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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인수 나선 포스코 장인화 회장의 셈법은
포스코그룹이 돌연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인수를 검토하고 나서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5일 HMM을 인수하면 그룹 사업과 전략적 시너지 창출에 어떤 도움이 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실제 삼일PwC, 보스턴컨설팅그룹, 로펌 등 자문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1995년 포항제철 시절 '거양해운'을 매각한 이후 약 30년 만의 해운업 재진출이다. 과거 포스코그룹은 HMM 인수 유력 후보로 거론될 때마다 "중장기 사업 방향과 맞지 않는다"며 선을 그어왔지만, 최근 입장을 180도 선회한 것이다.포스코는 왜 입장을 바꿔 해운업에 눈을 돌린 것일까.우선 해운업에 눈을 돌린 배경에는 주력 사업의 부진이 자리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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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美 구금 근로자 안전 귀국에 안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이민 단속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매체 행사에서 "구금됐던 직원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감을 느꼈다"며 "그 사건에 대해 정말 걱정했다"고 말했다.이는 사건 발생 이후 현대차 최고경영진이 직접 나선 첫 번째 공개 발언으로, 수백 명이 구금됐다가 본국으로 송환되는 상황을 그룹 차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475명 구금, 330명 전세기로 송환앞서 미국 국토안보부는 지난 4일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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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 불가능"하다던 KT 김영섭 대표, 결국 사과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사태에 대해 11일 공식 사과하며 전면적인 후속 조치에 나섰다. 김영섭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고객들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며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번 사건을 고객 신뢰와 직결된 중대 사안으로 인식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를 막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한 IMSI 정보 탈취KT의 자체 조사 결과, 이번 사태는 해커가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이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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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훈 전 새마을금고 회장, 파기환송심서도 징역 6년 확정
새마을금고 중앙회를 둘러싼 금품수수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박차훈 전 중앙회 회장이 대법원 파기환송심에서도 중형을 피하지 못했다. 복잡한 상급심 과정을 거쳤지만 결국 1심과 동일한 수준의 처벌을 받게 됐다.서울고법 형사3부는 1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기소된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 중앙회 회장에게 징역 6년과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범죄 수익 1억2천200만원에 대한 추징도 함께 명령했다.이번 판결은 대법원이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낸 파기환송심에서 나온 것이다. 결과적으로 1심에서 인정한 범죄 사실과 형량이 그대로 유지되는 형태가 됐다.박 전 회장의 혐의는 크게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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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장남 이지호, 美 시민권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
이달 15일 139기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입영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입대한다고 10일 삼성전자가 공식 발표했다.이지호씨는 오는 15일 139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영하여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11주간 장교 교육 훈련을 받게 된다. 훈련 과정을 마친 후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총 39개월간 복무…임관 후 보직은 성적에 따라 결정이지호씨의 군 복무 기간은 교육훈련 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하여 총 39개월이다. 임관 후 구체적인 보직과 복무 부대는 교육훈련 성적과 군 특기별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관 시점에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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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경·윤관 부부 "사전 정보 없었다" vs 검찰 "500억 투자 확정 후 매수"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 중인 이 재판은 단순한 증권 범죄를 넘어 LG그룹의 명예와 정도경영 철학까지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다.검찰은 구 대표가 '500억원 상당의 유상증자 방식의 투자정보'를 해당 정보가 공개되기 전에 남편인 윤관 대표에게 전달받아 주식을 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2023년 4월 구 대표가 코스닥 상장사 메지온 주식 3만5990주를 약 6억5천만원에 매수하여 약 1억566만원 상당(미실현손익)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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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액결제 해킹 파문 확산... 김영섭 사장 연임 ‘빨간불’
KT 가입자의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사건이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지역 새벽 시간대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은 8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광명경찰서 61건, 서울 금천경찰서 13건 등 총 74건의 피해 사건을 이첩받아 병합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준 피해 금액은 광명경찰서 3800만원, 금천경찰서 780만원 등 총 4580만원이다.피해는 8월 말부터 시작됐다. 2025년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새벽시간대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과 하안동에서 26명이 소액결제 사기 피해를 입은 것이 9월 4일에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8월 27일부터 닷새 동안 62차례에 걸쳐 수십만원씩 모두 1700여만 원이 빠져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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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이 찜한 트럼프의 책사, 앨릭스 웡은 누구?
한화그룹이 미국 사업 확장의 '핵심 인물'로 앨릭스 넬슨 웡(Alex Nelson Wong) 전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영입했다. 웡 전 부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 외교안보 총괄을 맡으며 대북 협상의 실무를 이끌었던 인물로, '트럼프의 책사'로 불린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직접 선택으로 합류한 웡이 과연 누구이며, 한화는 왜 그를 선택했을까?트럼프의 핵심 대북 협상가앨릭스 웡은 1980년생으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및 대북특별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의 실무 협상을 주도했으며, 북한 관련 모든 외교정책과 기술정책을 총괄했다. 트럼프 2기에서는 올해 1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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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부회장, 콜마홀딩스 주식 임의 처분 못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가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에 제동을 걸었다. 법원은 지난 5일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주식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최종 인가했다고 콜마비앤에이치가 8일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윤상현 부회장은 윤동한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콜마홀딩스 주식을 임의로 처분할 수 없게 됐다. 이는 콜마그룹 내부의 복잡한 경영권 분쟁이 법적 차원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2018년 경영합의 파기가 분쟁의 발단갈등의 시작은 2018년 체결된 경영합의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윤동한 회장과 윤상현 부회장은 윤 부회장이 콜마그룹 전체를 운영하는 대신, 윤동한 회장의 딸인 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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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2035년 매출 15조 글로벌 뷰티 대표기업 도약"
창립 80주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웰니스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2035년까지 매출 15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대표 뷰티&웰니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선언했다.1945년 9월 5일 설립된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한다'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왔다. 현재 매출 규모에서 2035년까지 15조원 목표는 회사 역사상 가장 야심찬 성장 계획으로 평가된다.'크리에이트 뉴뷰티' 비전으로 5대 전략 수립아모레퍼시픽 그룹은 '크리에이트 뉴뷰티(Create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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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일군 회사 지키려 한다"... 윤동한 회장, 경영권 분쟁 법정 대응 나서
콜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가족 간 갈등을 넘어 본격적인 법정 공방으로 번지면서,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직접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일 대전고등법원에서 열린 '위법행위 유지 등 가처분 신청' 항고심 심문기일에 출석한 윤 회장은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분쟁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며 아들 윤상현 부회장을 향한 서운함을 내비쳤다."상대방 측에서 먼저 법정에 서게 해"... 아들을 향한 창업주의 호소보조참가인 자격으로 법정에 선 윤동한 회장은 변호인 변론에 앞서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저는 한국콜마를 창업한 윤동한"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이런 쟁송을 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 측에서 먼저 법정에 서게 하여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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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중대재해 제로 달성까지 현장 중심 경영 지속"
HD현대가 그룹 차원에서 '안전 최우선 경영'을 강화하며 전면적인 안전관리 체계 개편에 나섰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4일 일제히 주요 사업장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HD현대삼호 조선소를 직접 방문해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과 함께 고위험 작업 현장과 주요 설비를 꼼꼼히 살펴봤다. 각사 대표이사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안전점검은 HD현대가 안전경영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임직원 생명이 최우선 가치"현장 점검을 마친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HD현대삼호 안전팀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안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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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 미래에셋 272조 해외사업 직접 챙긴다
미래에셋그룹의 창업주이자 글로벌전략가(GSO)인 박현주 회장이 미래에셋증권의 해외 사업 전략을 직접 관장하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3일 박현주 회장이 회사의 책무구조도에 이름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번 결정은 미래에셋증권의 해외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면서 창업주의 글로벌 투자 철학을 중장기 전략으로 구체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박현주 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장기 방향성 수립과 글로벌 사업 기회 발굴에 대한 책임을 맡게 된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의 해외 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의 전체 고객 운용자산(AUM)이 1000조원을 돌파했으며, 이 가운데 해외법인이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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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GS건설 … 허윤홍 대표 근로자 추락사에 긴급 사과
3일 오전 9시 45분경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 건설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하청업체 소속 중국인 작업자 A씨(56세)가 갱폼(대형 거푸집) 해체 작업 중 아파트 15층 높이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이 사고로 인해 건설업계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번 제기되고 있다.사고 현장에서는 즉시 응급조치가 이뤄졌지만 A씨는 끝내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됐다. 고용노동부 서울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와 서울동부지청 산재예방지도과는 사고 발생 즉시 현장에 출동해 사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해당 현장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긴급 사과문 발표…"용납할 수 없는 사태"GS건설은 사고 발생 당일 오후 허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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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장인화 회장, 안전한 일터조성 위한 혁신 추진
포스코그룹이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대규모 혁신에 착수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글로벌 안전 컨설팅 전문기업 SGS와 안전 관리 체계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SGS는 건설 및 플랜트 진단 분야에 특화된 세계 최대 규모의 안전 컨설팅 회사로, 전 세계 2600여 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협력은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수준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건설 부문 안전 시스템 전면 혁신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그룹 건설 부문의 안전 시스템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 솔루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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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세' 신유열, 경영승계 잰걸음
'롯데 3세' 신유열 부사장이 지속적인 지주사 주식 매입을 통해 경영 승계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1일 롯데지주가 공시한 바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롯데지주 주식 4,168주를 추가 매입했다.이번 매수로 신 부사장의 롯데지주 보유 주식은 기존 25,923주에서 30,091주로 증가했으며, 지분율도 0.02%에서 0.03%로 확대됐다. 취득단가는 주당 28,832원으로 총 매입가는 약 1억 2,000만원에 달한다.지난해 6월부터 지주 주식 본격 매입 신 부사장의 롯데지주 주식 매입은 2024년 6월부터 본격화됐다. 첫 매입 시기는 2024년 6월 4일로, 당시 주식 7,541주를 1주당 25,862원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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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전문가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로 부임
글로벌 전기차 개발 경험 풍부한 구매 전문가...부산공장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 이끌 기대르노코리아의 신임 대표이사 니콜라 파리(Nicolas Paris) 사장이 9월 1일 부임한다고 31일 발표했다. 파리 신임 사장은 전동화, 자율주행, 첨단 기술 분야에서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르노코리아가 친환경 미래차 시대를 선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문 기술과 경영 역량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니콜라 파리 신임 사장은 전기공학으로 전문기술학사를 취득한 뒤 프랑스 랭스 경영대학원(Reims Management School)을 졸업했으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ZF(ZF Lenksysteme)를 거쳐 2015년 르노 그룹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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