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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삼성바이오에피스 분할로 바이오 사업 가치 재발견…목표가 19만원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삼성바이오에피스 분할을 통해 바이오 사업 가치 재발견에 나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추진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분할 상장은 삼성물산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대 주주로 43%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분할 상장 시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분할의 핵심 목적은 이해상충에 따른 성장 제한을 해소하는 것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고객사와의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분할을 통해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각 사업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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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케이바이오, 익스펜더블 케이지 기술력으로 미국 시장 공략 가속화
엘앤케이바이오가 차세대 척추 임플란트 기술인 익스펜더블 케이지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엘앤케이바이오는 척추 고정장치와 수술기구를 전문으로 하는 정형외과 의료기기 업체다. 경추·흉요추용 케이지, 나사못, 플레이트 등 척추 임플란트 전 영역에 걸쳐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소침습수술과 생체적합 소재 기반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 FDA와 유럽 CE 등 글로벌 인증을 확보했다.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익스펜더블 케이지 기술에 있다. 척추체 사이에 삽입되어 척추 안정화와 디스크 공간 회복을 돕는 케이지 제품군 중에서도 높이 조절이 가능한 익스펜더블 케이지는 기존 고정형 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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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국내 회복세와 중동 진출 가속화로 성장 모멘텀 확보
한미글로벌이 국내 건축 부문 회복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중동 진출 확대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글로벌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 1,2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8억 원으로 16.5%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국내 건축 부문 수주 성장에 따른 매출 회복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 매출 증가가 동반 성장한 결과로 분석된다.지역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국내 부문이 전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매출은 5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8.4%로 전년 동기 43.1%에서 확대됐다. 특히 국내 건축 프로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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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고용노동부와 손잡고 중소기업 퇴직연금 내실 강화 앞장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2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고용노동부와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의 질적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퇴직연금 가입 중소기업 및 근로자의 퇴직연금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근로자의 수급권 보장 등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기업은행은 퇴직연금 제도 교육 자료와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퀴즈 이벤트를 통한 경품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퇴직연금 설명회를 통해 확정급여형(DB)의 핵심인 ‘재정검증 절차와 사외적립 의무 준수’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고객별 재정검증 모의계산 결과를 제공해 퇴직연금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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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체제 첫 지배구조 개편, 삼바 인적분할 노림수는
삼성그룹이 바이오 분야에서 반도체에 버금가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격적인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일 공시를 통해 발표한 인적분할 계획은 단순한 기업 구조조정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구축하려는 삼성의 야심찬 전략으로 평가된다.위탁-신약개발 사업간 이해충돌 해소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번 분할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신약 개발 사업 간의 이해충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화이자, MSD,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GSK,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의약품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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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아워홈, '비전 2030' 선포로 종합식품기업 도약 청사진 제시
한화그룹에 새롭게 합류한 아워홈이 야심찬 미래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서울 본사에서 개최된 '아워홈 비전 2030' 행사에서 회사는 향후 10년간의 성장 전략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발표했다.2030년 매출 5조원 목표, 국내 최고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한화그룹 편입 후 첫 공식 행사인 이번 비전 선포식에는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아워홈은 이 자리에서 2030년까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 달성이라는 구체적인 수치 목표를 제시했다.김태원 아워홈 대표는 "새로운 비전이 완성되는 2030년에는 명실상부한 국내 선두 종합식품기업의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러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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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 탐구②] 롯데쇼핑 vs 이마트
신동빈의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뉴 롯데'와 정용진의 파격적 혁신으로 재도약하는 이마트. 한국 유통시장의 양대 산맥이 펼치는 경쟁 구도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으로 새 국면을 맞았다. 내수 침체 속에서도 롯데쇼핑은 해외사업 다각화로, 이마트는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2025년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며 맞대결의 새 장을 열었다.롯데쇼핑, 해외 사업 성장 수익성 ‘쑥’롯데쇼핑은 2025년 1분기 연결매출액 3조 4,568억원(전년동기대비 -2%), 영업이익 1,482억원(전년동기대비 +29%)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1,317억원)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백화점 사업부의 두각이 두드러졌다. 국내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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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 유통업계, 1등만 살아남았다. 쿠팡·이마트·올리브영 독주체제 굳혀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올해 1분기, 유통업계에서는 가격경쟁력과 고객 충성도가 높은 채널별 선두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극심한 소비침체에도 불구하고, 쿠팡과 네이버가 지배하는 온라인 쇼핑몰 시장, 이마트가 선도하는 대형마트 업계, CJ올리브영이 장악한 건강·미용(H&B) 시장에서 '승자독식'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한정된 지출 여력을 가격 경쟁력과 신뢰도가 검증된 대형 업체에 집중하는 현상이 뚜렷해졌음을 시사한다. 쿠팡·네이버, 온라인 쇼핑 '양강 체제' 공고화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쿠팡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쿠팡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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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에 임차료 인하 조정 신청
면세업계 불황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호텔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점 임차료 인하를 위해 법원에 조정을 신청했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4월, 신라는 5월 각각 인천지방법원에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두 업체는 인천공항 제1·2 여객터미널의 화장품·향수·주류·담배 매장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조정 기일은 다음 달 2일로 예정되어 있다.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는 2023년부터 고정 임차료 방식에서 공항 이용객 수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두 면세점이 특허권 입찰 시 제시한 여객 1인당 수수료는 약 1만원으로, 월 300만 명 수준의 공항 이용객을 고려하면 한 업체당 월 임차료는 300억원, 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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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배달플랫폼과 전면전. 첫 타깃은 배달의민족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본사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최근 출범한 '배달플랫폼 사건처리 전담팀(TF)'의 첫 현장 조사로, 정액제 광고상품 '울트라콜' 폐지와 최혜대우 요구 등 배달앱 시장의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 것이다. 이번 조사는 배달앱 시장의 과도한 수수료 부과와 소상공인 부담 증가 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플랫폼 기업과 자영업자 간 갈등 해소를 위한 공정위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된다.배달앱 전담 TF 가동 직후 현장조사 실시2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9일부터 서울 송파구에 있는 우아한형제들 본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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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 탐구] 삼양식품 vs 농심
불닭의 날개를 달고 비상하고 있는 삼양식품과 다양한 포트롤리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농심. 라면 격전지에서 써 내려가는 이들 맞수의 서사(에픽)에 관심이 쏠린다. 증시에서는 일단 삼양식품이 승기를 잡았다. 라면 시장에서 '맵부심'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삼양식품이 불닭브랜드의 성공에 힘입어 황제주로 등극한 반면, 국내 라면 시장 1위 기업 농심은 상대적으로 주가 성장에서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기업의 경쟁 양상과 성과를 비교해보니 흥미로운 대비가 드러났다.'불닭' 효과, 비상하는 삼양식품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눈부신 실적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키움증권 박상준 애널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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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SK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주가 디스카운트 해소를 모색하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SK는 올해 1분기 매출액 31조2천억원, 영업이익 3,9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2.8% 급감해 영업이익률 1.3%에 그쳤다.실적 부진은 SK E&S와 SK이노베이션 합병 이후 배당금 수입 감소로 별도 영업이익이 70.5% 감소한 데다, SK이노베이션이 적자전환하면서 연결 실적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비상장사인 SK에코플랜트와 SK실트론의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SK팜테코의 영업손실은 300억원 가량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주목할 점은 별도 기준 순차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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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新 혼맥 ④ 한솔] 이병철 경영 유전자가 혼맥으로 확장된 한솔 왕국
'범삼성가'로 분류되는 한솔그룹이 현대가와의 결합을 통해 한국 재계의 새로운 혼맥 지도를 그려가고 있다.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장녀 고(故) 이인희(1928-2019) 한솔그룹 고문이 1991년 삼성에서 분리해 세운 한솔그룹은 현재 3세와 4세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승계 구도를 확립하며, 혼맥을 통해 재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이병철 장녀 이인희, 엘리트 가문과 결합 그룹 기반 다져한솔그룹의 모태는 이병철 회장이 "이인희가 아들이라면 내가 지금 무슨 근심이 있겠나"라고 아쉬워할 정도로 사업가적 재질을 인정받은 장녀 이인희 고문에서 시작된다. 이인희 고문은 1948년 11월, 박준규 전 국회의장의 중매로 조운해(1925-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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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현대엘리베이터와 초고층 건물 적용 모듈러 승강기 공동개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탈현장 건설(OSC, Off Site Construction) 시장에서 건설 혁신을 가속화한다.삼성물산은 16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모듈러 승강기 R&D Lab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듈러 승강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삼성물산 조인수 M&E본부장(상무)과 현대엘리베이터 이태원 CTO(최고기술책임자, 전무)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지난해 공동개발한 모듈러 승강기 기술을 고도화하고 그 범위를 초고층용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삼성물산은 지난 2021년에 13m 이하의 저층용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듈러 승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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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열풍"...롯데호텔·신라·파르나스 등 호텔업계 실버산업 진출 가속화
호텔업계가 인구 고령화를 고려해 '실버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시니어 레지던스 등 관련 사업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면세 등 기존 사업이 부진한 상황에서 자산을 보유한 '액티브 시니어' 층의 증가에 주목한 움직임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022년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Vitality & Liberty)을 론칭하고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올해 초 부산 오시리아에 시니어 레지던스 'VL 라우어'를 준공했으며, 오는 10월 서울 마곡 'VL 르웨스트'의 입소를 앞두고 있다. VL은 롯데호텔이 50년간 축적한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노하우를 주거 영역에 접목해 컨시어지 서비스, 세대 내 청소·정리수납 등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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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고려아연에 팔았던 정석기업 지분 콜옵션 행사해 60.49% 확보. 왜?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이 4년 전 상속세 납부를 위해 고려아연에 매각했던 정석기업 지분 전량을 다시 사들이며 핵심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지난 15일 이사회에서 정석기업 지분 매입 안건을 의결하고, 정석기업 비상장주식 15만469주(12.22%)를 520억6200만원에 인수했다. 이로써 한진칼의 정석기업 지분율은 기존 48.27%에서 60.49%(74만4789주)까지 높아질 전망이다.이번 거래는 한진칼이 매도자인 고려아연 측에 콜옵션(지분 재매입 권리)을 행사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한진칼이 지분 매각 당시 미리 재매입 권리를 확보해 두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진칼과 오너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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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수석부회장-그리어 USTR 대표 회동..."미국 조선산업 재건 위한 필수 파트너 될 것"
16일,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계기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대표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양국 간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국내 조선업계에서 USTR 대표와 공식 회담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이날 오전 그리어 대표와 약 1시간 동안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정 수석부회장은 면담 직후 "그리어 대표와 조선 산업에 대해 어떻게 같이 협력할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나눴다"며 "앞으로 여러 가지 기회를 찾아보겠다"고 밝혔다.회담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과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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