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통계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99.1(2020년=100)로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지난 2020년 2월(99.0)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 부문별로 보면, 지난 4월 전자부품 생산능력이 전월보다 1.6% 감소하면서 전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LCD 등의 생산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금속가공(-1.7%), 반도체(-0.2%) 부문도 감소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해도 제조업 생산 지수(계절조정 기준)는 1.2% 감소했다. 지난 3월 반도체 생산 반등에 힘입어 증가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서비스업 생산(-0.3%)과 공공행정 생산(-12.4%)도 줄면서 전 산업 생산(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지난해 2월(-1.5%) 이후 최대 폭 감소다.
4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가 2.3% 감소한 점도 우려 요인이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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