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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테슬라·오라클·AI 관련주 주목...신한투자증권이 꼽은 "해외주식 톱10"
세계 증시가 전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며 IT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전월 대비 3.1% 상승하며 유동성과 버블 선결조건을 갖춘 가운데 주도주 중심의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중국 증시는 AI와 테크 업종 주도로 강세장이 이어지며 CSI300 지수가 2022년 1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 증시는 프랑스 정치 불안 속에 소외됐으나, 일본 증시는 IT 강세에 편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국가별로는 미국과 동아시아 중심의 주도 컬러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미국은 신고가 경신 랠리 후 숨 고르기 중이며, 중국은 홍콩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재개되면서 IT 중소형 성장주 강세가 두드러졌다.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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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 '나스닥100 채권혼합 ETF', 상장 첫날 개인순매수 역대 1위
하나자산운용이 출시한 '2세대 채권혼합형 ETF'가 상장 첫날부터 개인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하나자산운용(대표이사 김태우)은 1일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가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5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된 모든 채권혼합형 ETF 중 상장 첫날 개인순매수 역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이번 ETF가 주목받는 이유는 퇴직연금 투자 규정을 활용한 공격적 투자 전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퇴직연금(DC/IRP) 계좌는 규정상 전체 자산의 30%는 예적금, 채권, 채권혼합형 펀드 등 안전자산에, 나머지 70%까지만 주식 등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하나자산운용에 따르면 안전자산 30%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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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마감]코스피, 3분기 마지막날 3,500선 수성 실패
3분기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가 3,500포인트 돌파에 실패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와 추석 장기 휴장을 앞둔 관망세가 시장을 지배했다.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4포인트(0.19%) 하락한 3,424.6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4.72포인트(0.56%) 내린 841.99를 기록했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간밤 미국 시장은 셧다운 우려에도 기술주 중심 매수세 우위를 나타내며 3대 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며 "트럼프가 여야 원내대표와 임시예산 논의를 거쳤지만 합의에 실패했고, 과거 셧다운은 단기 변동성 요인에 그쳤지만 당장 금요일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셧다운은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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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투자 협상 교착에 금융시장 '트리플 약세'...3,500억달러 투자 조건 놓고 갈등
7월 한국산 제품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데 잠정 합의하며 출구를 찾는 듯했던 한미 무역 협상이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의 세부 조건을 놓고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신한투자증권은 30일 '한미 투자 협상 발 금융시장 리스크 분석' 보고서를 통해 현재 협상 교착이 양국의 '투자'에 대한 근본적으로 다른 이해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은 투자를 시장 접근권을 얻기 위한 거래 비용으로 간주하는 반면, 한국은 대미 투자를 엄격한 리스크 관리 원칙을 따라야 하는 금융 행위로 본다"며 "이 인식 간극이 협상 초기부터 잠재되어 있었고, 구체적 조건 논의 과정에서 수면 위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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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길리어드에 엔세퀴다 기술이전...오락솔 파이프라인 재활용으로 448억 수익 기대
한미약품이 과거 오락솔 프로젝트에 사용됐던 P-gp 억제제 기술을 글로벌 제약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이전하며 상당한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한미약품은 지난 29일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 및 헬스호프파마(Health Hope Pharma, HHP)와 엔세퀴다(Encequidar)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250만 달러(약 35억원)와 마일스톤 3,200만 달러(약 448억원), 그리고 별도의 로열티로 구성됐다.엔세퀴다는 원래 한미약품이 미국 아테넥스에 기술이전했던 오락솔(Oraxol) 프로젝트에 사용되던 경구흡수강화제다. 당시 기술이전 계약에서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권리는 아테넥스에 넘어갔고, 아테넥스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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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DC퇴직연금 고객 대상 ‘2025 퇴직연금 컨퍼런스’ 개최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지난 26일 DC퇴직연금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의 퇴직연금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25년 KB국민은행 DC형 퇴직연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강남구 소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으며, 각 기업의 퇴직연금 담당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에서는 ‘퇴직연금 제도 변화와 하반기 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다양한 퇴직연금 운용 전략과 인사이트를 제공했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노무법인 강호의 강교태 대표 노무사(前 고용노동부 출신)가 퇴직연금 제도 변화와 퇴직연금 관련 감독 지침 강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설명했으며, 실무 위주의 해설을 덧붙여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두 번째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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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후 떠날 수 있는데 5년 계획 발표한 임종룡 회장
우리금융그룹이 2030년까지 80조 원을 생산적·포용 금융에 투입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임종룡 회장의 연임을 위한 '정치적 선언'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생산적 금융 73조 원, 포용 금융 7조 원 등 총 80조 원 규모로, 이재명 정부의 금융 정책 기조에 발맞춰 부동산 금융 중심 경영에서 탈피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그러나 임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31일 만료된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가 연임을 위한 '치적 쌓기'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5년 장기 프로젝트를 발표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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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 메모리 기판 수요 급증에 2026년 상반기까지 우상향 전망
하나증권은 30일 대덕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원에서 3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기판 업황 호조가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고, 2021~2022년 투자 이후 적자가 지속되던 FCBGA가 2026년 중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판 업종 내 가장 편안한 선택지"라고 평가했다.대덕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729억원(전년비 +17.3%, 전분기비 +11.0%), 영업이익 136억원(전년비 +48.1%, 전분기비 +629.3%, OPM 5.0%)으로 예상된다.특히 주목할 점은 메모리 및 비메모리 패키지 기판, MLB 등 모든 제품군의 가동률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메모리 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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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 국내 첫 'K소버린AI ETF' 상장
하나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소버린AI(자국 인공지능)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하나자산운용은 30일 '1Q K소버린AI ETF'(종목코드: 0103T0)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소버린AI는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의 AI 인프라, 데이터, 인력,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독립적인 AI를 구축하는 역량을 의미한다. 국가 안보와 전문성이 필수적인 국방, 공공, 의료, 제약, 제조업,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다.자체적인 AI 역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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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마감]코스피·코스닥 동반 강세, PCE 안도감에 1%대 상승
29일 국내 증시가 미국 물가지표 호재와 우호적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3% 오른 3,431.21에, 코스닥은 1.38% 상승한 846.71에 각각 장을 마쳤다.이날 증시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은 미국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안도감을 준 것이었다. 헤드라인은 전월 대비 0.3%, 근원 PCE는 0.2% 상승해 예상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증시가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여기에 주말 간 한미 환율 협상 관련 소식이 더해지며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재차 하회하는 등 부담 요인이 완화됐다. 지난 금요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발 매수세도 유입되면서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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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두나무 빅딜 초읽기... "송치형, 네이버 최대주주 될 수도"
네이버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결합이 현실화될 조짐이다. 단순한 사업 협력을 넘어 지배구조 재편까지 예상되는 이번 거래는 국내 IT·핀테크 업계 지형을 바꿀 '빅딜'로 평가받고 있다.한화투자증권은 29일 '네이버와 두나무 코멘트'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주식교환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두나무 창업자 송치형 의장이 합병법인의 최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지난 목요일부터 주말 동안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주식교환 이슈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잇따랐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계열사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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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익률 2%에 발목"...민주당, 기금형 전환 본격 추진
퇴직연금이 노후소득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연간 30조원이 쌓이는데도 수익률은 고작 2%에 머물러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기 시작했다.더불어민주당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29일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열고 노후소득 강화를 위한 퇴직연금제도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핵심은 하나다. 현재의 낮은 수익률 구조를 어떻게든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남인순 연금개혁특위 위원장은 "노후 소득 강화를 위해 국민연금 구조개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특히 퇴직연금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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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절세 파이터'로 변신한 세무사들... 연금 투자 세금 고민 해결
연금 투자에서 세금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 아무리 높은 수익률을 올려도 세금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많다면 실제 손에 쥐는 수익은 반감된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미래에셋증권이 발 벗고 나섰다.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투자자들을 위한 절세 교육 영상 시리즈 '연금 절세무사'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연금 투자의 핵심인 세금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겠다는 전략이다.연금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발간한 2024 퇴직연금백서에 따르면, 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통한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안정성만 추구하던 과거와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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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150조 국민성장펀드 최대 수혜주로 부상
벤처투자 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나타났다. 정부가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을 확정하면서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제도 도입과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연이은 상장 예정까지 겹치면서 회사의 성장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정부는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원과 민간·연기금·금융회사·국민 자금 75조원을 합쳐 총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35조원이 간접투자에 활용될 예정으로, 첨단기금과 민간자금이 공동 출자해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고 AI,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게 된다.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러한 환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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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 스태그플레이션 경고,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급속 냉각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FOMC 회의 이후 첫 공식 연설에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하며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시장의 공격적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급속히 퇴색되고 있다.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이 25일(현지시간) 내슈빌에서 열린 전미기업경제학회 연례회의에서 미국 경제의 복잡한 현실을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위험은 단기적으로 상방향, 고용은 하방향 위험으로 기울어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파월 의장은 현재 기준금리가 다소 제약적 수준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더욱 주목할 부분은 "경기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기준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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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글로벌 전력망 게임체인저로 부상
대신증권 허민호 애널리스트가 효성중공업에 대해 강력한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1% 상향 조정했다. 초고압 변압기에서 시작해 차단기, 패키지 솔루션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효성중공업이 미래 전력망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효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52만원에서 185만원으로 21% 상향 조정했다.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4,000억원(전년동기대비 +23%), 영업이익 1,557억원(+4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540억원과 부합하는 수준이다.중공업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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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 의무화 수혜주 찾아라... "지주사·증권 ETF 주목"
자사주 소각 의무화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수혜 섹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6일 웹세미나를 통해 지주사와 증권사 ETF가 대표적인 수혜 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의현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날 '자사주 소각 의무화 정책 의미와 그 수혜 섹터 파헤치기' 세미나에서 "자사주 소각 정책 추진에 따라 리레이팅(기업가치 재평가)에 따른 투자 매력도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정 본부장은 특히 TIGER 지주회사 ETF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국내 유일의 지주회사 ETF로, 국내 주요 지주회사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여전히 1배 미만에 머물러 있어 국내 증시의 저평가 탈출 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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