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재명 대통령 브라질 국빈방문에 동행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 브라질 판매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2년 연속 20만 대 달성하며 남미 거점 구축
현대차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20만3579대를 판매해 2024년(20만6029대)에 이어 최근 2년 연속 연간 판매량 20만 대를 돌파했다. 올해도 20만 대를 넘는 판매 실적을 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대차의 브라질 성공은 체계적인 현지화 전략에 힘입은 바 크다. 1992년 브라질 시장에 처음 발을 들인 현대차는 2012년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에 공장을 세운 뒤 현지 특성을 반영한 모델 개발에 집중했다. 특히 세계 최대 사탕수수 생산국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에탄올과 가솔린을 혼합한 'FEV' 방식을 도입한 소형 해치백 'HB20'을 출시했고, 이 차량은 '브라질 국민차'로 자리 잡았다. 소형 SUV 크레타도 피라시카바 공장에서 생산하며 현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정 회장은 향후 경쟁 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중국도 시장에 힘을 쏟고 있다"며 BYD 등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거센 남미 시장 진출에 경계감을 내비쳤다.
한편 기아도 브라질 시장 확대에 나서는 중이다. 기아는 피라시카바에 첫 현지 완성차 생산공장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이 브라질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남미 자동차 시장에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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