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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1분기 해외법인 흑자전환...글로벌 사업 턴어라운드

2025-05-30 10:36:08

선진, 1분기 해외법인 흑자전환...글로벌 사업 턴어라운드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선진이 해외 사업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진은 국내 대표 돼지고기 브랜드 '선진포크한돈'을 보유한 하림 그룹의 종합 축산식품 전문기업이다. 선진은 2025년 1분기 글로벌 5개국 14개 법인 합산 실적에서 매출액 1,975억원(전년동기대비 41.5% 증가), 당기순이익 277억원(957.8% 증가)을 기록하며 유의미한 실적 개선세를 시현했다.
특히 베트남 법인은 4개 사료공장과 양돈·양계 농장을 기반으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얀마에서는 2021년 쿠데타 이후 경쟁사 철수로 과점 지위를 확보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중국 법인은 소 가격 하락 구간에서 선제적으로 사육두수를 확대해 적자폭 축소가 기대되고, 인도는 자사 공장 가동 본격화와 유제품 수요 확대로 장기적 성장성을 확보했다.

국내 사업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1분기 동사의 연결 영업실적은 매출액 4,562억원(6.0% 증가), 영업이익 562억원(68.1% 증가)을 기록했다. 사료 부문은 판매량 회복과 원가 하향 효과로 안정적 실적을 보였고, 양돈 부문은 도매가격 상승 및 생물자산 평가이익 반영으로 전사 호실적을 견인했다.

한국IR협의회 채윤석 애널리스트는 "2025년 선진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1조 8,384억원(9.3% 증가), 영업이익 1,447억원(16.7% 증가)을 전망한다"며 "글로벌 사업의 유의미한 실적 개선과 함께 안성 축산식품클러스터 가동을 통한 장기 성장성 확보로 멀티플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선진의 장기적 성장 동력은 안성에 조성 중인 대규모 축산식품클러스터다. 총 2,000억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이 클러스터는 도축부터 가공, 물류, 유통까지 전 과정을 단일 단지 내에 통합 배치하는 국내 최초의 축산 수직계열화 플랫폼으로, 2025년 착공 후 2028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클러스터 가동 이후에는 외주 가공 및 물류비 절감을 통한 식육·육가공 부문의 영업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 선진의 주가는 2020년 이후 PBR 0.3~1.4배 구간에서 형성됐는데, 2025년 추정 실적 기준 현재 주가의 PBR은 0.4배로 과거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다. 배합사료 동종업계 평균 PBR 0.7배와 비교해도 저평가 구간에 있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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