집중하라"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정당 창당을 선언하며 정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 투자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머스크는 6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X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아메리카당은 상원 2~3석, 하원 8~10석의 선거구만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의회 내 표 차이가 근소한 상황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통해 국민 의사를 반영하겠다는 전략이다. 머스크는 "독립적으로 활동하되 양당과 입법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 정부효율성부서(DOGE)에서 물러난 후 대통령과 심각한 갈등을 빚고
-
최태원 회장 “자본주의 시스템 근본적으로 바꿔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현행 자본주의 시스템의 근본적 전환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돈만 벌면 된다"는 기존의 성공 방정식으로는 더 이상 복잡해진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경제 시스템에 내재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8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우리 사회를 위한 새로운 모색' 주제 토론회에서 최 회장은 "돈을 집어넣어도 해결할 수 없는 사회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어 기존의 성공 방정식을 좀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저출생 문제를 포함한 최근 사회문제들이 단순한 자본 투입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하고 발생 속도가 빨라졌다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