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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군 이어가는 최태원 회장, 내년도 경영전략 수립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 서밋의 의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이어 SK AI 서밋을 통해 인공지능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제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CEO 세미나'를 개최하며 내년도 사업 계획의 밑그림을 그린다.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이천포럼과 함께 SK그룹의 3대 연례행사로 불리는 CEO 세미나는 통상 10월에 개최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예년보다 한 달 늦춰져 11월 초 개최되게 됐다. APEC 정상회의와 SK AI 서밋 등 굵직한 일정이 선행됐기 때문이다. 이는 최태원 회장이 산업계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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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20년째 '수능 응원 선물' 전통 이어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임직원 수험생 자녀들에게 응원의 손길을 보냈다. 여름철 보양식 격려에 이어 20년째 이어온 감성경영 행보다.현대그룹은 6일 현 회장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3일)을 앞둔 전 계열사 임직원 수험생 자녀 120여 명에게 초콜릿·카라멜 등 선물과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현 회장은 동봉한 메시지에서 "인생의 첫 관문을 맞이한 여러분께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며 "그간 쌓아온 노력과 열정이 좋은 성취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현대그룹은 여러분의 새로운 도전이 빛나는 내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며 입시를 통해 수험생들이 더 큰 성장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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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구혁서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LX인터내셔널이 5일 정기 이사회를 통해 2026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구혁서 부사장의 대표이사 추대다. 37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윤춘성 사장이 고문으로 위촉되면서 새로운 경영 시대의 막이 올랐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강한 추진력과 현장 감각을 보유한 사업 리더를 중용하고자 했다"며 새로운 리더십의 철학을 밝혔다.니켈 광산 인수로 증명한 추진력과 현장력구혁서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는 1996년 LX인터내셔널의 전신인 LG상사에 입사한 이후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회사와 함께 성장해온 조직 내 인물이다. 그의 커리어를 살펴보면 회사의 주요 사업 영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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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연임포기 … KT 차기 대권 레이스에 30명 ‘입질’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 8월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및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책임론이 커지자 결국 연임을 포기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대표는 "총체적 경영책임은 CEO에게 있고 여러 사고가 발생한 만큼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으며, 4일 KT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차기 대표 공모에 지원하지 않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그의 임기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종료된다. KT는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본격적인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역대 KT 대표 공모 절차에 비춰볼 때 약 30명 이상의 후보가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계 일부 인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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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회장, 해외 모빌리티 전시회 첫 참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리는 '재팬모빌리티쇼 2025'의 롯데관을 직접 방문해 그룹의 모빌리티 사업을 점검했다. 재팬모빌리티쇼는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이자 일본 최대 자동차 전시회로, 기존의 완성차 중심 전시를 넘어 모빌리티 전 분야로 확장된 국제 규모의 행사다. 신 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경주에서 개최된 APEC 행사에 참여한 이후 곧바로 도쿄로 이동해 롯데의 모빌리티 사업 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는 모습을 보였다.친환경 에너지 기반 모빌리티 밸류체인 선보여이번 행사는 롯데가 해외에서 열리는 모빌리티 행사에 참가한 첫 번째 사례로, 지난 4월 경기도 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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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허진수 부회장·허희수 사장 승진
SPC그룹이 4일 대규모 고위직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안전경영과 혁신을 더욱 강하게 추진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그룹은 CEO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여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실행력과 속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형제 경영진 동반 승진가장 주목할 점은 허진수 사장과 허희수 부사장 형제가 나란히 승진했다는 것이다. 허진수 신임 부회장은 ㈜파리크라상의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글로벌BU(Business Unit)장을 겸하며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 왔다. 동시에 그는 올해 7월 출범한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의 의장을 맡고 있으며, 그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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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신임 CEO "한국을 아시아 최대 AI 허브로"
정재헌 SK텔레콤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SK AI 서밋 2025'의 기조연설에서 "한국을 아시아 최대 인공지능(AI) 허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임 CEO로 선임된 이후 첫 공식 업무에서 정 CEO는 "AI 대전환 시대의 한가운데서 국가를 대표하는 AI 기업의 CEO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AI 강국 도약에 기여하는 국가대표 AI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뒷받침된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 확충, 글로벌 시장 진출, 제조업 혁신, 그리고 AI DC 종합사업자로의 변신을 통해 이 목표를 달성해나갈 계획이다.전국 규모 AI 인프라 '삼각형'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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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 ‘역발상 경영’ 화제
삼양식품이 1989년 11월 3일 우지 파동으로부터 정확히 36년이 되는 오늘, 소기름으로 만든 라면 '삼양라면 1963'을 정식 출시했다. 서울 중구 보코서울명동 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는 단순한 상품 출시 행사를 넘어, 한국 식품업 최대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회사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1963년, 남대문시장 앞에서 명예회장님은 군납용 냄비로 끓인 국수를 먹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국민들의 모습을 보셨다"며 "그때 명예회장님은 '지금 이 나라에 필요한 것은 따뜻한 밥이다'고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창업주 고 전중윤 명예회장의 이 결심이 삼양식품의 출발점이었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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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바이오, 새 대표에 서석찬 선임
팜젠사이언스그룹이 팜젠그룹전략위원회 1실장 겸 비라이트인베스트먼트 투자전략팀장이던 서석찬 상무이사를 관계사 웰스바이오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서 대표는 국내 체외진단 전문기업의 새로운 경영 리더십으로서 글로벌 수준의 경영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서 대표는 웰스바이오와의 인연이 오래된 인물이다. 2021년부터 약 2년간 웰스바이오의 해외영업·마케팅·기획조정본부 이사로 재직하며 회사 조직과 사업 체질을 깊이 있게 이해할 기회를 가졌다. 팜젠사이언스그룹은 이러한 업무 경험을 토대로 서 대표가 웰스바이오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 대표의 이력은 국제적 경영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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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CEO 세대교체 인사 단행
동원그룹이 31일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개편의 신호를 보냈다. 이번 인사의 3대 키워드로 꼽히는 전문성, 글로벌, 신사업은 동원그룹이 향후 추진할 경영 방향을 명확히 담아내고 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를 기용하는 대표이사급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패키징사업 신사업 역량 강화 주목동원시스템즈의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는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54)이 선임됐다. 1997년 동원그룹에 입사한 윤 신임 대표는 동원건설산업·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지주부문 인재전략실장 등 다양한 직무를 거친 'dyneon맨'이다. 29년간 동원그룹의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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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부회장 “초심으로 돌아가 근원적 경쟁력 회복하자”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31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지금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기술의 본질과 품질의 완성도에 집중해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의 어려운 실적과 시장 상황 속에서 삼성전자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발언이다. 지난해 10월 전 부회장이 이례적으로 반성문을 내놓은 지 1년 만에 실적이 반등하면서, 이러한 메시지는 더욱 의미 있게 들린다.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을 극대화하는 것이 삼성전자가 나아가야 할 근본적인 경로라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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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신임 CEO에 정재헌 사장 선임 … 첫 법조인 출신
SK그룹은 30일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사별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2026년 사장단 인사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현장 실무 경험과 R&D 역량 등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고 고객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경영진을 발탁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SK그룹은 기존 사장단과 함께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면서도 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차세대 리더들을 전진 배치했다.사업체질 강화 및 재무구조 개선 추구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사업체질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핵심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 각 사가 당면한 과제들을 조속히 매듭짓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각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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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전문성 갖춘 경영진 '풀체인지'...3개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 내정
한화그룹은 28일 ㈜한화 건설부문,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한화세미텍 등 3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 3명을 내정하는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에 적응하고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추진됐다.건설부문, 재무 전문가 김우석 선임㈜한화 건설부문에는 현 ㈜한화 전략부문 재무실장인 김우석이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30년 이상 한화그룹에 재직하며 경영과 재무 분야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은 김 대표 내정자는 재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설부문의 우량 수주 확보, 재무 건전성 제고, 안전경영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기존 ㈜한화 건설부문 대표인 김승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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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최초 여 CEO 이노션 김정아 대표이사 사장은 누구?
현대차그룹은 광고 업계에 뉴스를 날렸다. 광고대행사 이노션의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김정아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차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2025년 11월 1일이 공식 취임일이다.이번 인사 발령은 단순한 보직 변동이 아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이노션에서 현업 광고인 출신의 여성 CEO가 나온 것은 광고업계와 기업 경영진 구성의 변화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현대차그룹이라는 국내 최대 기업 그룹에서 이루어진 인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30년의 광고 경험, 탄탄한 커리어1973년생인 김정아 신임 사장은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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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만났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동 최대 경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처음으로 단독 면담을 가졌다. 지난 2022년 왕세자의 방한과 2023년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두 차례 만났던 양측이 이번에는 더욱 깊이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만났다. 이번 회동은 현대차그룹이 사우디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에 대한 사우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자동차산업과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발전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의 의미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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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에 10억 클럽 5개월 새 3배 증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가파른 상승장을 이어가면서 두 회사 비(非)오너 임원들의 주식재산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CXO연구소가 10월 24일 기준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주식평가액이 10억 원을 넘는 비오너 임원은 총 31명에 달했다. 이는 같은 해 5월에 파악된 9명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급증은 두 종목의 주가 상승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보통주는 1주당 50만 원을 처음 넘겼고, 삼성전자도 10만 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삼성전자 17명, SK하이닉스 14명종목별로는 삼성전자에서 17명, SK하이닉스에서 14명의 임원이 10억 클럽에 입성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급증이 눈에 띄는데,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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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내년 사업 판 새로 짠다
LG그룹이 23일부터 올해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사업보고회에 돌입했다. 구광모 LG 회장은 전자 계열사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화학 계열사(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통신 계열사(LG유플러스) 순으로 한 달가량에 걸쳐 각 계열사의 경영진을 만난다. 사업보고회의 결과는 11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에 바로 반영될 전망이어서, 이번 회의의 중요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구 회장이 이번 사업보고회에 주목하는 이유는 경영 환경의 악화 속도가 예상 이상이기 때문이다. 미국발 관세 부과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쟁사들의 추격이 더욱 거세지면서 가전, TV, 석유화학,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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