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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국내 첫 사내 대학원으로 AI 인재 육성 본격화
국내 최초 교육부 인가 받은 사내 대학원 'LG AI대학원' 출범 석사과정 인가 완료, 9월 30일 개교 예정LG그룹이 국내 기업 최초로 교육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사내 대학원을 설립하며 AI 인재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LG는 올해 1월 시행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 제4조에 따라 'LG AI대학원'을 국내 최초 사내 대학원으로 인가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사내대학과는 달리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정식으로 수여할 수 있는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법적 지위를 인정받은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사례다.2022년 개원한 LG AI대학원은 이번 교육부 인가를 통해 기존 대학원과 동등한 학위 수여 권한을 갖게 됐다. 현재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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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통과로 산업계 대혼란 예고...재계 강력 반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재계가 일제히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한국 산업계의 대혼란을 경고하고 나섰다. 기업들은 법안 시행으로 경영권이 근본적으로 침해받을 것이라며 국내외 기업들의 한국 이탈 가능성까지 제기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를 비롯한 경제 6단체는 24일 노란봉투법 통과 직후 긴급 입장문을 통해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을 확대하고 불법쟁의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한 법안 통과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경제단체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법안의 모호성이다.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이 확대됐지만 구체적인 기준이 불분명해 향후 노사 간 법적 분쟁이 끊이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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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개포 마지막 재건축 '래미안 루미원' 수주 성공
강남구 개포동의 마지막 재건축 사업인 개포우성7차 단지가 삼성물산의 손에 맡겨지며 '래미안 루미원'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재건축조합은 23일 오후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서 열린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전체 조합원 800명 중 74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삼성물산이 403표(54%)를 획득해 대우건설(335표)을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다.이번 승리는 삼성물산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2020년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에서 대우건설과 맞붙어 승리한 이후 5년 만의 '리벤지 매치'에서도 우위를 점한 것이다. 특히 개포우성7차는 강남권 대규모 정비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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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총수 일가 지분 팔아 경영권 방어 나서나
국내 재계 15위 LS그룹과 35위 호반그룹 간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LS그룹 총수 일가가 계열사 LS에코에너지 지분을 대량 매각하며 경영권 방어를 위한 본격적인 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자은 LS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 6명이 다음달 22일부터 한 달간 LS에코에너지 지분을 시간외매매로 일괄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각 규모는 총 677억원에 달하며, 이는 단순한 개인 자산 정리가 아닌 호반그룹과의 경영권 분쟁에 대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분석된다.호반그룹의 전방위적 압박이번 지분 매각의 배경에는 호반그룹의 공격적인 지분 매집이 자리하고 있다.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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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생존경영’ 돌입에 10만명 일자리 ‘위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마지막 생존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21일 발표된 "긴급 생존경영 체제" 돌입으로 전국 15개 점포가 순차적으로 문을 닫게 되면서, 직간접 근로자 10만명의 일자리가 위태로워졌다.홈플러스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순차적 폐점 결정은 홈플러스에 생계가 달린 10만명의 직간접 근로자와 입점주들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일부를 포기해야만 전체를 살릴 수 있는 극한 상황에 몰렸음을 시사한다.15개 점포 연간 영업손실만 800억폐점 위기의 직접적 원인은 임대료 조정 협상의 결렬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이후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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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유통사 여전한 갑질'...244억 과징금 취소소송 패소
GS25 편의점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자체브랜드(PB)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벌인 '유통사 갑질' 행위에 대한 244억원 과징금 처분이 법원에서 확정됐다.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부장판사)는 21일 GS리테일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 명령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정위가 2022년 8월 내린 243억6,8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공정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2016년 1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약 3년간 PB 상품인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등을 제조하는 업체들로부터 각종 명목으로 총 222억여원을 부당하게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판매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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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포럼 2025 폐막 … 리더들의 말말말
2017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SK그룹의 대표적 변화추진 플랫폼 '이천포럼 2025'가 8월 20일 폐막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포럼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을 핵심 의제로 설정하고, 3일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과 SK서린사옥에서 진행됐다.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SK그룹 경영진 등 250여 명이 참가해 AI 시대 생존 전략과 혁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 - "소버린 AI로 글로벌 전쟁에서 승리하라"최태원 회장은 포럼 마무리 세션에서 "구성원 개개인이 AI를 친숙하게 가지고 놀 수 있어야 혁신과 성공을 이룰 수 있다"며 AI 체화를 주문했다. 그는 "이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기술을 속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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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미국서 ‘K-치킨’ 튀겼다! 외식 브랜드 순위 Top 500 중 180위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미국 외식 전문 매체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 NRN)'가 발표한 '2025 미국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TOP 500' 순위에서 180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NRN의 TOP 500은 미국 외식 산업 내 브랜드의 연간 매출·매장 수·성장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발표되며 미국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브랜드 지표 중 하나다.BBQ의 성과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 2021년 처음 376위로 순위에 진입한 이후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며 2022년 333위, 2023년 270위, 2024년 223위에 이어 올해 180위를 기록했다. 196위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장세로 미국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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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 父子’ 분쟁 핵심 쟁점 떠오른 ‘부담부 증여’
콜마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2018년 체결된 3자 합의서의 법적 성격을 둘러싼 해석 논란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부담부 증여’ 여부가 ‘증여 주식 반환소송’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는데 ‘부담부 증여’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단순 ‘협조 약속’에 불과한지 법적 해석에 따라 분쟁의 향방이 갈리기 때문이다. 서울경제신문이 단독 입수한 윤동한 회장과 윤상현 부회장, 윤여원 대표가 2018년 9월 체결한 3자 간 합의서에 대해 법조계는 대체로 ‘부담부 증여’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놨다고 전해졌다. 이는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의 향후 전개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부담부 증여란 무엇인가‘부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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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5조 투자한 '모셔널'은 어떤 회사?
2025년 현재,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자율주행 회사 '모셔널(Motional)'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추가로 6,291억원을 투자해 현대차그룹의 모셔널 지분율은 86.61%까지 늘어났다. 설립 이후 현대차그룹이 투입한 자금만 5조원에 육박하는 이 회사는 과연 어떤 기업이며, 왜 현대차는 막대한 자금을 계속 투자하고 있을까?모셔널은 2020년 3월,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자동차 기술기업 앱티브(Aptiv)가 각각 20억 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자해 50:50 합작 형태로 설립된 자율주행차 전문기업이다. 회사명인 '모셔널'은 자율주행차의 움직임을 의미하는 'Motion'과 인간존중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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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현대ENG 최고 제재 '초읽기'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세종-안성 고속도로 청룡천교 붕괴사고에 대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의 조사 결과가 확정됨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해 최고 영업정지 수준의 강력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발표했다.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사조위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경우 사망자 수가 많은 중대사고이기 때문에 국토부 직권으로 제재 수위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4~5개월에 걸쳐 이의신청과 심의, 행정처분 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하도급사 스크류잭 임의 제거, 관리 부실 지적사조위 조사 결과, 이번 붕괴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은 하도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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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벤츠코리아 '배터리 허위광고' 제재 착수
지난해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를 계기로 시작된 배터리 표시 논란이 1년여 만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식 제재로 이어졌다. 벤츠코리아가 자사 전기차에 중국 1위 배터리 업체 CATL의 제품이 장착됐다고 허위 광고하며 소비자를 기만한 혐의로 제재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1년 만에 드러난 허위광고 실체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2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표시광고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제재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벤츠코리아 측에 발송했다.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에 해당하는 문서로, 공정위 심사관이 조사 결과 제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때 발송하는 공식 문서다.벤츠코리아가 받은 혐의는 크게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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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임대료가 면세점 판도 바꿨다
2년 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서 탈락하며 '패자'로 불렸던 롯데면세점이 오히려 업계 유일의 흑자 기업으로 거듭나며 주목받고 있다. 반면 당시 '승자'였던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막대한 임대료 부담에 시달리며 적자의 늪에 빠져 공항공사와 격렬한 갈등을 벌이고 있다.롯데면세점의 '신의 한 수'롯데면세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은 6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했으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이러한 성과는 2023년 인천공항 입찰에서의 '보수적 선택'이 역설적으로 기회가 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시 롯데면세점은 6000~7000원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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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父子’ 독대했지만 갈등 못 풀었다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12일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과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독대를 했지만 ‘父子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 이후 부자가 첫 대면한 자리로 단독 면담에도 불구하고 해결책 없이 끝나면서 경영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콜마비앤에이치에 따르면 해당 자리에서 윤상현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 경영권과 관련 불협화음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죄했으며 윤동한 회장도 이를 진지하게 들으며 대화를 나눴다. 윤상현 부회장은 아버지의 경영 철학을 받들어 그룹을 이끌겠다며 사과했고, 이에 윤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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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으로 미국 시장 재도약
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의 성공을 바탕으로 10년 만에 애플의 독주 체제에 균열을 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31%를 기록하며 1년 전 23%에서 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애플의 점유율은 56%에서 49%로 떨어졌다.이는 2014년 이후 애플이 10년 넘게 경험하지 못한 변동성으로 평가된다. 당시 삼성은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시장을 선도했고, 애플은 아이폰 6 출시로 대응했던 역사가 다시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폴더블폰이 견인한 성장삼성의 이번 성과는 무엇보다 폴더블폰의 성공에서 비롯됐다. 미국에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7은 역대 갤럭시Z 시리즈 중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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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정몽구-정의선 3대가 일궈낸 K-모빌리티 기적
세계 자동차산업 역사에 한국의 이름을 새긴 현대자동차그룹 3대 경영진이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았다. 미국의 세계적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가 창간 100주년을 맞아 선정한 '100주년 기념상(Centennial Award)' 수상자 명단에 현대차그룹의 정주영 창업회장,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자동차산업의 권위를 인정받다1925년 창간된 오토모티브 뉴스는 단순한 업계지를 넘어 전 세계 자동차산업의 나침반 역할을 해온 매체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판, 중국판, 온라인판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발휘하며, 업계 동향을 좌우하는 핵심 정보원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매체가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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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투자한 TMC, 주가 40% 급락
고려아연이 투자한 캐나다 해저광물 채굴업체 더 메탈 컴퍼니(TMC)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광물자원 확보’라는 전략적 명분에도 불구하고 상업생산 지연과 적자 확대, 시장 불신이 겹치면서 투자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TMC 주가는 고려아연 투자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4일 52주 최고가까지 치솟았지만, 미국 현지시간 15일 기준 4.9달러에 그쳤다. 불과 3주 만에 약 40%가 증발한 셈이다.실적 악화도 뚜렷하다. TMC의 2분기 주당순손실(EPS)은 -0.20달러로, 시장 예상치(-0.05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0.06달러)과 비교해 손실 폭은 세 배 이상 확대됐다. 매출이 전무한 상태에서 분기 중 운영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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