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하반기 콘텐츠 커머스와 글로벌 유통 구조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매출 200억 원 돌파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뷰스컴퍼니는 기존 ‘마케팅 대행’의 틀을 넘어, 크리에이터 IP 기반 콘텐츠 제작부터 커머스 연계, 글로벌 유통까지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모델로 외형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기획·제작·집행·매출 전환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조직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이는 기존 에이전시와 뚜렷이 구분되는 강점으로 꼽힌다.
상반기 성과를 보면, 마케팅본부가 59억 7천만 원(매출 비중 64%), 콘텐츠본부가 32억 7천만 원(34%)을 기록하며 양 부문 모두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했다. 특히 콘텐츠본부는 전년 대비 123% 성장하며, 단순 영상 제작을 넘어 공동구매, 상품 추천, 리뷰 등 콘텐츠 기반의 실질 판매 구조를 정착시켰다. 일부 크리에이터는 단일 IP로 억 단위 매출을 기록하며, 회사는 이를 ‘콘텐츠 소비가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화된 전환 모델’로 정의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일본, 미국 등 고소득 국가를 타깃으로 한 글로벌 전환이 본격 시작된다. 자사 콘텐츠 IP의 현지화, 글로벌 크리에이터 협업, 국가별 유통 파트너십, 라이선싱 기반 판매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인력을 활용한 글로벌 운영 셀도 가동 중이다.
박진호 대표는 “뷰스컴퍼니는 단순히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유통하는 회사를 넘어, IP 자체를 수익 구조화하는 조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브랜드·크리에이터·소비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뷰스컴퍼니의 성장 과정은 네 단계를 거쳤다. 2013년에는 페이스북 기반 바이럴 미디어 대행사(1.0)로 출발했고, 2018년에는 올리브영 중심의 콘텐츠 마케팅 전문화(2.0)에 주력했다. 이어 2023~2024년에는 MCN ‘비라운드’를 설계하고 커머스 실험을 진행(3.0)했으며, 2025년 현재는 구조 중심 조직으로 전환해 글로벌 커머스 확장과 내부 IP 자산화를 병행하는(4.0) 단계에 진입했다.
현재 뷰스컴퍼니는 단순 캠페인 집행을 넘어, 자체 콘텐츠 자산을 수익화하고 이를 유통 채널로 구조화하는 실행형 조직으로 체질을 전환 중이다. 올해는 하이브리드형 조직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최대 매출 신장률 달성과 함께 새로운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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