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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1,200억원 단체급식 매각으로 "말이 안되는 밸류에이션"
신세계푸드(031440)가 단체급식 사업부문을 1,200억원에 매각하면서 대규모 매각차익을 기록하게 됐다. 이에 따라 2026년 기준 PER 4.9배, PBR 0.4배라는 극저평가 상태가 연출될 전망이다.한화투자증권 한유정 애널리스트는 8일 발간한 리포트에서 "말이 안되는 밸류에이션"이라는 제목으로 신세계푸드를 분석하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완료됐다고 평가했다.신세계푸드는 최근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1분기에는 베러푸즈(Better Foods) 정리, 2분기에는 스무디킹코리아 청산을 완료했으며, 외식 사업 역시 구조조정이 마무리됐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3% 증가한 21억원, 순이익은 100.2% 급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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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네오룩스, 성장 스토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다
OLED 소재 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부상하고 있다. 덕산네오룩스가 하반기 들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동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아이폰과 갤럭시 신제품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CoE(Color filter on encapsulation) 적용 확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덕산네오룩스의 하반기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3분기부터 아이폰17 신제품 출시 효과가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4분기에는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 효과까지 선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아이폰 프로/프로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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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시장에 변화의 바람
폐암 치료제 시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세계폐암학회(WCLC25)에서 발표된 아스트라제네카(AZ)의 타그리소 병용요법 임상결과가 기존 단독요법 대비 생존율을 23%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나면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새로운 표준이 제시됐다. 한편 J&J와 유한양행이 공동 개발한 렉라자 병용요법도 늦가을부터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AZ는 이번 학회에서 타그리소와 화학요법 병용의 FLAURA2 3상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EGFR 변이를 가진 국소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55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타그리소+화학요법 병용군의 전체생존 중앙값은 47.5개월로 단독요법군의 37.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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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업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오랫동안 중국의 공급과잉으로 고전해온 글로벌 태양광 산업에 변화의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과당경쟁 방지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태양광 제품 가격 반등과 함께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도 정책 리스크 해소 후 태양광 발주가 확인되면서 업계 전반의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중국은 2024년 5월 태양광 산업 재편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태양광, 2차전지, 철강 등 10개 중점 산업에 대한 공급과잉 해소 방안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과당경쟁 방지(反内卷)' 정책을 통해 무질서한 가격경쟁을 억제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선도 기업 중심의 수익성 회복을 유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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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수익화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다
국내 의료 AI 기업들이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수익 창출에 고전하는 가운데,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실질적인 수익화 모델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8일 발표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를 "국내 의료 AI 기업 중 가장 모범적인 수익화를 시현 중"이라고 평가했다.씨어스테크놀로지는 올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이익 가속 구간에 접어들 전망이다. 회사의 핵심 솔루션인 '씽크(웨어러블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가 병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씽크는 이동성이 뛰어나고 환자 관리 및 수가 청구가 용이하며, 경쟁사 대비 설치 비용이 현저히 저렴하다는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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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부동산 대책' 긴급 분석 & 핵심 수혜지는?
정부가 수도권 주택 부족 해소를 위해 파격적인 공급 확대 방안을 내놨다. 2030년까지 수도권에서 연평균 27만가구씩 총 135만가구의 신규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공급 대책이다.7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이번 대책의 핵심은 공급 방식의 전면적 전환에 있다.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한 주택용지를 민간에 매각해 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LH가 직접 주택 공급을 시행하는 체계로 바뀐다. 이를 통해 공급 속도를 높이고 공공이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또한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도심 지역의 공급 확대에도 주력한다. 서울 주요 입지에 있는 준공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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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마감]코스닥 상승세 지속, K-뷰티·바이오株 강세
국내 주식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이 코스피를 크게 앞서며 이틀 연속 아웃퍼폼하는 모습을 보였다.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13포인트(0.13%) 오른 3,205.12에, 코스닥은 5.94포인트(0.74%) 상승한 811.40에 각각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코스피 451개, 코스닥 872개를 기록했다.이날 상승세는 해외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에서 비롯됐다. 전날 밤 미국 ADP 민간고용지표가 5만4천명 증가에 그치며 예상치를 하회하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99.4%까지 높아졌다.다만 ISM 서비스업 지수가 52.0포인트로 예상을 상회하며 경기침체 우려는 일부 완화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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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들, 회생 후 첫 신규 브랜드 도전장
이너웨어 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이 회생절차 종료 후 본격적인 반등에 나섰다. 감사의견 거절로 인한 상장폐지 위기를 넘긴 동사가 2025년 새로운 브랜드 전략으로 시장 재진입을 선언했다.동사는 올해 상반기 독일 럭셔리 패션 브랜드 '에스까다(ESCADA)' 언더웨어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편안한 이지웨어 스타일의 '아이릴리(ILILLI)'와 인앤아웃 스타일의 '후포(hoopoe)' 등 세 가지 신규 브랜드를 온라인 전용으로 론칭했다고 5일 발표했다.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아이릴리의 초기 실적이다. 론칭 두 달 만에 홈쇼핑 누적 매출 35억원을 기록하며 목표 대비 130%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 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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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에프티, HEV 열풍 타고 '1조 클럽' 진입 초읽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대의 최대 수혜주가 등장했다. 코리아에프티(123410)가 현대차그룹의 HEV(하이브리드) 확장과 함께 폭발적 성장을 이어가며 매출 1조원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교보증권이 5일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동사는 'HEV 시대의 핵심 수혜주'로 평가받으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상당한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분석이다. 코리아에프티의 핵심 제품인 카본 캐니스터는 연료 증발가스를 포집한 후 엔진에서 태워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친환경 부품이다. 순수 전기차를 제외한 모든 파워트레인에 필수적으로 장착되는 이 부품은 특히 HEV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HEV는 비주기적 엔진 구동으로 인해 ICE(내연기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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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미국 '점유율 12.3%' 돌파... 시장 성장률 3배 넘는 질주
현대차그룹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나증권이 5일 발표한 '미국 자동차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8월 미국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하며 시장 성장률 3%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양사가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8월 현대차의 미국 소매판매는 9만6천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은 6.6%로 0.5%포인트 상승했다. 기아 역시 8만3천대를 판매해 10%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5.7%를 달성했다. 양사 합산으로는 17만9천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2.3%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영업일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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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드그룹, K-뷰티 수출로 '제2의 도약' 꿈꾼다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자 폰드그룹(472850)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섰다. 기존 패션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화장품 수출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폰드그룹은 그동안 아디다스, 푸마, 캘빈클라인, DKNY, 라코스테, 코닥 등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라이선스 사업을 주력으로 해왔다. 특히 홈쇼핑 채널에서 강세를 보이며 성장해온 이 회사는 2024년 매출 3,687억원, 영업이익 413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줬다.하지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홈쇼핑 채널의 부진과 신생 스트릿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로 자체 브랜드 육성과 수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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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美친주식] American Eagle, 시드니 스위니 광고 효과로 급등
1. American Eagle Outfitters = 시드니스위니 광고 효과로 25% 급등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25%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의 핵심동력은 인기 배우 시드니 스위니(Sydney Sweeney)를 모델로 한 논란의 광고 캠페인이었다. 회사는 2분기 총 매출이 12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당순이익에서는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시드니 스위니 캠페인과 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와의 협업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시드니 스위니 캠페인은 론칭과 동시에 소셜미디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광고에서금발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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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배당 열풍'...ETF 2종, 3개월 만에 1조원 돌파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배당형 ETF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2종의 순자산 합계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주목할 점은 이 중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가 지난 5월 20일 신규 상장 후 단 3개월여 만에 순자산 4,000억원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3일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4,632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상품인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도 6,899억원의 순자산을 보유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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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마감]코스피 3,200선 회복, 외국인 3일째 순매수에 반등 마감
코스피가 사흘 만에 3,200포인트를 회복하며 강세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75포인트(0.52%) 오른 3,200.83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8.62포인트(1.08%) 상승한 805.42로 장을 마감했다.미국 증시에서 알파벳이 9.1% 급등하고 애플이 3.8% 오르는 등 기술주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97.6%에 달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3일째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코스피 2,034억원, 코스닥 869억원을 사들인 것이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에서 2,848억원, 코스닥에서 1,059억원을 순매도했다.업종별로는 전일 큰 폭 하락했던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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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뛰어!"...4년 만에 돌아온 투자 사이클
반도체 투자 사이클이 4년 주기로 돌아오면서 2025년이 새로운 상승 국면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2017년 클라우드 컴퓨팅, 2021년 팬데믹 후 공급 부족에 이어 2025년에는 AI 학습 및 추론 시장 성장이 메모리 투자를 견인하고 있다. 전세계 DRAM 투자는 54% 증가하고 NAND 투자도 1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내 파운드리 투자도 공격적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팹에 400억달러 이상, TSMC는 애리조나 팹에 추가 1,000억달러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VEU 자격 철회 조치로 중국 팹 운영 불확실성이 생기면서 오히려 국내 투자로의 유턴 가능성도 열렸다.WFE 투자는 2024년을 저점으로 2025년 7%, 2026년 11% 성장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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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와이어리스, 4분기 역대급 실적 기대..."지금이 싸게 살 수 있는 적기"
통신장비업체 이노와이어리스가 상반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4분기 대규모 반등을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4일 발간한 이노와이어리스 분석 리포트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밸류에이션상 저평가 상태이며,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이노와이어리스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했다. 주력인 일본과 스몰셀 매출이 부진했던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2분기 매출액은 44억9천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1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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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투자 사이클 도래"…원익IPS, 목표가 5만5천원
반도체 장비업계의 대표주자 원익IPS가 새로운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SK증권은 4일 발간한 원익IPS 분석 리포트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5천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테일러팹과 P4 라인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원익IPS의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원익IPS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뛰어넘었다. 2분기 매출액은 24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95% 급증했으며, 영업이익도 36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1분기 7억원 적자에서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보인 것이다. 특히 반도체 부문 매출 비중이 1분기 76%에서 90%까지 상승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삼성전자 전환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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