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문화재단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 등을 통해 대중문화 소외영역의 젊은 창작자들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돕는 문화사회공헌을 실천해왔다.
지난 2월부터 한 달여간 사업별 공모 기간 중 총 1,607건에 달하는 신청이 접수됐으며, 지원 사업이 시작된 2010년 이래 역대 최다 지원을 기록했다. 최근 스토리업 지원작 <메아리>의 칸영화제 ‘라 시네프’ 경쟁 부문 진출, 튠업 뮤지션 홍이삭의 JT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3' 우승 등 과거 CJ문화재단 창작자 지원사업 수상자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이번 지원사업에도 많은 관심이 모인 것으로 분석된다.
창작자 지원 사업별로 최종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튠업 뮤지션상 △스토리업 감독상 △스테이지업 작가상 및 작곡가상을 수여하며, 창작지원금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CJ문화재단은 최근 문화예술 산업 전반이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도 대중문화 소외 영역 창작자들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올해는 기존 대비 큰 폭으로 각 사업별 혜택을 확장 개편하여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은 총 805팀이 지원, 134:1의 경쟁률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갱신한 가운데 △김뜻돌(Meaningful Stone) △다섯(DASUTT) △마치(MRCH) △블라(blah) △터치드(TOUCHED) △향(HYANG) 총 6팀이 ‘튠업 25기 뮤지션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더 체계화된 객석 규모별 공연 지원,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는 글로벌 투어 및 해외 대형 공연 진출 기회 제공 등 성장 단계별 프로그램과 더불어 앨범 제작 지원금이 2,500만 원으로 확대되는 등 지원 혜택을 크게 개편해 뮤지션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은 이번에 접수된 총 700편의 시나리오 중 △’갱지갱, 쿵 더러더러’의 김구림 △’저수지’의 김덕근 △’불쑥’의 김해진 △’방랑자 환상곡’의 김효준 △’릴리스(LILIES)’의 박민해 △’여름산행’의 이루리 총 6인이 스토리업 감독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단편영화 제작비와 시나리오 개발부터 작품 완성까지의 전 과정에 선배 감독의 1:1 멘토링이 제공되며, 후반 작업과 국내외 영화제 출품 지원, 국내외 시사회 개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올해는 단편영화 제작비가 2,000만 원으로 증액돼 제작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은 창작 뮤지컬 102편이 지원해 △’남작의 초상’의 김유민(작)·양희윤(작곡) △’어쩌다 내가 마법소녀?’의 최수완(작)·김채윤(작곡) △’커버(Cover)’의 황은혜(작)∙이소현(작곡) 총 3팀이 스테이지업 작가상 및 작곡가상을 받았다. 수상 팀에게는 창작지원금 1,000만 원, 기획개발 워크숍, 내부 리딩 2회 제작지원과 함께 전년도 신설 이후 큰 호평을 받은 전담 프로듀서 매칭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후속 지원제 강화로 본공연화 가능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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