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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장 등 NPK 대표단, 연금 선진국 호주 방문

현지 연기금·정부기관·기업 등 찾아 운용 노하우 파악하고 투자기회 모색

2025-10-20 14: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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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금융투자협회 서유석 회장과 증권업계 CEO들로 구성된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 13명이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을 방문한다.

NPK는 금융투자협회가 회원사의 글로벌 동향 파악 및 투자 기회 발굴을 위해 매년 정례적으로 업계 대표단을 구성해 해외 자본시장 관련기관을 방문하는 행사다. 올해는 호주를 방문지로 선정해 현지 투자 환경을 직접 살피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호주 무역투자대표부를 비롯해 퇴직연기금, 뉴사우스웨일스(NSW) 및 퀸즈랜드(QLD) 주정부, 호주-한국 경제협력위원회(AKBC) 등을 찾아 호주의 대규모 투자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투자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첫 일정은 호주 무역투자대표부와 NSW 주정부 관계자들과의 만남이다. 이 자리에서 호주 정부의 투자유치 정책과 주요 프로젝트 현황을 살피며, 우리 금융투자업계의 호주 진출 및 상호 투자 확대를 위한 실질적 협력 관계를 논의한다.

대표단은 또한 희귀 금속 채광 및 가공업체인 '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ASM)'를 방문해 전기차 모터와 풍력 터빈 성능 향상에 필수적인 영구자석 원료인 희귀 광물 개발 현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친환경 에너지 관련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AKBC 방문에서는 금융, 핀테크,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의 회원 기관들과 프레젠테이션 세션을 통해 글로벌 투자 기회를 논의한다. 금융투자협회와 AKBC는 2023년 9월 양국 금융회사 진출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만남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단은 호주 최대 기숙사 개발기관 'Scape'도 방문해 국민연금이 네덜란드 투자사와 함께 참여한 주요 시설 개발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호주 최대 로펌인 'Minter Ellison'을 찾아 연금 및 부동산 투자 관련 법규와 정책에 대해 살펴본다.

데이터 센터 및 신재생 에너지 플랫폼 등에 활발한 투자를 진행 중인 자산운용사 'HMC Capital'과의 미팅을 통해서는 글로벌 투자 섹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특화된 글로벌 사모펀드 'Quinbrook'도 방문해 호주 최대 배터리 저장시설 투자 전략을 탐구한다.
선진 연금 제도 벤치마킹 기회

대표단의 주요 일정 중 하나는 퀸즈랜드주 투자공사(QIC)와의 네트워킹 세션이다. 이 자리에서 호주 연기금 투자 동향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호주는 2013년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을 계기로 연금 선진국으로 평가받고 있어, 선진 제도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앞둔 한국에서 호주의 'Superannuation'는 주목받는 사례다. 호주는 1992년 의무 도입 이후 퇴직연금을 지속 성장시켜 2024년 말 기준 총 적립금 규모가 4.1조 호주달러로 GDP의 145%에 달하는 퇴직연금 선진국이다.
대표단의 마지막 일정은 QLD 주정부 방문으로, 이곳에서는 정부의 투자유치 정책과 인프라 개발 계획을 탐색할 예정이다.

서유석 회장은 "이번 NPK는 호주의 주요 산업 현장을 직접 시찰하고 기관들을 방문해 글로벌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선진 제도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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