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Money
-
"1,000억 베팅으로 승부수 던진다"... 로보티즈, 피지컬 AI 시대 선점 나서
로봇 부품 전문기업 로보티즈가 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피지컬 AI 시대를 겨냥한 공격적 투자에 나선다. 현재 연간 30만대 수준인 액추에이터 생산능력을 2027년 210만~300만대로 7배 이상 늘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로보티즈는 28일 장 마감 후 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증자비율은 구주 1주당 0.103주로, 예정발행가는 74,100원이다. 11월 4일 발행가격이 확정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1일이다.조달 자금은 시설자금 600억원, 운영자금 400억원으로 구성된다. 시설자금은 우즈베키스탄 신공장 건설에 집중 투입되며, 데이터팩토리 구축 25억원, 정밀 가공시설 확충 350억원, 모터 생산시설 확
-
엘앤씨바이오, 방문 후기..."성장 스토리는 맞지만, 속도는 천천히"
엘앤씨바이오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리투오(Re2O), 중국 법인, 메가카티 등 3대 축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속도보다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은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할 상황이다.엘앤씨바이오는 2분기 연결 매출액 2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지만, 영업손실 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65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달성했으나, 종속회사들의 적자가 발목을 잡았다.엘앤씨메디케어가 19억원, 중국 쿤산 법인이 8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연결 기준에서는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중국 법인의 경우 하반기에도 비
-
[간밤의 美친소식] Datadog, 실적개선과 AI 신제품 출시로 급등
1. Datadog = 실적개선과 AI 신제품 출시로 급등인공지증 테마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로 S&P500에서 가장 두르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데이터독의 눈에 띄는 성과는 AI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제품 출시와맞물려 있다. 2025년 2분기 AI 고객으로부터의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거의 3배 증가했다는 것이주목할 만한 성과다. 총 3만1400명의 고객 중 4500명이 하나 이상의 AI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80%라는 놀라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회사가 제공하는 LLM 관찰가능성(LLM Observability) 도구는 개발자들이 대형 언어 모델의 비용을 추적하고 기술적 문제를 식별하며 출력 품질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주고 있다
-
[28일 마감]정책 기대감에 되살아나는 국내 증시, KOSPI 3,196선 회복
국내 주식시장이 정책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과 AI 반도체 투심 유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28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9.19포인트(0.29%) 오른 3,196.32에, 코스닥은 3.28포인트(-0.41%) 내린 798.4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코스피 483개, 코스닥 728개를 기록했으며, 하락 종목은 코스피 383개, 코스닥 881개였다.투자 주체별로는 코스피에서 기관이 3,26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3,939억원, 외국인은 24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만 88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5억원, 203억원을 순매도했다.전날 밤 미국 주식시장은 달러 약세와 시장금리 하락 등 금리 인하 기대감과 더불어 엔비디
-
삼성생명 퇴직연금 '독주 시대' 끝나나
퇴직연금 시장 절대강자 삼성생명의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2021~2023년 연평균 18.9%의 고속 성장을 이어가던 삼성생명 퇴직연금 수탁고가 2024년 4.5%로 급락하면서 시장 지배력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특히 수익률을 중시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보수적 운용에 머물러 있는 삼성생명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5년간 29조→50조 성장 했지만 수탁고 급락삼성생명의 퇴직연금 수탁고는 2019년 29조원에서 시작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2021년 6월 34조원을 기록한 후 2023년 말 48조1513억원까지 급성장했다. 이 기간 연평균 18.9%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독보적인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하지만 2024년 상황이 급변했다
-
피에스케이, 미·중 반도체 갈등의 '숨은 수혜주' 부상
반도체 장비업체 피에스케이가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강화로 예상치 못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2나노 생산라인부터 중국산 장비를 완전히 배제하기로 하면서, PR Strip 장비 분야 세계 1위인 피에스케이가 그 빈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DS투자증권에 따르면 TSMC는 2나노 생산라인부터 중국산 장비를 완전히 배제할 예정이다. 미국 의회가 발의한 반도체 장비법이 'CHIPS Act 지원금을 받은 기업이 중국 정부가 소유·통제하는 기업의 장비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TSMC는 3나노 라인까지는 중국 AMEC의 식각 장비와 맷슨 테크놀로지의 PR Strip 장비를 사용해왔
-
현대모비스, CEO가 투자자들에게 직접 밝힌 핵심 성장 전략
현대모비스가 2025년 CEO 인베스터데이(CID)를 통해 핵심 제품 중심의 성장 전략과 글로벌 사업 확장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전장, 샤시안전, 전동화 등 핵심 3개 부문에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비계열사 매출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인베스터데이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2027년 영업이익률 목표에 대한 경영진의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작년에 이미 목표치인 5~6%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수준의 목표를 유지했다.경영진은 이에 대해 "작년과 올해 시장 환경은 관세, 전동화 등으로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며 "목표 영업이익률 5~6%는 외부 변수가 아닌 자체적인 실력만으로 꾸준히 모멘
-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 흡수합병...그 의미와 전망
HD현대중공업이 현대미포조선해양을 흡수합병하며 조선·방산 사업의 대대적인 재편에 나선다. 대신증권은 28일 발표한 분석 리포트를 통해 이번 합병이 사업 시너지 확장과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66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이번 합병은 급변하는 글로벌 조선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 개편의 핵심이다. HD현대중공업은 합병 후 연구개발(R&D) 비용 절감과 상호 보완, 금융비용 절감, 생산 공급망 시너지 등을 통해 순이익 개선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합병 비율은 HD현대중공업 1주당 현대미포 0.4059146주로 설정했다. 합병 후 총 주식
-
KOSPI, 9월 투자전략... '4전5기' 신고가 도전
신한투자증권은 9월 KOSPI가 2021년 6월 기록한 3,316.1p 역사적 전고점 경신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현재 최상단 매물벽이 과거 신고가 경신 당시보다 두터워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OSPI는 9월 중 역사적 전고점 경신을 다시 시도할 전망"이라며 "2021년 6월 신고가 부근에 쌓인 매물벽은 수급상 해결해야 할 부담"이라고 분석했다.현재 최상단 매물벽(3,188~3,302p) 거래 비중은 11.4%로, 과거 신고가 경신 당시인 2005년 7월(5.2%), 2011년 1월(7.2%), 2017년 5월(4.0%), 2020년 11월(6.7%)보다 두껍다. 이는 2021년 6월 해당 지수대에서 KOSPI를
-
[간밤의 美친주식] Canada Goose, 베인캐피탈 매각 의도 피력에 급등
1. Kohl's = 2분기 실적호전으로 24% 급등미국 중서부 기반의 백화점 체인으로 2분기 실적이 월스트리트 전망치를크게 상회하며 정규 거래에서 24% 상승한 16.17달러에마감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회사의 구조조정 노력과 비용 절감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들어 주가는 약 14% 상승해 S&P 500 지수의 10% 상승률을 앞지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21.10달러(2024년 9월) 대비 27%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회사가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서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Kohl's는 여전히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회사 매출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
KOSPI 한 달째 3,200선 고지전…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관망세
국내 주식시장이 27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3,187.16에, KOSDAQ은 0.01% 상승한 801.72에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은 KOSPI에서 336개, KOSDAQ에서 640개를 기록했으며, 하락 종목은 각각 523개, 975개였다.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KOSPI와 KOSDAQ에서 각각 600억원, 1,19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KOSPI에서 2,037억원, KOSDAQ에서 96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KOSPI에서 277억원 순매수, KOSDAQ에서 10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전날 밤 미국 증시는 연준 독립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 기대감과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Lisa Cook) 연준 이사를
-
삼성E&A, 유럽 EPC 기업과 같은 궤도로 순항 중
하나증권은 27일 삼성E&A(028050)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만9천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시장에서 삼성E&A의 경쟁사들은 뚜렷한 명암을 보이고 있다. 유럽 EPC사인 테크닙에너지, 사이펨, TR(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 테크니몽은 2020년~2022년 부진한 실적을 딛고 2023년부터 현재까지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일본 EPC사인 JGC와 치요다는 2024년에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여전히 재정비 중이다.유럽 EPC사들은 수주잔고를 유지하거나 꾸준히 증가시키는 반면, 일본 EPC사들의 수주잔고는 감소 중이다. 이에 따라 유럽 기업들은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바탕으로 인력 충원을 통해
-
카카오, 11월 'AI 에이전트' 출격으로 1.2조원 신사업 문 연다
카카오가 11월 출시 예정인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11.5% 상향 조정받았다. SK증권은 27일 발표한 분석보고서에서 카카오를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하며 이같이 평가했다.카카오의 AI 에이전트는 OpenAI와 공동 개발한 서비스로, 전 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메신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용화된다. 단순한 챗봇 기능을 넘어 카카오 생태계 내 다양한 서비스(쇼핑, 결제, 예약, 콘텐츠 등)를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AI 에이전트 수익모델, 4개 축으로 구성SK증권은 AI 에이전트의 수익을 ▲중개수수료 ▲광고매출
-
현대차그룹, 50억달러 추가투자로 美서 3만대 로봇공장 건설
현대차그룹이 미국 투자 규모를 대폭 늘려 로보틱스 사업의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 그룹은 26일 한미 정상회담과 함께 대미 미래산업 투자액을 50억달러(약 7조원)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3월 발표한 향후 4년간 대미 투자액 210억달러 대비 24% 늘어난 규모다.이번 투자 확대의 핵심은 3만대 규모의 로봇 공장 건설이다. 미국 현지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주력 제품인 스팟(로봇개), 아틀라스(휴머노이드), 스트레치(물류 자동화 로봇)를 생산할 계획이다. 2021년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지 7년 만인 2028년 본격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사업 가시화는 이미 시작됐다. 10월부터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
-
통신 빅3, 엇갈린 투자전략...각기 다른 투자 포인트
하나증권이 27일 발표한 통신 빅3 종목 분석 보고서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대한 9월 투자전략이 각각 다른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세 회사 모두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투자 시점과 근거에서 뚜렷한 차이를 드러내며 투자자들의 선택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을 9월 통신서비스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하며 목표가 7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악재 소멸'이다. 위약금 면제 연장과 수천억원대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9월 중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통신분쟁조정위의 위약금 면제 연장 권고는 강제성이 없는 분쟁 조정에 불과하고, SKT가 이미
-
국내 상장사 2분기 실적 부진에 연간 전망도 '하향 조정'
국내 증시를 이끌어야 할 대형주들이 2분기 실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올해 전체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특히 전통적인 경기민감 업종의 부진이 두드러지며 미국 관세 이슈와 정책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투자증권이 27일 발표한 '신한 Earnings Guide'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 결과 코스피 대형주의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뚜렷하게 하회했다.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 경기민감 업종에서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이 나오면서, IT 및 수출주 역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내놓았다.실제로 2분기 실적 발표 기업 중 컨센서스 대비 ±10%
-
노란봉투법이 만든 '자동화 특수', 제이브이엠엔 날개?
노란봉투법 통과로 근로자 권리가 강화되면서 자동화 장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용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이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26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제이브이엠의 핵심 성장 동력은 두 가지 자동화 장비에서 나오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마약성 또는 고가 약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금고형 자동화 장비 'INTIPharm'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의정갈등 상황이 마무리되면서 병원들이 효과적인 인력 활용과 제한적 인력 충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INTIPharm은 의료 인력 부담을 줄여주는 핵심 솔루션으로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