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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은 안 된다"... 포스코 장인화 회장, 직접 현장으로
포스코그룹 최고경영자가 직접 안전사고 현장에 나섰다. 연이은 인명사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이자, 근본적 해결책 마련을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9일 오전 9시 경기도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을 찾아 2시간에 걸쳐 그룹안전특별진단TF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지난 4일 이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 근로자가 감전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바로 그 장소였다.장 회장은 회의 모두에서 "연이은 사고에 통렬히 반성한다"며 강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재해의 근본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는 것이 모든 대책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외부 전문가와 사내 경영진단 조직의 공동 조사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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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회장 지적한 ‘보험설계사 영입경쟁’ 어떻길래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지난 7일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보험업계 과잉 경쟁으로 시장이 혼탁해지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고객의 몫이 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신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이 GA(법인보험대리점)를 중심으로 한 과도한 스카우트 경쟁을 겨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스카우트 경쟁으로 승환계약, 불완전 가입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 GA의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은 위험수위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GA가 설계사에 지급한 정착지원금은 총 100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65억원(19.7%)이나 증가했다.삼성, 한화, 교보생명 등 빅3 생보사에서만 매월 200~300명 규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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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선 샘표 대표, 한국식품산업협회 23대 회장 선출. 3년 과제는?
박진선(75) 샘표식품 대표이사가 31일 제23대 한국식품산업협회장으로 선출되면서, 국내 식품업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번 선출은 협회 역사상 여러 기록을 남겼다. 협회 창립 이후 최초로 투표를 통해 선출된 '민선 회장'이자, 부친인 고(故) 박승복 전 회장에 이어 협회 최초의 '부자(父子) 회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5개월 진통 끝 단독 출마로 회장직 확정한국식품산업협회는 31일 서울 서초구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단독 출마한 박진선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총 130개 회원사가 찬성 의견을 표했으며, 현장 참석자 24명과 서면 의결자 106명이 모두 찬성했다.이번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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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 ‘워싱턴 외교전’이 관세협상 1등 공신
8월 1일 데드라인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일어난 한미 관세협상 타결은 정부 협상단의 노력 뿐만 아니라 재계 총수들의 전격적인 '워싱턴 외교전'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협상 타결 전부터 미국 워싱턴DC에 잇따라 집결해 미 정부 고위급과 접촉하며 정부 협상력에 힘을 보탰다.조선-반도체-자동차, 산업 3각편대의 완벽한 조율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28일 가장 먼저 워싱턴으로 출국해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의 구체화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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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내홍의 중심, 배인규 고문은 누구?
한미약품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 출범 이후에도 계속되는 내부 갈등의 중심에 한 인물이 서 있다. 바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추천으로 한미약품 자문위원에 합류한 배인규 고문이다. 1955년 전라북도에서 태어난 그는 울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자동차그룹에서 30여 년간 핵심 경영진으로 활약한 자동차업계의 베테랑이다.배인규 고문의 이력은 화려하다. 현대자동차 미국공장 구매본부장 상무,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공장 법인장 전무 및 부사장, 현대파워텍 사장을 거쳐 2011년 현대위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현대위아 재임 당시 그는 공격적인 성장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올해는 매출액 8조원 돌파가 목표"라며 "공작기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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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委 이찬희 위원장, 이재용 회장 등기임원 복귀 촉구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에 대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강도 높은 경영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위원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재판에 대한 굴레에서 벗어나서 죽기를 각오하는 공격적 경영을 해야만 국제 사회에서 삼성이 발전하고 삼성에 의존하는 국민 경제가 함께 발전할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등기임원 복귀, 준감위 내부서도 "공감대"이 위원장은 무엇보다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책임경영이라는 측면에서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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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장인화 회장이 받는 ‘밴플리트상’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해 밴플리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 뉴욕의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22일 발표한 이번 수상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장 회장은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CSGK)과 함께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밴플리트상은 6.25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1892-1992)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된 상이다. 밴 플리트 장군은 한국전쟁 중 2년간 유엔지상군 사령관 겸 미8군 사령관으로 복무하며 북한과 중공군의 공세를 차단하고 한국군의 현대화에 크게 기여했다.밴플리트 장군, 6.25 전쟁 때 미8군 사령관 지내특히 그는 국군 장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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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제조업, AI 통한 혁신 못하면 10년 내 퇴출
한국 제조업이 "잃어버린 10년"을 맞았다는 진단이 재계 최고위층에서 나왔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혁신에 실패할 경우 10년 내 상당 부분이 퇴출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가 제기됐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제조업은 10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걷는 것뿐만 아니라 노화가 되고 있다"며 "AI로 제조업을 다시 일으키지 못하면 10년 뒤 대부분의 기업이 퇴출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중국의 추격에서 추월로최 회장의 위기 진단은 글로벌 경쟁 환경의 근본적 변화에 기반한다. 그는 "중국 제조업의 실력이 점점 좋아지다 보니,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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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류진 회장 “향후 2주가 경제 운명 가를 것"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인구감소로 인한 축소경제 시대를 맞아 "몸집을 키우기보다 코어 근육을 단련할 때"라며 기술혁신과 생산성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앞으로 2주가 경제의 운명이 달려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며 선제적 협상 전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류 회장은 지난 18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 기간 중 기자간담회에서 "인구가 감소하며 축소경제에 돌입한 것은 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해법은 결국 기술 혁신"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생산성 제고와 내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인공지능(AI) 활성화 ▲지역 랜드마크 건설 ▲K바캉스(국내 여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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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전 두산 회장 대미특사단장 임명...한미 무역협상 난국 타개 나서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대미특사단장으로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임명하며, 한미 무역협상과 주한미군 관련 협상에 경제계 인사를 앞세운 실용적 외교 행보를 보이고 있다.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미 특사단은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단장으로 하고,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과 김우영 의원이 특사단원으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기업인 출신 '경제통' 박용만의 선택 배경박용만 전 회장은 두산그룹의 3세 경영인으로, 풍부한 기업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경제계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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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10년 사법리스크 터널 탈출..."이제 진짜 시험이 시작된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대법원 무죄 확정으로 10여 년간의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면서 그룹 총수로서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올해 57세인 이재용 회장에게는 60세까지 3년이라는 시간적 제약 속에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그룹 수장의 경영 황금기에 해당하는 과거 10여년을 사법리스크로 인해 제대로 꽃을 피워보지 못한 셈"이라며 "이재용 회장 개인뿐 아니라 삼성으로서도 그야말로 잃어버린 10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사법리스크 해소 이후 이재용 회장이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사안은 이사회 복귀 여부다. 현재 미등기임원인 이재용 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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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 의장, 730억 주식 전량처분 왜?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 사망 5년 후,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자산 정리가 본격화되고 있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주식 730억원 규모를 전량 처분하면서, 롯데그룹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3차례에 걸친 대규모 주식 매각롯데지주는 17일 공시를 통해 신 의장이 지난 10일, 14일, 16일 사흘에 걸쳐 시간외거래로 롯데지주 주식 211만2천주를 모두 처분했다고 발표했다. 매각 규모는 670억원에 달한다. 같은 날 신 의장은 롯데쇼핑 주식 7만7천654주도 58억원 규모로 매각했다.이번 매각으로 최대주주인 신동빈 롯데 회장과 특별관계인이 보유한 롯데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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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없다" 거짓말로 1,900억 챙긴 방시혁, 검찰 고발
금융당국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상장 과정에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에서 방 의장과 하이브 전 임원 3명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개인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제재다.증선위에 따르면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지연될 것처럼 속인 뒤, 하이브 임원들이 설립한 사모펀드 산하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는다. 투자자들은 방 의장의 말을 믿고 보유 지분을 SPC에 매각했지만, 실제로는 하이브가 지정감사 신청 등 상장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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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의 기적, 한화이글스 전반기 1위 확정…김승연 회장의 특별 격려품은?
한화이글스가 33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전반기 1위를 확정하며, 오랜 침묵을 깨고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선수단에 대한 각별한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스테이크·에어팟 맥스로 격려김승연 회장은 10일 전반기 1위 확정을 기념해 한화이글스 선수단과 임직원들에게 특별한 격려품을 전달했다. 1군 선수단은 물론 퓨처스리그 선수들과 전체 스태프에게 티본스테이크를 선물하며, 무더운 여름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또한 경기 간 이동이 많은 1군 선수단과 스태프 80명에게는 에어팟 맥스를 전달해 전력 분석과 휴식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특히 김 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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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아메리카당' 창당 선언...테슬라 투자자들 "정치보다 경영에 집중하라"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정당 창당을 선언하며 정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 투자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머스크는 6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X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아메리카당은 상원 2~3석, 하원 8~10석의 선거구만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의회 내 표 차이가 근소한 상황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통해 국민 의사를 반영하겠다는 전략이다. 머스크는 "독립적으로 활동하되 양당과 입법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 정부효율성부서(DOGE)에서 물러난 후 대통령과 심각한 갈등을 빚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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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자본주의 시스템 근본적으로 바꿔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현행 자본주의 시스템의 근본적 전환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돈만 벌면 된다"는 기존의 성공 방정식으로는 더 이상 복잡해진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경제 시스템에 내재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8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우리 사회를 위한 새로운 모색' 주제 토론회에서 최 회장은 "돈을 집어넣어도 해결할 수 없는 사회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어 기존의 성공 방정식을 좀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저출생 문제를 포함한 최근 사회문제들이 단순한 자본 투입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하고 발생 속도가 빨라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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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이 가장 아끼는 ‘선밸리 콘퍼런스’ 이모저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9일부터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리는 '억만장자들의 여름캠프' 앨런&컴퍼니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 재구축에 나선다. 글로벌 AI 대전환기를 맞아 반도체 부문에서 고전하고 있는 삼성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절치부심의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미국 전역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50명 초청2025년 선밸리 콘퍼런스는 7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개최되며, 미국 전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기술, 정치 분야의 인물 50여 명이 초청됐다. 미국 투자은행 앨런앤드컴퍼니가 1983년부터 주최해온 이 행사는 '억만장자들의 여름캠프'로 불리며, IT, 미디어, 금융 등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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