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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의장, 대만에 꽂히다
국내 이커머스 1위 쿠팡이 대만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확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 쿠팡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6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만은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기존 고객 재구매로 성장쿠팡에 따르면 2분기 대만 사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4%,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러한 성장이 신규 고객 유입보다는 기존 고객의 재구매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가장 고무적인 점은 대만 성장이 주로 재구매 고객 덕분이라는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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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디지털혁신으로 독자경영 가속화
신세계백화점이 자체 온라인 플랫폼 '비욘드신세계'와 프리미엄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를 동시 출범시키며 계열분리를 위한 실질적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이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오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의 계열분리를 앞두고 온라인 사업의 독립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신세계, SSG닷컴 의존도 탈피 선언신세계백화점은 8월 5일 온라인 쇼핑 플랫폼 '비욘드신세계'와 프리미엄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를 동시 오픈했다. 이번 플랫폼 출범으로 신세계백화점은 그간 SSG닷컴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온라인 결제를 자체 앱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됐다.그간 신세계백화점 앱에서는 상품만 검색할 수 있었을 뿐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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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코리아 새 수장에 글로벌 뷰티 전문가 로드리고 피자로
로레알코리아가 신임 대표이사에 로드리고 피자로(Rodrigo PIZARRO)를 선임했다고 4일 발표했다. 신임 대표이사는 총 32년간 로레알 그룹 내에서 다양한 리더십 역할을 수행해 온 화장품 업계의 베테랑 경영인으로, 특히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혁신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1993년 로레알 포르투갈 입사 후, 로레알 그룹 내 유럽, 남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등 다양한 시장에서 탁월한 비즈니스 실적을 거둔 핵심 인물인 피자로 신임 대표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을 이끌게 된다.그의 경력은 매우 다채롭고 전략적이다. 베네수엘라, 헝가리 등에서 컨슈머 뷰티 사업부(CPD) 총괄직을 거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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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선 샘표 대표, 한국식품산업협회 23대 회장 선출. 3년 과제는?
박진선(75) 샘표식품 대표이사가 31일 제23대 한국식품산업협회장으로 선출되면서, 국내 식품업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번 선출은 협회 역사상 여러 기록을 남겼다. 협회 창립 이후 최초로 투표를 통해 선출된 '민선 회장'이자, 부친인 고(故) 박승복 전 회장에 이어 협회 최초의 '부자(父子) 회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5개월 진통 끝 단독 출마로 회장직 확정한국식품산업협회는 31일 서울 서초구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단독 출마한 박진선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총 130개 회원사가 찬성 의견을 표했으며, 현장 참석자 24명과 서면 의결자 106명이 모두 찬성했다.이번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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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그룹 신임 CEO 프랑수아 프로보, 23년 내부 경력으로 새로운 전환기 이끈다
프랑스 글로벌 자동차 그룹 르노가 새로운 리더십 시대를 열었다. 르노 그룹 이사회는 2025년 7월 31일부로 프랑수아 프로보(François Provost)를 르노 그룹의 신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명은 5년간 르노 그룹을 이끌며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완수한 루카 데 메오(Luca de Meo)가 럭셔리 브랜드 구찌의 모회사인 케링 그룹으로 이직하면서 이뤄졌다.23년 경력의 '순수 르노맨'프로보 신임 회장은 1968년생으로, 프랑스 명문 이공계 대학인 에콜 폴리테크니크와 파리광업대학교를 졸업하고 광업기술자단(Corps des Mines)의 수석 엔지니어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자동차 업계에 몸담기 전 프랑스 경제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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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관, 한-미 관세협상 흐름 바꿨다
4개월간 긴박하게 진행된 한미 관세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배경에는 한화그룹과 김동관 부회장의 전략적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단순한 민간 기업의 지원을 넘어 '산업 외교'의 최전선에서 협상의 흐름을 바꾼 것이다.협상의 전환점이 된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의 핵심은 바로 한화그룹이 올해 초 1억 달러를 투자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였다. 미국 필라델피아 해군기지 바로 옆에 위치한 이 조선소는 미국 해군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MRO) 사업의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한화그룹이 이번 협력안을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주요 민간 주체라는 판단이 협상단 전면 배치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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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 ‘워싱턴 외교전’이 관세협상 1등 공신
8월 1일 데드라인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일어난 한미 관세협상 타결은 정부 협상단의 노력 뿐만 아니라 재계 총수들의 전격적인 '워싱턴 외교전'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협상 타결 전부터 미국 워싱턴DC에 잇따라 집결해 미 정부 고위급과 접촉하며 정부 협상력에 힘을 보탰다.조선-반도체-자동차, 산업 3각편대의 완벽한 조율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28일 가장 먼저 워싱턴으로 출국해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의 구체화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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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도 워싱턴 行 … 車 관세인하 ‘올인’
8월 1일 미국의 25% 상호관세 발효를 사흘 앞둔 30일, 대한민국 경제계가 총력전에 돌입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세 번째 재계 인사로 미국행에 합류했다.이는 단순한 기업 차원의 로비가 아닌, 국가 경제의 존망이 걸린 초유의 '재계 총동원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통보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와 기업계는 막판 협상을 위해 가용한 모든 카드를 꺼내 들고 나선 것이다.지난 3월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정 회장의 합류는 특히 의미가 크다. 글로벌 3위 완성차 그룹 수장이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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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23조 테슬라 계약 직후 워싱턴 行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워싱턴으로 향했다. 지난 17일 대법원 무죄 판결 이후 12일 만에 확인된 첫 외부 일정인 이번 출국은 한미 관세협상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주목된다.이재용 회장의 워싱턴행은 이러한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대미 투자 확대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미국 상호관세 발효를 불과 사흘 앞두고 우리측 협상 카드로서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및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을 제안할 가능성이 점쳐진다.반도체 생산거점 위해 2030년까지 54조 투자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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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메이드 인 USA' 전략 관세 정면 돌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의약품 관세 정책이 전 세계 제약업계를 긴장시키는 가운데, 셀트리온이 '메이드 인 USA' 전략으로 정면 돌파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29일 미국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입찰에서 글로벌 기업 두 곳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이날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미국 정부가 '메이드 인 USA'를 원한다고 하면 그렇게 만들어서 판매하겠다는 게 우리 그룹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의약품 관세 정책에 대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대응 전략의 핵심축이다.글로벌 경쟁 제치고 우선협상권 확보셀트리온이 인수를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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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주역 한화 김동관, 관세 협상 힘 보탠다
한미 관세 협상의 막판 승부처에서 K-조선업계의 핵심 인물이 직접 나섰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28일 워싱턴으로 출국해 한미 통상 협상의 한국 측 대표단에 합류했다. 다음 달 1일 협상 시한을 앞두고 정부가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조선업 협력 카드의 핵심축인 한화그룹의 수장이 직접 협상 지원에 나선 것이다.'MASGA' 프로젝트의 핵심 동력김 부회장의 이번 방미는 한국 정부가 미국에 제안한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구체화를 위한 것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5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뉴욕 자택에서 직접 설명한 이 프로젝트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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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내홍의 중심, 배인규 고문은 누구?
한미약품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 출범 이후에도 계속되는 내부 갈등의 중심에 한 인물이 서 있다. 바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추천으로 한미약품 자문위원에 합류한 배인규 고문이다. 1955년 전라북도에서 태어난 그는 울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자동차그룹에서 30여 년간 핵심 경영진으로 활약한 자동차업계의 베테랑이다.배인규 고문의 이력은 화려하다. 현대자동차 미국공장 구매본부장 상무,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공장 법인장 전무 및 부사장, 현대파워텍 사장을 거쳐 2011년 현대위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현대위아 재임 당시 그는 공격적인 성장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올해는 매출액 8조원 돌파가 목표"라며 "공작기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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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위장 탈세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법정구속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23일 대리점 명의를 위장해 39억원 상당을 탈세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으로 기소된 김 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는 벌금 141억원도 함께 선고했다.이는 2017년 10월 첫 기소 이후 8년에 가까운 법정 공방의 종착점이다. 김 회장은 전국에 365개 위·수탁 매장을 운영하면서 타이어뱅크 직원인 점장들을 사업자로 내세워 현금 매출을 누락하거나 거래 내용을 축소 신고하는 '명의 위장' 수법으로 약 80억원가량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됐다.2019년 2월 1심 재판부는 김 회장에게 징역 4년에 벌금 100억원을 선고했지만, 방어권 보장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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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委 이찬희 위원장, 이재용 회장 등기임원 복귀 촉구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에 대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강도 높은 경영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위원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재판에 대한 굴레에서 벗어나서 죽기를 각오하는 공격적 경영을 해야만 국제 사회에서 삼성이 발전하고 삼성에 의존하는 국민 경제가 함께 발전할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등기임원 복귀, 준감위 내부서도 "공감대"이 위원장은 무엇보다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책임경영이라는 측면에서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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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장인화 회장이 받는 ‘밴플리트상’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해 밴플리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 뉴욕의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22일 발표한 이번 수상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장 회장은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CSGK)과 함께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밴플리트상은 6.25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1892-1992)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된 상이다. 밴 플리트 장군은 한국전쟁 중 2년간 유엔지상군 사령관 겸 미8군 사령관으로 복무하며 북한과 중공군의 공세를 차단하고 한국군의 현대화에 크게 기여했다.밴플리트 장군, 6.25 전쟁 때 미8군 사령관 지내특히 그는 국군 장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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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빠리, 르노코리아 신임 CEO로 선임...스테판 드블레즈는 인도 총괄 수장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 구매 및 전동화 분야 20년 경력의 내부 인재 발탁...오로라 프로젝트 2단계 진행과 함께 조직 안정성 확보르노 그룹은 21일 니콜라 빠리(Nicolas Paris) 르노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의 선임을 발표했다. 이번 리더십 교체는 르노코리아가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적인 출시 이후 다음 단계 성장을 위한 전략적 인사로 해석된다.스테판 드블레즈 현 사장의 뒤를 이어 르노코리아를 이끌 빠리 신임 사장의 공식 부임 일자는 2025년 9월 1일이다. 한편 드블레즈 현 사장은 르노 그룹 인도를 총괄하는 최고경영자의 중책을 맡게 된다.전동화 시대를 이끌 구매 전문가의 선임빠리 르노코리아 신임 사장은 지난 20여년간 글로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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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리스크 벗은 이재용 ‘억만장자 사교클럽’ 구글캠프 간다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이달 말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구글캠프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의 글로벌 경영 복귀와 위기 돌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구글캠프 참석으로 글로벌 네트워킹 재개구글캠프는 매년 7월 말에서 8월 초 2박 3일간 이탈리아 시칠리아 남부의 로코 포르테 베르두라 골프 리조트에서 개최되며, 억만장자와 대기업 CEO, 정치인, 유명인들이 참석하는 극비 행사다. 개최 기간 인근 공항에는 100대가 넘는 억만장자들의 개인 제트기가 착륙할 정도로 세계 최상위 경제인들이 모이는 자리로 유명하다.구글캠프는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설립한 모임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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