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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그린경영 전략 본격화
조현준 효성 회장이 기후 위기라는 글로벌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환경 문제가 기업의 경영 전략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효성은 이미 2021년부터 명확한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추진해오고 있다.효성이 수립한 '그린경영 Vision 2030'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이 계획은 2030년까지 2018년의 배출량 대비 14.5%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담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장별 제품 생산량,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을 꼼꼼히 예측하고 연도별 감축 사업 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접근법은 효성의 탄소중립 의지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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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재판부 무죄 판단 근거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지 2년 8개월 만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는 21일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오랜 사법 리스크의 고통에서 카카오 그룹을 해방시켰다.이번 판결은 단순한 법적 승리를 넘어 IT 업계 전체에 상징적 의미를 던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무죄 판결이 카카오에 '심리적 전환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는 그간 수사와 재판에 휘말리며 '리스크 기업'으로 낙인찍혀 왔기 때문이다.법적 승리 넘어 심리적 전환점 작용재판부는 검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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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만난 정의선 회장 “한국 방문 기대 크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위치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이번 만남은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최한 골프 행사의 자리였으며,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주요 기업의 대표들이 초청되었다.한국에서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국내 주요 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조에서 직접 라운드를 진행하지는 않았으나,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과 약 7시간가량 골프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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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16년만에 회장된 정기선 “’퓨처빌더’ 되겠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0일 취임 일성으로 "우리 모두가 한뜻으로 뭉쳐 '인류의 미래를 개척하는 퓨처빌더(Future Builder)'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그는 이날 그룹 전사 임직원에게 보낸 사내 메일을 통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현대중공업 입사 16년 만에 회장직에 오른 정 회장의 취임은 권오갑 회장의 전문경영인 체제(37년)를 종료하고 오너 3세 경영 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정 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라면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책임과 의무를 완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임직원들의 신뢰와 협력을 당부했다.복합적 위기로 규정한 경영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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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주식재산 21조 돌파…이재명 정부 출범 후 51% 급증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21조원을 돌파하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불과 135일 만에 주식가치가 50%를 넘게 증가하면서 22조원 진입도 코앞에 뒀다는 분석이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가 이달 16일 기준 21조 5,836억원으로 평가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이달 10일 20조 7,178억원을 기록한 지 불과 4거래일 만에 달성한 것으로, 단기간에 8,658억원이 증가하며 4.17%의 상승률을 보였다.이재용 회장은 현재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총 7개 주식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이달 16일 주식평가액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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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리스크 벗은 효성 조현준, 글로벌 도약 가속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8년 만에 법적 불확실성을 완전히 벗어냈다. 대법원이 지난 16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함으로써 2018년 1월 기소 이후 7년 9개월간 지속된 재판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술품 배임 혐의는 모두 무죄로 인정되었고 일부 횡령만 유죄 판정을 받아 실형 위험은 완전히 사라졌다.글로벌 전력 시장의 중심, 유럽 첫 발걸음조현준 회장이 경영 복귀를 본격화한 가운데 효성중공업은 지난 15일 네덜란드 아른험에 '유럽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했다. 이는 효성중공업의 첫 글로벌 연구 거점으로, 미래 전력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술 신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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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정기선, 회장 됐다
HD현대가 오너 3세 경영 체제로 본격 전환한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가 3세 경영 시대가 개막한 것이다.17일 HD현대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여 정기선 신임 회장의 공식 취임을 알렸다. 그동안 전문 경영인 체제를 유지해온 HD현대는 이번 인사를 통해 오너가 직접 경영 수완을 펼치는 구조로 전환하게 되었다. 기존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정기선 신임 회장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경영대학원(MBA)에서 수학했다. 2009년 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으로 입사한 이래 다양한 요직을 거치며 경영 역량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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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불안 씻은 최태원 회장, 광폭 경영행보 나선다
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내린 '파기환송' 판결은 한 가족의 법적 분쟁을 넘어 한국 재벌 지배구조의 향방을 결정할 분수령이 되었다. 대법원 1부는 지난 16일 2심 판결에서 인정했던 약 1조3808억원의 재산분할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판결의 핵심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을 어떻게 볼 것인가였다. 대법원은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직 중 수령한 뇌물의 일부를 사돈에게 지원한 행위는 선량한 풍속과 사회질서에 반하는 반사회적 행위"라며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불법적 자금을 기초로 형성된 재산에 대해서는 법이 보호할 수 없다는 원칙을 적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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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2018년 1월 검찰에 기소된 지 7년 9개월 만의 최종 판결이다. 대법원은 조 회장과 검찰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함으로써 이번 판결을 확정했다.판결에서 유죄로 인정된 혐의는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된 허위 급여 지급이다. 조 회장은 자신의 측근인 한 모씨와 지인들을 효성 계열사의 직원으로 채용한 것처럼 위장해 실제 근무 없이 급여를 지급받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약 16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대법원은 미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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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장사 오명, 법이 그렇게 하게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그동안 '땅장사'라는 오명을 쓴 것은 법적 구조 때문이었으며, 이제 직접 시행 체제로 전환하면서 진정한 공공 디벨로퍼로 거듭날 기회를 맞았다는 주장이 나왔다.이한준 LH 사장은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LH가 직접 시행으로 땅장사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는 "결과적으로 LH가 여러 가지 역량이 부족해 오명을 쓴 것에 대해서는 기관장으로서 상당히 송구스럽다"면서도 "LH가 하고 싶어 한 것은 아니다. 법에 그렇게 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지난 9월 7일 주택 공급 대책에서 그동안 LH가 공공택지를 민간에 매각해 주택을 공급하던 방식을 중단하고, 앞으로 LH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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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5년, 현대차를 글로벌 빅3로 만들다
오는 14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5주년을 맞는다. 2020년 10월 14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진 최악의 시기에 현대차그룹 수장이 된 정 회장은 지난 5년간 미증유의 위기를 혁신과 창의의 리더십으로 돌파해왔다. 반도체 품귀 사태,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합적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현대차그룹은 세계 3대 완성차 기업 반열에 확고히 자리 잡았다.정 회장 취임 이후 현대차그룹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그동안 5위권에 머물렀던 글로벌 판매 순위는 2022년 처음으로 3위에 올라섰고, 이후 일본 토요타, 독일 폭스바겐과 함께 톱3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수치로 보는 성장은 더욱 극적이다. 2019년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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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5년간 4.5조원 안전투자 확대…"생명 최우선 문화 만들 것"
HD현대가 안전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고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권오갑 HD현대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1일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동명의 담화문을 배포하고 "향후 5년간 총 4조5,000억원을 안전 관련 예산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안전투자 규모는 지난 9월 공표한 조선 부문 안전 예산 3조5,000억원에 에너지 및 건설기계 부문 안전 예산 1조원을 더한 금액이다. HD현대가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안전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권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여야 한다'는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안전이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절대적 가치인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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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후 떠날 수 있는데 5년 계획 발표한 임종룡 회장
우리금융그룹이 2030년까지 80조 원을 생산적·포용 금융에 투입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금융권 안팎에서는 임종룡 회장의 연임을 위한 '정치적 선언'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생산적 금융 73조 원, 포용 금융 7조 원 등 총 80조 원 규모로, 이재명 정부의 금융 정책 기조에 발맞춰 부동산 금융 중심 경영에서 탈피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그러나 임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31일 만료된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가 연임을 위한 '치적 쌓기'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5년 장기 프로젝트를 발표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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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임기 6개월 남은 사령탑 바꿨다
LG생활건강이 실적 부진 탈출을 위해 신임 최고경영자(CEO) 카드를 꺼내 들었다. 회사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 출신의 이선주 사장을 10월 1일자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의 배경에는 LG생활건강의 심각한 실적 악화가 자리하고 있다. 올해 2분기 화장품 사업부는 매출 60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했으며, 1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82분기 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글로벌 K뷰티 열풍 속에서도 국내 뷰티 업계 양강 중 하나였던 LG생활건강이 에이피알 같은 신흥 뷰티 업체들에 밀리며 지난 6월에는 시가총액마저 역전당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임기 6개월 남긴 이정애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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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APEC서 아태지역 AI 생태계 청사진 제시
SK그룹이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의 인공지능(AI) 역량을 세계와 공유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구축 전략을 제안한다.SK그룹은 10월 28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리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공식 부대행사인 '퓨처테크포럼(Future Tech Forum) AI'를 주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세계 산업을 이끄는 국내외 대표 기업 CEO와 정부 관계자, 학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AI 논의의 장이다.CEO 서밋 의장이기도 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마련을 위한 구체적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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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회장 "변화의 파도를 타라"... LS그룹, 미래 대응 역량 총집결
LS그룹이 26일 안양 LS타워에서 '힘에 의해 재편되는 세계'를 주제로 그룹의 미래 준비와 혁신 역량을 공유하는 'LS Future Day'를 올해로 4회째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해 신사업 아이디어와 연구개발 최고 성과 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AI부터 양자기술까지, 20개 혁신 프로젝트 발표이날 행사에서는 각 계열사의 20개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AI 데이터센터향 케이블 개발, 양자기술 기반의 센서 솔루션 구축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사례가 소개되며 LS그룹의 미래 기술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LS Fut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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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본격 시동
신한금융지주가 진옥동 현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26일 오전 첫 회의를 열고 새로운 경영진 선임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이날 회의에서 회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군에 대한 심의 기준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선임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추위 위원장 직속으로 신설된 '회추위 사무국'이 이날부터 정식 가동됐다는 점이 주목된다.곽수근 회추위원장은 회의 후 "그룹 경영승계 절차 개시에 따라 앞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후보군 압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독립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경영승계 절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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