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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저PBR 상장사 명단 첫 공표…밸류업 압박 수위 높인다
한국거래소가 장기간 주가가 저평가된 상장사의 명단을 명확히 따져 외부에 공개하는 고강도 제도적 장치를 가동한다.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노력이 미진했던 기업들을 시장에 명확히 노출함으로써 지배구조 개선과 주가부양 책무를 강제하겠다는 취지다.한국거래소는 오는 11월 2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 명단을 최초로 공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상장규정 개정 및 관련 지침 제정이 완료됨에 따라 밸류업 프로그램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인센티브 및 페널티 장치가 본격 작동에 들어가는 셈이다.코스피 하위 25%·코스닥 10% 대상…3년 연속 저평가 시 명단 공개공표 대상은 업종별로 산정한 누적 3년(6반기) 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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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열리는 주식시장…KRX·대체거래소 '저녁 4시간' 맞대결
국내 증시의 야간 거래 지형이 완전히 새로 그려진다. 한국거래소(KRX)가 퇴근 시간대 실시간 주식 거래 시장을 열면서, 이미 시장을 선점한 대체거래소(NXT)와의 저녁 시간대 거래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할 전망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14일부터 오후 4시에서 8시까지 4시간 동안 운영되는 '애프터마켓'을 정식 개장한다. 정규장 마감 후 진행되던 30분간의 시간 외 종가 매매가 끝나는 오후 4시부터 즉시 거래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체결하던 '시간 외 단일가 매매'는 2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종목 폭 넓힌 KRX, 수수료 무기 든 NXT이번 KRX 애프터마켓 개설의 가장 큰 무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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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500조' 착시…자산운용사 48% 적자 '양극화 심화'
증권사에 이어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가 상승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펀드 수수료 수익과 고유계정 증권투자 이익이 급증한 영향이다. 그러나 실적 호황의 그늘 아래 사모운용사의 적자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으며,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당국의 고강도 리스크 관리도 본격화되고 있다.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영업실적에 따르면 2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6천88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3.4%, 전년 동기 대비 214.3% 급증했다. 영업수익이 3조8천803억원까지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은 2조4천1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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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가입으로 10년 복원"…국민연금 추납 편법 막는다
국민연금 보험료를 나중에 한꺼번에 내 가입 기간을 메우는 '추후납부(추납) 제도'가 노후 재테크나 수급권 편법 확보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제도 개편이 추진된다. 가입 공백을 보완하는 본래 취지에 맞게 인정 사유와 신청 기한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는 국회 차원의 제언이 나왔다.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 10일 발간한 '국민연금 추후납부제도의 바람직한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간 일한 외국인이나 여유 자금을 가진 이들이 단 1개월의 가입 실적만으로 과거 납부예외 기간을 최대 119개월까지 한꺼번에 메워 연금 수급권을 확보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최대 119개월 추납에 몰리는 기형적 구조…도덕적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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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둔화에 쏠린 안전자산"…5대 은행 정기예금 '1천조 시대'
증시 변동성 확대와 시장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자금이 다시 은행 예금으로 모이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본격화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수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기예금 금리를 상향 조정하면서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이동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대표 수신 상품인 '하나의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를 기존 연 3.2%에서 3.3%로 올려 적용했다. 지난 7월 금리를 한 차례 올린 데 이어 두 달 만의 추가 인상이다.5대 은행 예금 금리 3%대 초중반 포진…KB도 인상 수순다른 대형 은행들도 예금 금리를 대폭 올려 잡고 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대표 정기예금 금리를 각각 연 3.2%에서 3.4%로 0.2%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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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경고음 격상한 한은"…레버리지 ETF·빚투 증시 교란
국내 주식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을 유발한 핵심 원인으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차입 투자(빚투)의 급증이 지목되면서 한국은행의 경계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지난 6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던 진단에서 벗어나, 수급 불균형을 대폭 증폭시키는 위험 요인으로 공식 재평가한 것이다.한국은행은 10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추세적 주가 상승 기대에 기반한 레버리지 ETF 투자 급증이 수급 측면에서 주가 급등락을 유발하는 핵심 기제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글로벌 헤지 거래 파급…'제한적'이라던 한은의 시각 전환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식을 대상으로 한 레버리지 투자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함에 따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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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자산에 안정성·복리 더한다"…하나은행, 연금 국채 라인업 가동
하나은행이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를 직접 매입할 수 있는 전용 상품을 선보이며 연금 자산관리 서비스의 영토를 대폭 확장한다.하나은행은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저축성 국채 투자가 가능한 퇴직연금 전용 '개인투자용 국채'를 공식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예·적금 중심의 원리금 보장 상품과 변동성이 높은 실적배당형 상품 사이에서, 장기 안정 수익을 추구하는 연금 가입자들에게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10년·20년물 만기 보유 시 연복리…과세이연에 연금소득세 적용까지이번 전용 상품은 최소 10만원 단위로 10년물과 20년물 매입이 가능하다. 만기까지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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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톤투자자문, 부사장에 이상화 전 KB국민은행 상무 선임
텍톤투자자문이 리서치와 자산관리(WM), 금융상품 분야를 두루 거친 이상화 전 KB국민은행 상무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텍톤투자자문은 이상화 전 KB국민은행 금융투자상품본부장을 신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이 부사장은 현대증권에서 애널리스트와 리서치센터장을 지냈고, 이후 KB증권에서 개인자산관리(WM) 리서치 총괄 이사를 맡았다.KB국민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WM투자전략부장과 금융투자상품본부장을 역임했다. 증권사 리서치부터 은행의 투자전략과 금융상품 업무까지 경험한 것이 특징이다.텍톤투자자문은 이 부사장의 투자전략과 상품, 자산관리 경험을 기존 글로벌 주식운용 역량과 결합한다는 계획이다.텍톤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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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안전망 뚫렸다"…550조 퇴직연금, 자산배분 전환 시급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본격 진입하면서 국민연금을 보완할 핵심 축인 퇴직연금의 운용 체계 개편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적립금 550조원 시대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원리금보장 상품에 편중된 저축성 관행이 노후자산의 실질적 증식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4일 '초고령사회 다층노후소득을 위한 퇴직연금제도 개편'이라는 보고서에서 "퇴직연금은 단순한 후불임금 보전을 넘어 공적연금을 보완하는 의무적 노후소득보장 제도로 재정의돼야 한다"며 "적립금의 외형적 성장보다 운용 책임과 지배구조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원리금 보장 비중 75% '저수익 늪'…TDF 중심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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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채용 문턱 낮춘다"…국민연금, 포용·소통 인재 발굴
국민연금공단이 채용 문턱을 대폭 낮추고 수평적 조직 문화 조성에 발맞춘 하반기 신입직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회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통합 전형을 신설하고, 젊은 세대의 시각을 반영하는 면접 제도를 도입해 조직 다양성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국민연금공단은 오는 18일까지 2026년 하반기 신입직원 9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사무직 73명, 심사직 15명, 기술직 2명이다. 학력에 구애받지 않는 역량 중심 선발을 위해 전체 인원 중 32명은 고졸 인재로 할당하며, 취업지원대상자 4명과 장애인 5명 채용도 함께 추진한다.'사회형평 통합 전형' 첫 도입…포용적 공공 채용 모델 제시이번 채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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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약 심사 생략으로 절차 혁신"…노무사회, 연금 패스트트랙 가동
퇴직연금 규약 작성과 신고 과정에서 발생하던 복잡한 행정 절차와 심사 대기 기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공인노무사의 전문적인 사전 검토를 통해 사업장 부담을 줄이고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퇴직연금 지원 모델이 본격 가동된다.한국공인노무사회는 하나은행과 함께 '2026년 퇴직연금 규약 패스트트랙 사업'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양 기관이 지난 6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실제 현장에서 규약 검토 및 신고 지원 업무를 수행할 공인노무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노무사 사전 검토 시 감독관 심사 생략…행정 부담 경감이번 패스트트랙 사업의 핵심은 '퇴직연금 규약 검토확인서' 제도다. 사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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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부한 기여도만큼 보장받아야"…경총, 국민연금 5대 혁신 제안
국민연금을 둘러싼 세대 간 부담 불균형과 제도 신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영계가 구조적 보완 과제를 제시했다. 모수개혁 이후에도 남아있는 연금 재정 우려를 극복하려면, 가입자의 기여도와 급여액 간 형평성을 맞추고 인구·경제 여건을 반영하는 자동 연동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한 국민연금제도 혁신 방안’ 보고서를 통해 재정 지속가능성과 제도 형평성 확보를 위한 5대 개선 과제를 발표했다. 경총은 연금급여 인상률 산정 시 물가상승률뿐만 아니라 기대수명 증가와 가입자 수 감소 등을 연동하는 ‘자동조정장치(AAM)’ 도입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현재 OECD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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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가 550조 퇴직연금 시장 흔든다
"매달 바빠서 잊고 살던 IRP 계좌가 알아서 미국 ETF 비중을 줄이고 채권으로 갈아탔다는 알림이 왔습니다.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운용해 주니 마음이 편합니다." 최근 퇴직연금 운용 방식을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서비스(이하 RA 서비스)로 전환한 직장인 A씨(42)의 말이다. 그의 노후 자금을 굴리는 손은 PB도, 본인도 아닌 AI다.AI가 550조 퇴직연금 시장을 흔들고 있다. 절반을 웃도는 자금이 여전히 원리금보장형에 머물러 있지만 RA 서비스가 은행·증권업권 전반으로 확산되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RA는 로봇(Robot)과 자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로 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운용하는 서비스다.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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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첫 발부터 ‘삐그덕’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안착을 위해 추진해온 주요 금융기관장 간담회 일정을 일주일 이상 연기했다. 정부가 9월 중 세부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온 가운데, 정작 그 내용조차 아직 금융권에 전달되지 않은 상황이 이번 연기 결정의 배경으로 지목된다.정부는 애초 7월 말 실무작업반 운영을 마치고 8월 중 구체안을 발표한 뒤, 9월 법안을 마련해 연내 입법을 완료하고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8년 상반기 시행에 들어간다는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올 연말까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당초 계획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간담회 9월 2일→15일 순연…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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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훈풍 타고 날았다"… 국민연금 상반기 수익률 27%, 적립금 1천866조
국민연금이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 강세와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7%가 넘는 기록적인 운용수익률을 올렸다. 기금적립금 역시 1천800조원 고지를 훌쩍 넘어섰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6년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이 1천866조원, 상반기 운용수익률은 27.22%(금액가중수익률)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실적을 이끈 핵심 동력은 단연 국내주식이다. 자산군별 수익률을 보면 국내주식이 무려 107.37%를 기록하며 세 자릿수 급등세를 나타냈다. 중동발 불확실성 완화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며 전체 운용 성과를 끌어올렸다. 해외주식 역시 인공지능(AI) 투자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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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회복에도 건전성은 경고등"…저축은행, 상반기 순익 7천600억 돌파
국내 저축은행업권이 올해 상반기 민간 중금리대출과 기업대출 공급을 확대하며 7천6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2022년 상반기 이후 4년 만에 달성한 반기 기준 최대 성과다. 다만 유가증권 운용수익과 대손충당금 부담 완화에 기인한 착시 효과가 존재하는 데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여전히 8%대의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하반기 리스크 관리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28일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가 공개한 '2026년 상반기 저축은행 결산 결과(잠정)'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천658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3천338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4천32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2개 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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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에 장기 국채 담는다"…정부, '퇴직연금형 국채' 전용망 구축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해 10년·20년 만기 개인투자용 국채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자산 운용길이 열린다. 원리금 보장형 예금에 편중됐던 퇴직연금 시장의 자산 다변화를 이끌고, 국민의 장기 노후 자산 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재정경제부는 ‘퇴직연금형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 업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첫 청약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시스템 가동에 따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는 연금 계좌 내에서 개인투자용 국채 10년물과 20년물을 매수할 수 있게 된다. 초기 서비스는 인프라 준비가 완료된 신한·하나·NH농협은행과 미래에셋·삼성·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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