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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기아는 정제되지 않은 다이아몬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5일 경기도 용인시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8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아의 미래는 도전"이라며 "지금까지 항상 도전을 해왔고, 앞으로도 이러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1944년 창립해 국내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한 기아가 새로운 반세기를 맞이하면서 과거의 곡절을 토대로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정 회장은 80년간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80년 동안 국민 여러분과 정부분들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시에 "우리 기아에 계신 분들이 과거를 정확히 알고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야 하므로 그 부분에 대해 우리가 더 잘 알기 위해 준비를 했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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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자체 개발 비만치료제 식약처 신속심사 대상 지정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비만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되며 국내 출시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 안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내년 하반기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미약품은 5일 자사가 개발 중인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 개발명 HM11260C)'가 지난달 27일 식약처로부터 GIFT(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공시했다.GIFT는 글로벌 혁신제품에 대한 신속심사 지원체계로,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는 혁신형 제약기업이 개발한 신약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이번 지정 대상이 됐다. 이에 따라 일반 심사기간 대비 25% 단축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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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계 ‘젊은 피’로 미래 성장동력 수혈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말 정기 임원 인사에서 대대적인 리더십 재편에 나섰다.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수익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HLB그룹은 경영진 개편의 선두주자다. 진양곤 회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김홍철 HLB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신규 대표로 내정되었다. HLB는 "리더십 구조를 재정비해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탄탄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HLB의 신약 미국 허가 불발이 이번 인사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회사가 2023년 신청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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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을 인수하라” … 김재철의 마지막 도전은 성공할까
동원그룹이 대형 해운사 HMM(현대상선) 인수에 다시 도전한다. 2023년 1차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지 약 2년 만의 일이다. 동원그룹 창업주인 김재철 명예회장이 최근 경영진에게 HMM 인수 재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양어선 선장으로 바다에서 사업을 시작한 김 명예회장의 해운업 인수 의지는 지난 2년간 식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1차 인수전의 아쉬움, 2000억원의 격차지난 인수전에서 동원그룹은 얼마나 가까운 거리에 있었을까. 1차 매각 당시 하림그룹과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제시한 매입 가격은 6조 4000억원이었다. 동원그룹은 이에 불과 2000억원 안팎 차이인 6조 2000억원대를 제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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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통합 항공사 출범 앞두고 임원인사
대한항공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12월 8일부로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총 20명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조직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었다.대한항공은 8일 미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20명 규모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김해룡 인력관리본부장과 서호영 운항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했고, 구은경 수석을 포함한 18명이 신임 상무로 선임됐다. 상무 승진자는 이상훈, 박관영, 박병준, 정웅, 박철형, 김성열, 박세진, 강재영, 김일찬, 황성원, 김성진, 이건영, 김지수, 김동연, 민경모, 김창훈, 길기남 등이다.통합 항공사 출범 맞춘 전략적 인사 결정대한항공이 이번 임원인사에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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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全자회사에 ‘AX 전담조직’ 신설
SK이노베이션이 'New O/I(Operation Improvement)'을 기반으로 한 2026년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와 전기화 중심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무게를 두고 조직 구조를 혁신했다는 평가다. 지난 10월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이번 조직 개편은 SK이노베이션이 가파른 석유화학 침체와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실행력을 갖추려는 의도로 읽힌다.정유와 화학 사업의 시너지 극대화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하기로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김 사장의 풍부한 엔지니어링, 생산, 안전·보건·환경(SHE) 및 울산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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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2030년 매출 100조원! HD현대 정기선 회장의 로드맵은
세계 조선 시장의 침체와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야심찬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2030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것이다. 이는 지난해 67조8000억원 수준의 현재 매출을 향후 5년 내에 50%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과감한 목표로,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HD현대의 생존과 도약을 위한 실행 의지를 담아낸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정 회장 첫 경영전략회의서 5년 발전 방안 논의지난 3일과 4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열린 '그룹 경영전략 회의'는 정 회장이 지난 10월 취임 후 주재한 첫 번째 공식 전략회의로서 의미가 컸다. 이번 회의에는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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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2030년 매출 3조6000억 목표 …주주환원율 연 30% 이상
한미사이언스가 2030년까지 연결기준 매출 3조6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성장 계획을 공개했다. 회사는 4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며 헬스케어 사업 확대와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이번 계획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연결기준 1조3000억원 수준인 매출을 2030년까지 3조60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을 25% 이상으로 끌어올려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추구한다.회사의 핵심 전략은 약품과 약품외 사업군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듀얼 모멘텀' 전략을 통해 동시다발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약품 사업에서는 기존 강점을 유지하면서 메드테크와 헬스케어 사업을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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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기획조정 이어 기술 리더십도 교체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인적 개편에 본격 나섰다.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시절부터 오너 일가를 보좌하며 참모로 활약해온 김걸 전 사장에 이어 최근 최측근이었던 김우주 전무까지 그룹을 떠난데 이어 첨단기술을 책임지고 있었던 송창현 AVP(첨단차플랫폼) 본부장도 사의를 표했다. 현대차그룹에서 경영과 기술분야 핵심 인사들이 잇따라 떠나는 건 이례적인 경우로 정 회장이 그만큼 조직장악과 기술개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는 방증이다. 핵심 역할을 했던 인물들이 정리되는 사이에 정 회장의 오른팔인 장재훈 부회장이 그룹 컨트롤타워로 입지를 굳히면서 'ES 체제'가 한층 공고해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그룹콘트롤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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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정용진이 주문한 이마트 4950원 가격정책 ‘해부’
이마트가 '4950원 화장품'의 성공을 발판으로 일상용품 전반으로 초저가 전략을 확대한다. 단순한 가격 인하가 아닌 '가격이 곧 브랜드'라는 명확한 포지셔닝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 정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3일 내년부터 샴푸, 세제, 제지 등 생활용품 전 카테고리에 이 가격 정책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8개월간 16만 5000개 판매 … 4950원 화장품의 성공 비결이마트와 LG생활건강의 협업으로 탄생한 화장품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는 올해 4월 출시 이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 1탄 '탄력 광채' 라인을 시작으로 2탄 '수분 진정', 3탄 '영양 장벽'까지 연달아 선보일 만큼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특히 1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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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이 본 삼성 갤럭시 트라이폴드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러시 Z 트라이폴드’(이하 트라이폴드) 를 공개한 가운데 해외 언론과 분석가들은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혁신적인 폼팩터(Form Factor)와 기술력을 인정하면서도 가격대, 내구성, 사용 편의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화웨이의 메이트 XT 가 출시 된 지 1년 후에 시장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삼성의 전략과 상용화 가능성에 다소 괴리가 있지 않겠냐는 진단을 하고 있다.기술 vs 현실CNBC, 블룸버그 등 미국 언론들은 트라이폴드에 대해 '기술력을 과시하되 시장 수요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리즈 리 애널리스트는 '대량 출시보다는 기술 리더십을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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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efenanalyse - Baedal Minjok ②] Eigentümer ist deutsches Delivery Hero... 4 Billionen Won Investitionen zurückerhalten mit 'Aufrichtigkeit'
Baedal Minjok, eine Marke, die tief in der Authentizität Südkoreas verwurzelt ist. In der Praxis ist sie jedoch weit vom Bild entfernt. Die meisten Gewinne, die den Schweiß südkoreanischer Kleinunternehmer und Lieferfahrer enthalten, gehören der Zentrale von Delivery Hero in Berlin, Deutschland. Baedal Minjok, 2020 für 4,75 Billionen Won verkauft, dient als Bargeldbeschaffungsinstrument für Globalkapital.Woowa Brothers, der Betreiber von Baemin, zahlte 2023 Dividenden von 4,127 Milliarden Won aus 6,998 Milliarden Won Betriebsgewinn aus, und 2024 gab es 5,327 Milliarden Won von 6,408 M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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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th Analysis - Baedal Minjok ②] Owner is German Delivery Hero... Recovering 4 Trillion Won Investment with 'Sincerity'
Baedal Minjok, a brand deeply rooted in the authenticity of South Korea. However, in reality, it is far from the brand. Most of the profits containing the sweat of South Korean small business owners and riders belongs to Delivery Hero headquarters in Berlin, Germany. Baedal Minjok, sold for 4.75 trillion won in 2020, is serving as a cash generator for global capital.Woowa Brothers, the operator of Baemin, paid 4.127 billion won in dividends out of 6.998 billion won in operating profit earned in 2023, and in 2024, spent 5.327 billion won out of 6.408 billion won on share buybacks and retir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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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배달의민족②] 주인은 獨딜리버리히어로 … 4조 투자금 회수에 ‘진심’
대한민국 정통성이 물씬 깃들여 있는 브랜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그러나 실상은 브랜드와 거리가 멀다. 대한민국 소상공인과 라이더의 땀이 담겨있는 수익 중 대부분은 독일 베를린의 딜리버리히어로(DH) 본사 몫이다. 2020년 4조7500억원에 팔린 배민은 글로벌 자본의 현금창출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2023년에 벌어들인 영업이익 6998억원 중 4127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고, 2024년에는 6408억원 중 5327억원을 자사주 매입하고 소각하는 데 썼다. 4년 만에 투자한 돈의 약 20%를 회수한 것이다. 최근 2년동안에도 1조원 넘는 자금이 본사로 넘어갔으며 여기에 딜리버리히어로에 지급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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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efenanalyse - Baedal Minjok ①] Im Nationalrat heftig kritisiert wegen Liefergebühren... Was steckt wirklich dahinter?
Baedal Minjok, das Unternehmen an der Spitze des Liefermarkts (betrieben von Woowa Brothers), wurde bei der Haushaltsauschusssitzung des Nationalrats im Oktober 2025 intensiv überprüft.Die erste Kritik in der Haushaltsauschusssitzung war die steigende Kostenbelastung durch Gebühren. Abgeordneter Lee Gang-il der Demokratischen Partei wies darauf hin: "Die Liefergebühren für Restaurants, die 2022 5-15% betrugen, sind nun auf 25-35% gestiegen" und merkte an: "In nur 3 Jahren haben sie sich verdreifacht." Ein chinesisches Restaurant in der Provinz Gyeonggi sah seine Gebühr von 4,4% auf ate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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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th Analysis - Baedal Minjok ①] Hit hard in National Assembly over delivery fees... What's the actual situation?
Baedal Minjok, the No. 1 delivery market company (operated by Woowa Brothers), faced intensive scrutiny at the National Assembly's 2025 October state audit.The first criticism raised at the state audit was the surging commission burden. Rep. Lee Gang-il of the Democratic Party noted "restaurant delivery commissions that were 5-15% in 2022 have now risen to 25-35%" and pointed out "in just 3 years, they have tripled." A Chinese restaurant in Gyeonggi Province saw its commission skyrocket from 4.4% to 29.8%.Rep. Lee Gang-il strongly criticized, "delivery app commissions are not simply a cost 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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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배달의민족①] 국회에서 난타 당한 수수료 … 실상이 어떻길래
배달 시장 1위 기업 배달의민족(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2025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집중포화를 맞았다. 국정감사에서 가장 먼저 제기된 비판은 급증하는 수수료 부담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2022년에는 5~15% 수준이던 음식점 배달 수수료가 현재는 25~35%까지 상승했다"며 "불과 3년 만에 세 배나 올랐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 한 중국집은 4.4%에서 무려 29.8%로 폭등하기도 했다.이강일 의원은 "배달앱 수수료는 단순히 비용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2024년 쿠팡이츠의 무료배달 서비스 시작으로 경쟁이 과열되자, 배달의민족이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갑질을 시작했고, 최혜대우 요구, 끼워팔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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