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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경고에 코스피 2% 급락…"하반기 들어 거친 차익실현 매물 출회"
4일 국내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급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 하락한 3,054.28로, 코스닥은 2.2% 내린 775.80으로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의 지지부진한 협상을 언급하며 "오늘부터 각 국가에 관세와 관련된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히면서 글로벌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직격탄이 됐다.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아시아 지역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은 양 시장 모두 반등의 여지 없이 하락세를 보이며 저가 부근에서 종가를 형성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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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들 스트레스 테스트 '완벽 통과'…배당 잔치 시작
미국 주요 은행들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하면서 배당 증액과 자사주 매입 러시가 본격화되고 있다. 극심한 경기불황 시나리오에서도 자본여력이 충분하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키움증권은 4일 발표한 '미국은 지금' 리포트에서 Fed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주요 22개 은행의 2024년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13.4%로 나타났으며, 스트레스 상황에서 요구되는 자본비율 11.6%를 크게 웃돌았다고 분석했다.스트레스 테스트 통과 소식과 함께 주요 은행들의 배당 증액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골드만삭스로, 분기 배당을 기존 3달러에서 4달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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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2000년 이후 최고 성과…성과급 기본급의 36.5%
국민연금이 지난해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의 성과급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4일 올해 제4차 회의를 열고 2024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 결과, 운용 수익률이 15.32%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금운용본부의 성과급 지급률도 기본급의 36.5%로 결정됐다.15.32%의 운용 수익률은 2000년 이후 국민연금이 기록한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자산군별 해당 시장의 평균 성과를 나타내는 기준수익률(15.54%)보다는 0.23%포인트 낮았다. 이 같은 성과는 주요국의 금리 인하와 기술주 중심의 글로벌 주가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해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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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지분 팔았지만 판은 안 깨졌다"…목표가 41% 상향
K-뷰티 글로벌 유통업체 실리콘투가 최근 대표이사와 임원진의 지분 매도로 주가 조정을 받았지만, 실적 기반의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4일 실리콘투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9천원에서 6만9천원으로 40.8% 상향 조정하며 '매수(BUY)' 의견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실리콘투는 지난 7월 2일 김성운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51.18%에서 50.53%로 0.65%포인트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주가는 13.6% 하락했다.이승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김성운 대표의 매도는 수백억원 규모의 증여세를 연부연납 방식으로 납부하기 위한 유동화 조치"라며 "일부 임원진은 장기간 보유한 지분의 일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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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원전 수주 '골든타임'…목표주가 10만원 '껑충'
현대건설이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확산에 따른 수주 기대감으로 투자 매력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4일 현대건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원에서 10만원으로 113% 상향 조정하며 '매수(BUY)' 의견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유안타증권은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7조7천250억원(전년동기대비 -10%), 영업이익 2천414억원(전년동기대비 +64%)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2천405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장윤석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회사가 단행한 원가율 현실화 효과로 2024년 반복되었던 국내외 현장에서의 추가 비용 반영이 일단락됐다"며 "주택·건축 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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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은행주 '꼴찌'에서 '반전'..."밸류에이션 콜이 이해되는 때"
2년간 은행주 중 가장 부진했던 신한지주가 드디어 반전의 시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4일 신한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신한지주는 밸류업 정책 기대감으로 은행주 주가가 본격 상승하기 시작한 2024년 이후 주가상승률이 57% 내외에 그쳐 은행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그 배경에는 여러 복합적 요인들이 작용했다. 2024년 순익이 4조4,500억원에 그치며 컨센서스를 상당폭 하회했고, 베어링과 어피니티 등 2020년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사모펀드(PE)들의 물량이 2024년 초 출회되면서 일부 잔여 물량에 대한 오버행 우려가 지속됐다.CET1 비율은 13%를 상회하기는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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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넘어 배당성장"... 고배당 ETF가 주목하는 7개 종목!
배당주 투자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단순히 높은 배당수익률을 추구하는 고배당 전략에서 배당성장성을 고려한 전략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4일 발표한 ESG&ETF 리포트에서 "거버넌스에 반응하는 배당성장 전략이 고배당 전략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연초 이후 국내 배당 ETF로 자금 유입 추세가 뚜렷하다. 올해 들어 9,775억원이 배당주 상품으로 흘러들어갔다. 이는 커버드콜 전략을 제외한 배당주 ETF의 전체 운용자산(AUM) 2조7,418억원 대비 36%에 해당한다. 배당주 ETF의 AUM은 연초 대비 131% 상승했다.배당주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배경에는 금융주 강세와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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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전력기기 황제주를 향하여"... 목표주가 122만원 신규 커버리지
효성중공업(298040)이 초고압 변압기와 GIS(가스절연개폐장치) 부문에서 미국·유럽 선진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고성장 궤도에 올랐다. 유안타증권은 4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2만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효성중공업은 최근 북미 초고압 GIS 수주에서 단일 프로젝트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2,6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원자력 발전소 및 일부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GIS가 리드타임이 짧고 마진이 높은 고부가 장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현재 전체 수주잔고 중 북미향 비중은 40%를 상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미향 GIS 대형 프로젝트 외에도 추가 수주 가능성이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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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주주환원율 50% 눈앞...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 전망
KB금융(105560)이 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키움증권은 4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키움증권은 KB금융의 2분기 연결순이익을 1조6,7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3.6% 높은 수치다. 2025년 상반기 누적 연결순이익 전망치 3조3,600억원은 역대 최대치에 해당한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9% 감소하지만, 2024년 2분기에 대손충당금 및 ELS 관련 환입이 1,300억원 발생한 특수 요인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양호한 수준이다.1분기말 보통주자본비율이 13.67%를 기록한 가운데, 2분기 추가 상승이 전망되어 추가 주주환원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반기부터는 보통주자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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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대규모 수주로 반전 신호탄...목표주가 11만원 상향
한국항공우주(047810)가 2분기 차가운 실적에도 불구하고 화끈한 수주 성과로 하반기 턴어라운드 신호를 보내고 있다. 대신증권은 4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10% 상향했다.대신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55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742억원) 대비 24.8% 감소한 수치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매출액은 8,0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줄어들 전망이다. 2분기 완제기 예정 납품 대수가 1대에 불과한 점이 매출 성장을 제약했다. 또한 미래 사업을 위한 경상개발비 부담도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실적 부진과 대조적으로 수주 실적은 눈부셨다. 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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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츠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유효"…게이밍 디스플레이·EV충전기 신규사업 성장
삼성전자 무선 충전 모듈 파트너사인 위츠가 신규사업 진출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IBK투자증권은 4일 발표한 탐방노트에서 게이밍 디스플레이와 EV 충전기 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위츠의 1분기 매출액은 321억6천만원(전년동기대비 +51.6%), 영업이익은 7억6천만원(전년동기대비 +11.7%)을 기록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에 따른 무선 충전 모듈 매출 증가, 게이밍 디스플레이 신규 매출 발생, 전력통신제어 모듈 안정화가 호실적을 견인했다.2024년 신규사업인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출한 것이 주목된다. 카지노용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은 연간 6,000억원 규모로 형성되며, 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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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IPS "모멘텀 서서히 회복"…DRAM 신규 투자 재개로 2분기 흑전 전환
반도체 장비업체 원익IPS가 DRAM 신규 투자 재개에 힘입어 2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은 4일 발표한 2분기 Preview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기존 3만3,000원에서 상향)을 제시했다.SK증권은 원익IPS의 2분기 매출액을 2,085억원(전분기대비 +68%, 전년동기대비 +35%), 영업이익을 202억원(전분기대비 흑자전환,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122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1분기로부터 이연된 장비 입고와 삼성전자 DRAM 전환 투자에 따른 효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DRAM 신규 투자 관련 구매주문(PO)이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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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우려는 덜어내고, 주식은 담을 때"…하반기 수주 정상화 기대
삼성E&A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하반기부터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4일 발표한 Company Update에서 비화공 부문 수주 회복과 탑라인 성장 전환을 근거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삼성E&A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비화공 부문의 회복 시점 ▲탑라인 역성장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반기부터는 이 두 가지 우려를 덜어낼 필요가 있다는 것이 키움증권의 판단이다.비화공 부문의 부진은 그룹사 물량의 수주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가운데, 최근 그룹사의 투자에 대한 뉴스가 증가하고 있다. 먼저 하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6공장 수주가 기대된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6공장의 용량은 5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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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안테크 "기다리던 반등의 시작"…2분기 흑자전환 전망
위성 통신 안테나 전문업체 인텔리안테크가 3개 분기 만에 영업적자에서 벗어나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4일 발표한 2분기 실적 Preview에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키움증권은 인텔리안테크의 2분기 매출액을 731억원(전년동기대비 +1.9%), 영업이익을 14억원(전년동기대비 +50.5%, 영업이익률 1.9%)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턴어라운드의 주요 요인으로는 ▲주요 고객사의 서비스 출시 지연으로 쌓여있던 평판형 안테나 재고 해소 ▲유럽 지역에서 주요 고객사 서비스 확대에 따른 평판형 안테나 주문 및 게이트웨이 납품 증가 ▲해상용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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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해외 성장 가속화"…2분기 매출 3천억 돌파 전망
K뷰티 화장품 브랜드 에이피알이 해외 채널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4일 발표한 실적 Preview에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키움증권은 에이피알의 2분기 매출액을 3,158억원(전년동기대비 +103%), 영업이익을 620억원(전년동기대비 +77%, 영업이익률 19.6%)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 2,809억원을 12% 상회하는 수준이다.해외 사업 매출액은 2,398억원(전년동기대비 +211%)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널별로는 글로벌 B2B +409%, 미국 +266%, 일본 +225%의 고성장이 전망된다.글로벌 B2B 채널은 진출 국가와 채널 증가로 높은 성장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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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환율 하락에도 2분기 호실적"…6공장 착공 임박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4일 발표한 실적 Preview에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3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키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을 1조 2,942억원(전년동기대비 +12%, 전분기대비 횡보), 영업이익을 4,656억원(전년동기대비 +7%, 전분기대비 -4%, 영업이익률 36%)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1조 3,667억원에는 소폭 하회하지만, 컨센서스 영업이익 4,240억원은 10% 상회하는 수준이다.2분기 평균 환율은 1,404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전분기대비 -3% 감소했지만, 4공장 램프업 효과가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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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투자의 핵심은 정책 방향성"...테마별 추천 종목
한·미·중 3국의 정책 흐름에 기대어 3분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투자 전략이 제시됐다. 신한투자증권은 4일 발표한 국내 주식전략 보고서에서 AI·바이오·금융·중국소비테마를 중심으로 한 순환매 대응을 제안했다.미국은 관세 협상을 통한 불확실성 해소 요인이 있지만, 과거 대비 오른 관세 레벨과 환율 안정이 수출 기업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수출 업종 중에서는 산업재와 더불어 견조한 AI HW(HBM·전력기기)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애널리스트는 "수출 대비 유동성의 우위는 내수·성장·중소형주에 유리한 환경"이라며 "1·2차 추경 집행 및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하로 3분기 유동성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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