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Company

내전과 대지진을 뚫고 미얀마에서 꽃피운 ‘K-사료’…선진, 위기 속 성장 공식 찾았다

축산 밸류체인 강화로 미얀마 시장 정조준… 위기를 기회로 바꾼 ‘K-축산’의 저력

2026-06-24 13:01:23

선진 미얀마 법인 전경이미지 확대보기
선진 미얀마 법인 전경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내전과 전력난, 그리고 대지진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한국의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이 미얀마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K-사료’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정세 불안과 인프라 붕괴로 다국적 기업들이 움츠러드는 상황에서도 선진 미얀마 법인은 압도적인 현지화 전략과 과감한 인프라 확장을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하며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이러한 성공 뒤에는 흔들림 없는 현지 정착을 위한 선진의 전략적인 행보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미얀마 현지 직원을 중심으로 한 의사결정 체계는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핵심 동력이다. 선진 미얀마 법인은 전체 임직원 411명 중 한국인 4명을 제외한 전원을 현지 인력으로 구성해, 고객 농가의 니즈를 가장 가까이에서 파악하고 사업 전략에 즉각적으로 녹여내고 있다. 이러한 로컬 주도형 구조는 불안정한 미얀마 현지 사업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유연한 경영을 가능케 했다.
선진은 외부 요인에 의한 경영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에도 독보적인 역량을 발휘했다. 사료 원료 수입 규제가 강화되자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수입 원료 일부를 땅콩박, 생선분 등 현지 조달 가능한 원료로 대체해 생산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고질적인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설비와 ESS를 도입하는 등 능동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러한 생산 안정화 노력은 2025년 기준 사료 판매량 22만 톤이라는 실적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27% 성장한 수치이다.

최근 선진은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CJ 사료 미얀마 법인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인수로 연간 6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양곤 공장을 포함한 탄탄한 생산 기반을 확보했으며, 기존 사료 및 초생추 공급 역량을 20% 이상 확대했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인 규모의 확장을 넘어 사료와 축산을 연계한 밸류체인을 고도화함으로써 2026년 미얀마 축산 시장 2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선진은 이러한 사업적 성과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실천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위탁 육계 사육 사업을 통해 현지 농가의 소득 증대를 돕고 있으며, 2025년 대지진 당시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액을 포함해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하며 아픔을 나눴다. 이제 선진은 현지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얀마뿐만 아니라 인근 동남아 국가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검토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반의 사양 관리 기술을 현지에 최적화해 축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방위적인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리스트바로가기

epic-Graphics

Pension Economy

epic-Who

epic-Company

epic-Money

epic-Life

epic-Highlight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