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장미희, 박희본, 고민시, 김재영, 김태훈 등 배우 라인업부터 탄탄하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닥터 챔프’ ‘칼잡이 오수정’ 등을 연출한 박형기 감독과 김선아가 ‘여인의 향기’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가 묘하고 신비로운, 비밀을 간직한 듯한 여인의 자태를 보여주고 있는 티저 포스터 2종이 공개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김선아는 '시크릿 부티크'에서 베일에 싸인 부티크 로펌 'J 부티크' 사장이자 정재계 비선 실세로, 재벌기업 데오家의 총수 자리를 넘보는 제니장 역을 맡았다.
두 가지 버전의 티저 포스터에서 극과 극을 넘나드는 상반된 제니장의 이중 자태를 연출, 시선을 압도하였다.
제작진은 “이번 티저 포스터에는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 중심에 설 제니장이라는 인물의 상징적인 의미가 담겼다”라며 “김선아의 활약과 함께 ‘시크릿 부티크’가 펼쳐낼 쉴새 없이 빠져들게 될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반면, 두 번째 티저 포스터에서 김선아는 새빨간 블라우스에 타이트한 미니스커트, 세련미 넘치는 똑 단발을 하고 있지만, 욕조에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어딘가를 응시하는 애틋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아련하게 내리쬐는 햇살 속에서도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쓸쓸함을 담은 ‘빛바랜 레드 아우라’를 발산한 것.
단 두 장의 상징적인 티저 포스터를 통해 욕망의 불나방이자 남모를 비밀과 아픔을 가진 복잡다단한 제니장을 100% 표현해낸 김선아의 탄탄한 연기 공력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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