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3 data-start="60" data-end="126" class="">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가 최근 “탈탄소 시대의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리겠다”며 탄소중립·에너지 자립 공약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수혜주로 한텍이 부각되고 있다. 한텍은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저장기술, LNG 설비 제작, 중동 특수소재 수출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환경 산업의 삼각축을 구축하고 있다.
22일 이 후보는 공약에서 “기후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CCUS 기술, 수소에너지, 친환경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이는 한텍이 보유한 고유 기술과 완벽하게 맞물린다.
한텍은 포집된 탄소를 저장하기 위한 LCO₂ 저장탱크를 선박용·육상용으로 나눠 개발 중이며, 저온 설계 및 고강도 내산성 소재 기술을 확보해 국내외 CCUS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현재 시장조사기관은 전 세계 탄소포집 시장이 2033년까지 438억달러(약 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2기 재집권 가능성과 맞물려 기대감이 커진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64조원 규모) 수혜 가능성도 높다. 한텍은 트럼프 1기 시절 8000만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린 바 있고, 현재 북미 LNG 프로젝트 입찰 예정액은 2억달러에 달한다.
한편, 한텍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을 겨냥한 기술 수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제조업체 대비 1.5배 저렴하면서도 짧은 납기를 강점으로 내세워, 중동 특수소재기기 시장의 새로운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는 “한텍은 이재명의 탈탄소 공약이 지향하는 CCUS 산업 육성과 정면으로 맞닿아 있는 기업”이라며 “탄소비용이 최대 3,000조원까지 추산되는 시대에 대응 가능한 유망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CP /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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