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다음 장'은 활용 방식의 진화
노 사장은 "AI의 다음 단계는 모델의 성능이 아니라 그 지능이 어디서, 어떻게, 누구의 손에 닿는가라는 질문 위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AI 경쟁이 연산 능력의 고도화에서 실제 사용자 경험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음을 의미한다.
그는 특히 "오늘의 AI는 사용자를 대신해 행동하는 에이전트의 시대로 진입 중"이라며 "AI가 스스로 더 많이 행동할수록, 먼저 그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명령을 실행하는 AI가 아닌, 사용자의 습관과 선호도를 학습해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수준의 지능을 개발하겠다는 뜻이다.
다양한 디바이스를 '이해의 접점'으로
삼성전자가 보유한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TV, 스마트홈 등 각종 기기들을 AI가 사용자를 더 정확히 인식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노 사장은 이들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가 개인 맞춤형 AI 경험의 토대가 된다고 본다.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으로서 노 사장은 이번 언팩에서 8세대 폴더블폰과 신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이러한 비전을 구현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보안과 신뢰, 개인화 AI의 전제 조건
노 사장은 AI 기술의 고도화와 함께 보안과 투명성의 중요성을 병행해 강조했다. "사용자는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쓰이는지, AI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들여다보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발언으로, 개인화 AI가 사용자의 신뢰와 통제 가능성 위에서만 작동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언팩에서 '새로운 형태' 폴더블 공개
노 사장은 "다가오는 언팩에서 더 개인적이고 자연스러운 AI 경험, 그리고 더 많은 파트너가 함께 혁신할 수 있는 토대를 열겠다"고 마무리했다. 삼성의 AI 중심 전략과 생태계 확대가 이번 행사의 핵심 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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