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이사 가지 않고 내 집에서 평생 살면서 연금도 받을 수 있다면?"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이 이런 고민에 답을 제시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18회 '2025 소비자대상' 시상식에서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이 금융솔루션 혁신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소비자대상은 국내 소비자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한국소비자학회가 2007년부터 소비자 복지와 권익 증진, 고객 행복에 크게 기여한 국내외 우수 기업이나 기관을 선정해 매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소비자 권익 보호, 서비스 혁신,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7개 기업만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이 금융솔루션 혁신 부문 수상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이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명확하다. 국내 최초로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도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민간형 주택연금 모델이라는 점이다.

기존 주택연금은 주로 공공 부문이 담당해왔고, 일정 금액 이상의 고가 주택 소유자들은 혜택을 받기 어려웠다. 집값은 높지만 현금 흐름이 부족한 시니어 세대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셈이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들었다.

12억원이 넘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금 흐름이 부족한 시니어 세대가 이사 가지 않고 현재 살고 있는 내 집에 평생 거주하면서 사망 시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집이라는 자산은 있지만 생활비가 부족한 이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배우자 사망까지 보장하는 안정성

이 상품의 진정한 강점은 배우자 보호 장치에 있다. 본인이 사망하더라도 배우자에게 주택과 연금에 대한 권리가 자동으로 승계된다. 배우자 역시 사망 시까지 해당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중장년층이 가장 걱정하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거주 안정성이고, 다른 하나는 소득 절벽이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이 두 가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품 설계도 혁신적이다. 책임의 범위를 신탁 주택으로만 한정하는 '비소구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부부가 모두 사망하고 주택을 매각한 후에도 상속인에게 부족한 금액을 청구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반대로 주택 매각 이후 남은 잔여 재산은 상속인에게 고스란히 상속된다. 부담 없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의 혁신성은 이미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바 있다. 민간 주택연금으로서 상품의 혁신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인정받은 것이다. 시니어 세대의 금융 접근성을 크게 확장하고, 노후 소득 안정과 금융 포용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의미도 크다. 공공연금의 사각지대를 민간 금융이 메우며 실질적인 노후 대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삶의 지속가능성 중심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남궁원 하나생명 사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시니어 세대의 성공적인 노후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개발한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이 소비자대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한 그는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을 시작으로 '자산의 크기가 아닌 삶의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둔 포용적 시니어금융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