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연평균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중산층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다. 중국이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룬 2010년대에 주요 소비자가 80년대생인 빠링허우였던 것처럼, 베트남도 90년대생인 찐엑스(9X), 즉 Z세대가 주요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다.
‘베트남 비즈니스 수업’ 책에 따르면 베트남 Z세대는 이전 세대와 확연하게 구분된다. 이들은 부유한 환경에서 더 많은 교육적 혜택을 누리며 성장했으며,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정보력에도 강해 현재 베트남 가구 내 소비의 주요 의사결정자 역할을 하며 소비 주역으로 부상했다.
한국의 Z세대와 유사한 점도 많지만, 문화적 특수성의 영향으로 소비 형태에는 차이를 보인다. 베트남 비즈니스 수업의 저자인 비자인캠퍼스 이지연 대표는 비즈니스 인류학자 관점에서 베트남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면서, 베트남만의 문화적 코드를 해석해 주고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 진출을 앞둔 중소기업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베트남 비즈니스 디자인을 해 온 이 대표는 베트남 사업의 성공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 다시 말해 베트남 소비자를 이해하는 것에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비자인캠퍼스는 B2C 방식으로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K브랜드들을 위해 ‘베트남 Z세대 겨냥 베트남 소비재 시장 진출 세미나’를 개최한다.
본 세미나는 11/9 오후 2시~4시 역삼동 명우빌딩 B1층 트라팔가 광장에서 진행되며, 베트남 Z세대를 1차 타깃으로 정해 B2C 방식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지속한 성장을 희망하는 B2C 소비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베트남 소비의 본질부터 사업성 검토 및 진출 솔루션까지 다룰 예정으로, 주요 프로그램에는 △베트남 시장 이해 △베트남 Z세대 특징 △베트남 진출 방안 △Q&A 등이 있다. 참여 기업에는 고객 설문 및 선호도 조사 1회와 상세페이지 베트남어 번역 등을 지원하며, 선착순 혜택도 함께 지원한다.
비자인캠퍼스는 자원이 풍부한 대기업과 달리 해외 사업 시 시간, 비용, 인력, 언어 등 여러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독립적으로 쉽고 빠르게 베트남 현지 소비자를 통해 사업성 검증과 소비자 조사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여 2개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자사의 베트남 전문 사업개발 서비스 플랫폼인 ‘퍼플홀스’를 운영하며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의 성공적인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비자인캠퍼스 이지연 대표는 “베트남 사업성 검증 및 진출 솔루션을 제시하는 이번 세미나는 베트남 Z세대 공략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리마커블한 성과를 만드는데 유용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베트남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퍼플홀스를 통해 베트남 진출 전 소비자 수용도와 willing-to-pay를 파악해 선호 상품 검증 과정을 거치고, 사업 현지화, 현지 주력 유통망 연결, 브랜드 애드보커스(Brand Advocacy)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으로 지속적인 선순환 구조에서 베트남 사업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 참여신청은 비자인캠퍼스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이지연 대표는 EBS EBR+, 휴넷, DBR 등 전문 플랫폼에서 베트남 비즈니스에 대해 알리고 있으며, CJ에서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올리브영 브랜드를 해외시장에 진출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최초의 ‘베이커리 카페’ 컨셉으로 뚜레쥬르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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