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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방향 ETF' 등장,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수익 창출

옵션 전략으로 양방향 수익 구조 구현, 솔라나 스테이킹 ETF도 주목

2025-07-08 13:26:09

'듀얼 방향 ETF' 등장,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수익 창출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ETF 시장에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이 등장했다.
한화투자증권이 8일 발표한 ETF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에 상장한 혁신적인 '듀얼 방향 ETF'(DDFL)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ETF는 기존 버퍼 ETF와 달리 옵션 매매 전략을 통해 강세장뿐만 아니라 일부 약세 구간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혁신적 구조를 갖췄다. SPY ETF 기준으로 하방 손실을 15%까지 방어하는 동시에 상방 이익을 8.79%로 제한하되, SPY가 일부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최대 15%까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기존 버퍼 ETF가 상승 여력을 12.09%로 제한했던 것과 비교하면, 듀얼 방향 ETF는 상승 여력은 다소 낮췄지만 대신 하락 구간에서의 수익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는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암호화폐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지난 2일 상장한 솔라나 스테이킹 ETF(SSK)는 C-Corporation 유형으로 등록해 기존 규제를 우회하며 스테이킹 수익을 ETF에 담는 데 성공했다. 스테이킹 보상은 매월 분배될 예정이며, 올해 솔라나 스테이킹 연 추정 보상률은 6.2~7.0% 수준으로 분석됐다.

국내 ETF 시장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국내 ETF 시장에는 주식 부문에 2억5천만달러가 유입됐으며, 특히 증권, AI전력, 고배당, 지주 ETF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반면 코스피200 ETF에서는 자금이 유출되며 종목 선별 투자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미국 ETF 시장의 경우 지난주 주식 부문에 177억 달러가 유입되며 강세를 이어갔다. 자국 증시와 신흥국 ETF 모두에 자금이 유입됐고, 섹터별로는 테크와 금융 분야가 선호를 받았다. 채권 ETF에도 110억 달러가 유입되며 단기채 ETF로의 자금 집중이 두드러졌다.

한편 금 ETF는 7월 들어 자금 유출로 시작하며 안전자산 선호도가 다소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듀얼 방향 ETF와 같은 혁신적 상품의 등장이 ETF 시장의 다양성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에게 보다 정교한 위험 관리 도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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