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장 건강은 소화기 질환과 더불어 비만, 당뇨, 고혈압, 우울증, 알츠하이머, 자폐증 등과도 관련이 있다. 이는 ‘장-뇌 연결축’ 이론과 관련이 있다. 장에 있는 미생물이 뇌와 장 사이에 신호를 전달해, 장 건강이 나빠지면 뇌도 영향을 받는다는 이론이다. 신경생물학자 마이클 D.거숀 의학박사는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장을 제2의 뇌로 명명했다.
◇면역력과 장 건강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의 70% 이상은 장에 존재한다. 감염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면역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유익균이 많을수록 면역세포의 활동과 소화 기능이 증진된다. 장내 세균은 다이어트와 노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미지 확대보기유익균은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을 먹이 삼아 성장한다. 장내 환경을 위해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와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의 먹이 역할을 해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직접적으로 유익균 수를 증가시키는 데 관여한다.
이미지 확대보기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음식은 장내 건강을 증진하는 반면, 유익균의 성장을 저해하는 식품도 있다.
튀긴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튀김은 콜레스테롤과 지방 함유가 높고 내장을 비롯한 소화기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유해균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에 튀김 음식을 자주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미지 확대보기항생제 사용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처방에 따라 항생제를 꼭 먹어야 할 경우도 있겠지만 장내 미생물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항생제를 먹으면 균의 다양성이 줄고 환경도 바뀐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인공 감미료 또한 장내 미생물 수에 관여한다. 장내 유익균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