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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합병 글로벌 패권 도전
HD현대가 글로벌 조선 및 방산 시장에서의 패권 확보를 위해 대규모 사업 재편에 나섰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는 27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이번 합병은 한미 간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가동을 앞두고 추진되는 전략적 조치로, 양사는 향후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올해 12월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할 계획이다.중국·일본 대형 조선사 합병에 대응한 전략적 선택이번 사업재편의 배경에는 치열해지는 글로벌 조선업계의 경쟁이 있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 역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국 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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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생산직 주48시간 근무로 단축
SPC그룹이 생산직 근무제도의 대폭 개편에 나선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각 계열사별로 새로운 생산직 근무제도를 도입해 9월 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10월 1일보다 한 달 앞당겨진 것이다.이번 근무제 개편의 핵심은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인 지난달 27일 발표한 약속을 실행에 옮기는 것으로, 그간 각 계열사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왔다.3조 3교대와 중간조 운영으로 생산 공백 최소화새로운 근무제의 골격은 회사별 생산 환경에 맞춰 차별화됐다. SPC삼립과 샤니는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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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박현종 전 bhc 회장 상대 100억원 손배소 1심 패소
서울동부지법, BBQ 손해배상 청구 기각 판결제너시스BBQ(BBQ)가 박현종 전 bhc그룹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100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 패소 판결을 받았다고 일요신문이 26일 보도했다.일요신문에 따르면, 지난 8월 14일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3민사부는 BBQ가 박현종 전 회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고 전했다.BBQ는 박 전 회장이 BBQ 해외사업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경영상 리스크가 있던 bhc와의 상품공급·물류용역 계약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BBQ 측은 이로 인해 bhc에 199억원을 배상해야 하는 손해를 입었으며, 이 중 일부인 100억원을 박 전 회장이 물어내야 한다며 2023년 6월 소송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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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삼촌-조카 경영권 분쟁 격화
회생절차에 돌입한 동성제약을 둘러싸고 삼촌과 조카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법정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나원균 현 대표와 그의 삼촌인 이양구 전 회장이 서로를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발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동성제약은 지난 25일 이양구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고발에는 이 전 회장의 지분을 인수한 브랜드리팩터링의 백서현 대표도 피고발인으로 포함됐다.회사 측이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이양구 전 회장은 협력사인 오마샤리프화장품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면서 회사 자산을 무상 또는 시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제3자에게 넘겨 약 9억 5천만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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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 투자 한미 조선협력 진수
한미 양국의 조선산업 협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에 보유한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나서기로 했다.26일(현지시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명명식은 단순한 선박 진수식을 넘어 한미 조선산업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한화그룹은 야심찬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미국 조선산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연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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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삼성중공업, 첨단기술로 美 해군력 강화에 기여
한미정상회담 성과 중 하나인 조선업 협력이 구체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미국의 대표적인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전문업체인 비거마린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미국 조선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과 연계해 삼성중공업과 비거마린그룹 간의 MOU 체결식이 성사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참석해 양국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보여줬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과 프란체스코 발렌테 비거마린그룹 대표이사 사장 등 양사 주요 인사들도 함께 자리했다.이번 협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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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HD현대, 美조선업 현대화·첨단화 지원
세계 조선업 강국 한국이 미국의 붕괴된 조선산업 재건에 본격 나선다. HD현대가 미국계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 한국산업은행과 손잡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구체적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한미 조선협력의 역사적 전환점HD현대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관하에 열린 한미 제조업 파트너십 MOU 체결식에서 서버러스 캐피탈,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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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업계 최초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스테판 드블레즈 대표이사가 이끄는 르노코리아가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한 발 앞선 노사관계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회사는 지난 25일 부산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발표했다.13차례 교섭 끝 과반 이상 찬성으로 원만한 합의이번 임금협상은 지난 4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13차례에 걸친 진지한 교섭을 통해 도출된 결실이다.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서는 총 1883명 중 180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55.8%인 1005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7월 25일 실시된 사원총회에서 과반 이상의 압도적 찬성을 얻으며 2025년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이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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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가스공사, 10년간 연 330만톤 LNG 계약 체결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가스공사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을 대폭 확대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중동 지역에 편중된 LNG 도입선을 다변화하여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한국가스공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트라피구라를 포함한 공급업체들과 LNG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28년부터 약 10년간 미국산 LNG를 주요 기반으로 연간 약 330만톤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리차드 홀텀 트라피구라 사장 및 미국 최대 LNG 수출 기업인 쉐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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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최윤범, 고려아연-록히드마틴 맞손 게르마늄 시장 공략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민간 차원의 핵심 전략 광물 공급망 구축에 나선 고려아연이 게르마늄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고려아연은 2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및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한미 경제안보 협력의 상징적 성과이번 MOU 체결식에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마이클 윌리엄슨 록히드마틴 글로벌부문 사장을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핵심 희소금속 분야에서 한미 협력의 첫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협약의 핵심은 고려아연이 중국·북한·이란·러시아 이외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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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아마존 SMR 동맹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를 배경으로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원자력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력은 소형모듈원전(SMR) 상용화 프로젝트와 직결되어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글로벌 빅테크와 연이은 협력 체결두산에너빌리티는 25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직후 AWS, 엑스-에너지(X-energy),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SMR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섀넌 켈로그 AWS 부사장, 클레이 셀 엑스-에너지 CEO, 황주호 한수원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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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조원태, 항공기 103대 구입 등 70조 ‘통큰 결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역사적 규모의 대미 투자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윌러드 호텔에서 총 7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보잉 항공기 103대, 50조원 규모 대형 계약이번 투자의 핵심은 미국 보잉사와 체결한 362억달러(약 50조원) 규모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 도입 계약이다. 구체적으로는 777-9 여객기 20대, 787-10 여객기 25대, 737-10 여객기 50대, 777-8F 화물기 8대 등이 포함됐다. 이들 항공기는 2030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조원태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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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정의선, 36조 투자 ‘미국 올인’ 관세 장벽 넘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역대 최대 규모인 260억 달러(한화 약 36조1800억원)를 투자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21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 늘어난 규모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정면 돌파' 전략으로 평가된다.과거 최대 규모를 뛰어넘는 투자이번 투자 규모는 현대차그룹이 1986년 미국 진출 이후 40년간 투자한 금액(205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한국 기업 최대의 미국 투자 사례가 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3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최초 210억 달러 투자를 발표한 바 있으며, 불과 몇 달 만에 투자 규모를 25% 확대한 것이다.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에서 '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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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회담 재계 총 출동 … 209조 투자 승부수 띄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4대 그룹을 포함한 주요기업 총수들이 한미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24일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연이어 출국한 재계 거물들의 행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 외교에 강력한 경제적 뒷받침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사상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의 구성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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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양희원 사장·랜디 파커 CEO '미국 올스타'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의 기술적 우수성과 시장 확장 성과를 동시에 인정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의 '2025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2025 Automotive News All-Stars)'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과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랜디 파커 CEO가 각각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매년 35명 뉴스 올스타 선정 시장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한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엄격한 심사로 매년 35명 내외의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는 경영진,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 각 분야에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을 주도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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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시너지 창출 위해 '선택과 집중' 택했다
최근 3개월간 국내 대기업집단들이 주력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인수를 활발히 진행하는 동시에,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계열사 정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발표한 대규모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소속 회사 변동현황(2025년 5~7월)을 통해 92개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5월 1일 3301개에서 8월 1일 3289개로 12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규 편입(61개)보다 계열 제외(73개)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게임·IT업체 대규모 인수 나서새 계열사가 많이 늘어난 집단은 크래프톤(10개), 네이버(4개), 한화·태광·소노인터내셔널(각 3개) 순이었다. 특히 크래프톤과 네이버는 기존 사업영역과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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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한국 편의점 최초 인도 상륙
편의점 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업계 최초로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편의점 패권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이마트24는 인도 현지 법인 정브라더스와 협업해 지난 21일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에 인도 1호점(이마트24 BHS점)을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진출은 단순한 해외 확장을 넘어 한국 편의점이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국내 편의점 중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건 이마트24가 최초로, GS25와 CU가 몽골과 베트남 등에 집중하는 가운데 이마트24는 차별화된 시장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다.전략적 요충지 푸네에 복층 매장으로 승부수푸네는 인도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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