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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재구성] 고려아연-영풍 18개월 경영권 분쟁
2026년 3월 24일, 고려아연의 운명이 갈렸다.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52기 정기주주총회는 한국 재계에 큰 파문을 일으킨 경영권 분쟁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 최윤범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서 경영권 수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사회 구도의 변화와 국민연금의 '미행사' 결정은 이 승리가 완전하지 않음을 보여준다.경영권 분쟁의 점수판 - 표결 결과로 본 명확한 승패이날 주총의 핵심 안건은 임기 만료 이사 6명의 후임 선임이었다. 최 회장 측이 제안한 '이사 5인 선임안'은 출석 주식 수 1858만 189주 중 1170만 2643주의 찬성으로 62.98%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가결됐다. 반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제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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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美 ADR 상장 시동 … ‘AI 반도체 패권’ 잡는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 상장에 나섰다. 25일 회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공모 관련 등록신청서(Form F-1)를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자금 조달 경로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최태원 회장이 직접 나선 미국 상장 검토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미국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2026' 현장에서 ADR 상장 계획을 직접 언급하며 탄력을 받았다. 최 회장은 "한국 주주뿐 아니라 미국과 글로벌 주주들에게 노출돼 더 글로벌한 회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업 가치 전환을 노리는 신호였다.SK하이닉스의 미국 상장 검토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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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일본으로 넘어갔다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 자리가 일본 라인야후에게 넘어간다. 카카오게임즈는 25일 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 목적 사모펀드 '엘트리플에이(LAAA) 인베스트먼트'가 기존 최대주주인 카카오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LAAA 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가 보유한 37.6%의 지분 중 일부를 매입하는 동시에, 카카오게임즈가 신규 발행하는 24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참여한다. 이로써 약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카카오게임즈에 유입될 예정이다.거래 절차는 관계 기관 승인 등 행정 절차를 거쳐 5월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거래가 마무리되면 LAAA 인베스트먼트가 새로운 최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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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경영진 재선임 강행 … 태광과 경영권 분쟁 재점화
롯데홈쇼핑이 24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재겸 대표이사의 재선임과 외부 감사위원 3인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하지만 제2대 주주인 태광산업은 즉각 반발하며 경영권을 둘러싼 오랜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났다.이사회 의결, 경영 안정화 명분으로 진행롯데홈쇼핑은 이사회 직후 배포한 자료에서 "최근 주주 간 발생한 일련의 사안을 고려해 특정 주주와 이해관계 없는 독립성이 확보된 인사로만 감사위원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감사위원 및 대표이사 재선임은 적법한 절차에 따른 조치"라며 경영 안정화를 위한 정상적 경영 활동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롯데홈쇼핑은 "계열사 거래도 공정위에서 문제없이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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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자사주 2% 소각 주주가치 제고
포스코홀딩스는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서는 신규 사내·외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글로벌 마케팅 및 경영 전문가인 김주연 전 P&G 일본·한국지역 부회장이 선임됐다. 임기가 만료된 김준기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되어 경영 감시 역할을 지속하게 된다. 사내이사 구성도 개편됐다. 정석모 사업시너지본부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과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이사회 의장 교체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유진녕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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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윤석환 대표 “과거 관행 뿌리뽑겠다” … 담합혐의 사과
밀가루와 전분당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는 CJ제일제당이 주주들에게 책임을 인정했다. 윤석환 대표는 2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제19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최근 당사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손경식 회장의 인사말을 대독하면서 던진 인사말에는 불가피한 책임 인정이 담겨 있었다.윤 대표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이번을 계기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완전히 뿌리 뽑고 회사 시스템과 문화를 밑바닥부터 다시 세우겠다"며 "강도 높은 재발 방지책도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기자들이 구체적인 재발 방지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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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의 꿈이 무르익는 청라 스타필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3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그가 던진 메시지는 명확했다. "우리의 미래를 대표할 또 하나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는 것. 정 회장은 현장에서 스포츠·레저·쇼핑이 결합된 세계 최초 멀티스타디움 건설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이 프로젝트에 대한 신세계의 강한 의지를 드러낸 순간이었다.글로벌 기준으로 설계된 복합 시설스타필드 청라는 단순한 야구장이 아니다. 약 2만 3000석 규모의 돔구장을 중심으로 호텔, 쇼핑몰, 인피니티풀이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된 초대형 복합시설이다. 지하 3층에서 지상 8층까지 연면적 15만평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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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 변액보험 제대로 설명 안하고 팔았다
금융감독원이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판매 절차를 점검한 결과,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파트너스가 설명의무 이행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46.2% 급증한 가운데 금감원이 적발한 설명의무 부족은 판매 현장의 소비자 보호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9개 생보사 점검결과 5개사 우수, 2개사 미흡금융감독원은 24일 변액보험 판매 절차에 대한 미스터리쇼핑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22개 생명보험사 중 판매 실적과 채널 특성을 고려해 9개사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외부 조사원이 설계사와 가입 상담을 진행하며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등 5개 부문 2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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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도시가스 공사현장 안전문화 정착 선도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인 삼천리가 23일 오산 기술연구소에서 공사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의식 실천 다짐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삼천리와 협력회사 임직원 110여 명이 참석해 공사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의지를 모았다.이번 다짐대회는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는 원칙 아래 기획됐다. 삼천리는 공사현장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문화를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담아내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업체평가 기준 공유하고 현장 우수사례 점검행사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먼저 삼천리는 협력업체의 주요 운영사항을 공유하고 연중 업체평가 및 발주 기준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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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부회장 대화제안에 삼성전자 노조 돌연 기자회견 취소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23일 오전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개최하려던 기자회견을 급작스럽게 취소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이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쟁의행위 돌입을 선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노조가 돌연 발표 계획을 철회하면서 노사 간에 변수가 생겼다는 관측이 나온다.전영현 부회장 비공개 면담 제안기자회견 취소의 배경에는 전영현 대표이사(DS부문장·부회장)의 대화 제안이 있었다. 사측이 노조에게 비공개 면담 자리를 제안했고, 노조 지도부가 이에 응했다. 23일 오전 8시부터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된 회동에서 전 부회장은 현재 직원들의 불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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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표 취임 앞둔 대신증권, 초대형 IB 입성 속도낸다
신임 경영진 출범을 앞둔 대신증권이 예기치 않은 사법 리스크에 봉착했다. 2024년 12월 24일 국내 10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되며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출이라는 숙원의 첫 관문을 통과한 지 약 1년 3개월 만이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24일 회사의 전직 부장이 2024년 말부터 2025년 초까지 시세조종 세력과 공모해 코스닥 상장사 주가를 부당하게 조종한 혐의로 적발되면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이달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취임할 예정인 진승욱 신임 대표이사는 회사가 6년 만에 맞이한 경영진 교체라는 긍정적 신호를 받으며 출범하려 했지만, 지난달 터진 검찰 수사로 내부통제 리스크라는 예상 밖의 악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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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코트라·아캄과 손잡고 K-패션 중국 진출 가속화
무신사가 K-패션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아캄(AAKAM)과 협력에 나섰다.무신사는 지난 19일 중국 청두 리츠칼튼 호텔에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 아캄과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패션의 중국 시장 안착을 돕는 민관 협력 기반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개별 브랜드가 단독으로 해외 진출 시 직면하는 높은 장벽과 불확실성을 플랫폼과 정부가 공동으로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무신사는 현지 운영 인프라, 코트라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해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동반성장 모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2012년 론칭한 아캄은 무신사의 단계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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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행동주의 펀드 추천 감사위원 선임
DB손해보험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이하 얼라인)가 주주 제안한 감사위원 후보자가 선임되면서 국내 보험사 최초로 주주제안 이사가 이사회에 진입했다. 20일 DB금융센터에서 열린 DB손보 제5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분 1.9%를 들고 있는 얼라인이 추천한 민수아 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최대주주 지분이 23%에 달하지만 감사위원 선임 시에는 3%로 제한되는 상법상 '3% 룰'의 영향으로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의 의결권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3% 룰"이 가져온 권력 재편감사위원 선임 시 상법상 '3% 룰'이 적용됨에 따라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23.21%에 달했지만 감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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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브랜드지수' 아파트 브랜드 부문 TOT10 발표, 푸르지오 1위 속 자이 3위 안착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아파트 브랜드 부문 1위에 푸르지오가 선정됐다고 20일 발표했다.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이번 K-브랜드지수 아파트 브랜드 부문은 2025년 기준 분양 실적 상위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6년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1158만 9266건을 분석했다.K-브랜드지수 아파트 브랜드 부문은 푸르지오가 1를 차지했으며, 힐스테이트(2위), 자이(3위), 아이파크(4위), 롯데캐슬(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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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제60기 주주총회 개최, 5조 2,755억원 매출 달성하며 견조한 실적 공시
삼천리가 20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6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2025년 연결 기준 재무제표 승인을 포함해 총 6건의 안건이 상정되었으며,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지난해 삼천리의 실적은 매출액 5조 2,755억원, 영업이익 1,596억원, 당기순이익 1,313억원을 기록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70년 장수기업의 위상을 지켜냈다.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은 전년도와 동일한 3,000원으로 확정됐다.565억원 규모 자사주 대규모 소각삼천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자본정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보유 중인 자사주 42만 8,248주(발행주식 총수의 10.6%)를 이달 31일에 소각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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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재선임 사실상 ‘반대’
경영권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고려아연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이 의결권 행사 방향을 확정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19일 제5차 위원회를 열고 24일 열릴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최윤범 사내이사·황덕남 사외이사·박병욱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에 의결권을 미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김보영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과 이민호 감사위원 선임 건에는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의결권 미행사는 표를 던지지 않겠다는 의미로, 현 경영진 측에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현한 것이다. 국민연금은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 이력이 있는 자 등에 해당한다"고 의결권 미행사의 근거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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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주총 미리보기] LG전자, 류재철 체제 첫 주총 … 가전명가 다음은?
LG전자는 3월 23일 제2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류재철 사장 체제 출범 이후 첫 이사회 구성을 확정하고, 자사주 소각과 정관 변경을 통해 주주환원과 사업 재편 의지를 동시에 밝힐 예정이다. 새로운 CEO가 이사진 구성의 첫 무대로 삼을 이 주총은 가전 기업에서 B2B·전장·플랫폼 중심 기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려는 LG전자의 변신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기술전문가 류재철 CEO 체제 첫 무대LG전자는 생활가전 사업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경쟁우위를 달성하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 온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류 사장은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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