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Who
-
최윤범 회장이 그리는 한-칠레 그린 파트너십
이재명 대통령의 칠레 방문 계기로 30일 산티아고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이 자리에 참석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발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남미 국가와 한국이 만날 때 탄소중립 시대를 함께 주도할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광물 자원국과 에너지 기술국이 손을 맞잡는 새로운 동반자 관계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다.페루 광산에서 호주 태양광까지최 회장이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경험담을 꺼낸 것은 우연이 아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그는 페루 자회사 ICM 파차파키의 사장으로 활동했다. 해발 4,000미터 고지대에 위치한 광산을 개발하는 업무를 직접 현장에서 총괄한 경험
-
[보스상륙작전-한화 3형제 ② 김동원] 입사 12년 만에 금융계열 수장 등극
2014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김동원이 입사 12년 만에 부회장으로 올랐다. 2026년 7월 30일 한화그룹이 발표하고 8월 1일자로 시행한 인사에서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예일대 출신의 차남이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M&A를 축으로 금융 계열의 성장 동력을 주도해온 12년. 그가 도달한 부회장 직책은 단순한 승진이 아니라, 한화 금융 계열의 독립적 경영을 이끌 차세대 리더임을 공식화한 것이다.같은 날 형 김동관 수석부회장과 동생 김동선 사장이 각각 승진하며, 김승연 회장 3형제가 각자 명확한 사업 영역을 두고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했다. 동시에 ㈜한화는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법인(방산·조선·해양·에너지
-
[보스상륙작전-한화 3형제 ③ 김동선] 테크·라이프 신설 지주사 독립경영 시작
2014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김동선이 입사 12년 만에 신설 지주회사 사장으로 올랐다. 2026년 7월 30일 한화그룹 인사에서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미국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론칭을 주도해 2년 반 만에 초기 투자 대비 3배의 수익을 실현한 경영 감각이 인정된 결과다.사장 직책은 유통·레저·첨단산업이라는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이끌 독립적 리더임을 의미한다. 같은 날 형 김동관 수석부회장과 형 김동원 부회장이 각각 승진하며, 3형제가 각자 명확한 사업 영역을 두고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했다. 동시에 ㈜한화는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법인(방산·조선·해양·에너지·금융 중심)과 신
-
[보스상륙작전-한화 3형제 ① 김동관] 입사 16년 만에 수석부회장 … 경영승계 ‘초읽기’
2010년 1월 한화그룹에 차장으로 입사한 김동관이 입사 16년 7개월 만에 사실상 그룹 2인자 자리에 올랐다. 8월 1일자 인사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승진, 부친으로부터 한화그룹을 물려받는 건 시간문제가 됐다. 방산·조선·해양·에너지 등 그룹 성장 동력의 70~80%를 총괄하는 경영자로 승진한 것은 한화그룹이 3세 경영시대로 본격 접어들었다는 의미도 된다. 김 부회장이 한화그룹에 입사한 것은 2010년 1월이다.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3년 4개월간 공군 통역장교로 복무하고 돌아온 그는 차장 직급으로 경영자 수업을 시작했다. 입사 초기 그의 역할은 그룹의 미래 사업을 그리는 것이다. 회장실 기획실 차장으로 발령받은 그는 그룹
-
한화그룹 미래 설계 책임질 뉴 CEO 5인방
2026년 8월 1일자로 한화그룹은 핵심 계열사 5곳의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방산·우주·화학·금융·반도체 장비 등 그룹의 중추 사업 영역에 새로운 리더십을 배치한 것이다. ㈜한화의 인적분할로 3세 경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각 사업 부문의 글로벌 확장과 현장 기반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새로 선임된 5명은 평균 3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정통 한화맨들이다. 단순한 승진이 아니라 각 분야에서 이미 구체적인 성과를 증명한 실무형 리더들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전과 현장에서의 혁신을 동시에 추진할 그들의 면면을 살펴본다.방산·해외사업, 이부환의 'R&D형 리더십'한화에어
-
한화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글로벌·대체투자 전문가’ 임동준 부사장 내정
한화자산운용이 미국 현지에서 벤처·대체투자 사업을 진두지휘해 온 임동준 전략사업유닛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해외 투자 네트워크와 대체투자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석이다. 한화그룹은 30일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하고, 임 부사장을 한화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임 내정자는 오는 8월 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주식 운용부터 해외법인·전략기획까지… ‘전천후 금융 전문가’임동준 내정자는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화생명
-
현대차그룹, 자율주행개발센터장에 권정현 前삼성전자 부사장 선임
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전자의 자율주행 전문가 권정현 전 부사장을 영입하며 자체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권 신임 부사장은 AVP본부 자율주행개발센터장으로 합류해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자율주행과 로봇 분야의 핵심 인재 교류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뤄진 만큼, 업계에서 두 회사의 기술 전략 전환을 신호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1980년생, 서울대 기계공학 박사의 자율주행 경력권 부사장은 1980년 태어났으며 서울대에서 기계공학 학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엔비디아에서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과 제품화를 맡아 자율주행
-
정의선 현대차 회장 "브라질, 'SUV·친환경차·수소' 거점으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저가 공세와 현지 생산 투자로 남미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BYD는 브라질에서 점유율을 지난해 5%대에서 올해 상반기 9.1%까지 급속도로 올렸고, 브랜드 순위도 현대차를 제치고 4위에 오르며 기세를 높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직접 브라질로 향한 이유는 이 같은 시장 변화 속에서 단순한 생산 거점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와 에너지 사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 잡기 위해서다.정 회장은 지난 27일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의 현대차 공장을 직접 방문해 생산과 판매 현황을 점검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에 맞춰 경제사절단으로 현지에 간 정 회장이 별도로 공장을 찾은 것은
-
정의선 현대차 회장 “브라질서 20만대 고지 넘었지만 갈 길 멀었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20만대 이상 팔았지만 갈 길이 멀다”이재명 대통령 브라질 국빈방문에 동행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 브라질 판매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2년 연속 20만 대 달성하며 남미 거점 구축현대차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20만3579대를 판매해 2024년(20만6029대)에 이어 최근 2년 연속 연간 판매량 20만 대를 돌파했다. 올해도 20만 대를 넘는 판매 실적을 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현대차의 브라질 성공은 체계적인 현지화 전략에 힘입은 바 크다. 1992년 브라질 시장에 처음 발을 들인 현대차는 2012년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
-
[Epic Why] 코오롱 이규호, 3상 실패 1주일만에 티슈진 2억 매수 왜?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코오롱티슈진 주식 2억원어치를 처음 사들였다.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미국 3상 첫 시험에서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한 일주일 후인 7월 말 이뤄진 오너 4세의 동반 매수다. 그룹이 급락한 주가 속 신뢰 회복에 나선 책임경영 신호로 읽히는 한편, 계열사 영향력 확대와 함께 차기 승계 준비의 밑작업이라는 시장 해석도 제기된다.오너 4세의 첫 지분 매입이규호 부회장은 7월 27일 코오롱티슈진 주식예탁증서(KDR) 1만3158개를 주당 1만5200원에 장내 매수했다. 취득 금액은 약 2억원이고, KDR 기준 지분율은 0.02%다. 국내 상장된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법인이라 KDR 형태로 거래되며, KDR 5개가 원주
-
장인화 회장, 남미서 ‘희토류·리튬’ 영토 확장
이재명 대통령 남미 순방에 동행한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희토류·리튬 사업 영토 확장에 발벗고 나섰다. 남미 순방을 자원 사업의 '발판'으로장인화 회장은 28일과 30일, 브라질과 칠레에서 열리는 대통령 순방 기념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자원 부국인 두나라와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회장이 남미 무대에 직접 나선 이유는 명확하다. 포스코는 현재 철강·자원·에너지로 이어지는 '트리플 코어' 사업 포트폴리오 대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다. 기존의 철강 사업을 기초로 하되, 리튬·양극재·음극재·희토류 같은 전략 자원을 확보하고, 액화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자원까지
-
이재용 회장, AI 반도체 네트워크 확장 ‘동분서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엔비디아, 오픈AI 등 빅테크 경영진을 집중적으로 만난 뒤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구글 캠프로 향하는 행보다. 글로벌 AI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이 반도체 협력 파트너십을 다층적으로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구글 캠프, 2년 만에 다시 선 무대이 회장은 이달 말 시칠리아 남서부 휴양지 로코 포르테 베르두라 골프 리조트에서 열리는 구글 캠프에 참석한다.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2013년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회의에서 시작한 이 행사는 매년 7월 말 글로벌 정·재계 인사가 모여 세계 현안을 논의하는
-
정의선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솔루션 기업 전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자동차 제조라는 오래된 틀을 벗어 던졌다.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그는 현대차그룹을 "피지컬 AI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자동차와 로봇이라는 개별 제품을 넘어, 한 도시의 모든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자동으로 운영되는 세계를 목표로 삼은 것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추진이 아니다. 글로벌 완성차 판매 3위 기업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재정의하는 대전환이다.3단계로 완성되는 전략의 구도피지컬 AI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은 세밀하게 설계된 세 개의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단계는 제품 차원의 지능화다. 자동차에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거나, 로봇의 성능을 고도화하
-
최태원 회장, 현금 9440억 어떻게 마련할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혼 소송에서 9440억원의 현금 지급 판결을 받으면서, 세간에서는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40년 가까이 축적한 경영권을 지키면서 거액의 재산분할금을 어떻게 마련할지 궁금해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판결, 그러나 2심보다는 축소서울고법 가사1부는 지난 24일 파기환송심 판결을 통해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명령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이 3분의 1, 최 회장이 3분의 2를 갖는 것으로 정했다.재산 가치 산정의 기준은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이 끝난 2024년 4월 16일이었다. 당시 SK㈜ 주가는 16만원에 불과했다. 이후 2년여 만에 주
-
최태원-노소영 파기환송심 '9440억원' 판결 대법원 재상고 갈림길
서울고등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재산분할로 9440억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2심의 1조3808억원보다는 줄었으나, 현재까지 한국 사법 역사에서 기록된 최고액 판결이다. 법원은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의 지연이자를 함께 지급하도록 결정했다. 소송 총비용은 양측이 각자 부담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판결은 대법원 재상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최종 확정은 아니다.이 금액은 과거 유명 인사들의 재산분할 사례를 압도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전 부인에게 분할한 약 300억원 상당 주식,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141억원 등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약 9년 만에 나온
-
박현주 회장, “코빗, ‘Digital X’로 새출발 ‘미래에셋 3.0’ 구현할 핵심축”
미래에셋그룹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을 전격 인수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 선점을 위한 대대적인 행보에 나섰다. 코빗은 ‘Digital X’라는 새 이름으로 간판을 바꾸고,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아우르는 혁신 투자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23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임직원 대상 서신을 통해 “코빗이 미래에셋의 일원이 됐다”며 “오늘부터 ‘Digital X’라는 이름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 회장은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 미래에셋의 노하우와 코빗의 전문성을 결합해 누구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Digital X는 그룹의 차세대 비전인 ‘미래에
-
최태원 제안한 'SPC', 국제학술지서 '선순환 효과' 입증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시한 '사회성과인센티브(SPC)'.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제안한 이 아이디어는 사회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시장 메커니즘으로 보상하면 기업이 사회 문제 해결에 지속 참여할 수 있다는 그의 철학을 담았다. 그 구상은 10년을 거쳐 국제학술 무대에서 과학적 입증에 성공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연구팀이 7년간 4000개 가상기업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SPC가 사회적기업의 사회성과와 경제성과를 함께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다보스 제안에서 정책 실험까지최 회장이 제안한 SPC는 한 문장으로 정의된다.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하고, 그 성과에 비례해 인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