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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해외언론이 본 이재명 워싱턴 외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8월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약 140분간 진행되면서, 전 세계 주요 언론들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이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이뤄진 이번 회담은 단순한 상견례를 넘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며 '실용외교'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미국 언론: "예상보다 화기애애했던 140분"미국 NBC는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MASGA)'라는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협력 패키지를 제시했다"며 "이는 한국 관료들이 MASGA로 부르는 것으로, 새로운 미국 조선소 건설, 조선 인력 훈련,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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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맞은 LG 구자경 명예회장의 25년 경영리더십과 혁신 DNA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개최된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LG 구자경 회장 100주년 특별세션'이 열렸다. 이날 세션에서는 'K-매니지먼트의 뿌리와 미래: 구자경 회장의 기업가정신을 통해 본 한국 경영의 길'이라는 주제로 경영학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구 명예회장의 ‘경영 일대기’와 경영학자들의 평가를 조명했다.호랑이 선생님에서 글로벌 기업 리더로1925년 4월 24일 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 승내리에서 구인회 LG 창업 회장의 첫째 아들로 태어난 구자경 명예회장은 원래 교사의 꿈을 품고 있었다. 1945년 진주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지수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학생들에게 규율과 원칙을 강조해 '호랑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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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조금 줄게 지분 내놔라" 세계 언론 반응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반도체 업체 인텔에 지분 할당을 공개 요구하면서 반도체지원법(칩스법) 보조금을 받는 각국 반도체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바이든 정부는 그냥 보조금을 주려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을 위한 지분으로 바꾸려고 한다"고 밝히며 정책 전환을 공식화했다.이번 조치는 단순히 자국 기업인 인텔에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이 인텔의 지분을 사들이는 계획을 확장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등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칩스법 보조금 제공 시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인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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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나가는 트럼프 "반도체 보조금 줄테니 지분 달라"
미국 정부가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보조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기업 지분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 인텔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TSMC,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이 모두 대상이 될 전망이다.러트닉 장관 "바이든 무료 지원 종료, 지분으로 전환"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보조금을 받으며 미국 내에 투자하기로 한 기업에 대해 미국 정부가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인텔을 시작으로 마이크론, TSMC,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로 확대될 예정이다.러트닉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텔은 반도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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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정 소령·김병훈 APR 대표, 제6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
포니정재단이 올해 영리더상 수상자로 국방과 뷰티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낸 젊은 리더 2명을 선정했다.포니정재단은 제6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정다정 공군 소령과 에이피알(APR) 김병훈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정다정 소령은 2019년 한국 여군 최초로 개발시험비행 교육과정에 선발돼 KF-21 개발시험비행 자격을 취득하고, 해당 기종의 시험비행 안정성과 성능 평가를 수행하며 국방 항공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재단은 그가 성별이 아닌 실력과 헌신으로 국토 방위의 최전선에 선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김병훈 대표는 2014년 에이피알 창업 이후 10년 만에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중화권 등 해외 유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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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기 공정위원장 후보 … "징벌적 처벌로 일감 몰아주기 근절해야"
이재명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지명된 주병기(56)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오랫동안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해온 분배정의론자다. 그가 그동안 언론 기고와 인터뷰를 통해 일관되게 주장해온 것은 명확하다. '재벌 중심의 특권 질서'가 한국 경제의 혁신과 성장을 가로막고 있으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체해야 한다는 것이다.재벌 세습 경영에 대한 강력한 비판주 교수는 재벌가의 세습 경영을 한국 경제의 핵심 문제로 진단한다. 그는 올해 4월 언론 기고에서 "재벌가의 2세, 3세 경영의 특권 질서가 혁신적 중소벤처기업의 기회를 박탈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경영 승계 문제를 넘어 시장 전체의 공정성과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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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방미길에 재계총수 총출동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실무방문에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동행하며 '코리아 세일즈'에 나선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을 비롯해 조선업계와 항공업계 총수까지 포함된 '올스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핵심 멤버로 참여한다. 여기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도 합류해 반도체·배터리·자동차·조선·항공 등 한국의 주력 산업을 총망라한 진용을 갖췄다.당초 재계에서는 경제사절단 규모가 10여 명 안팎으로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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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한-베트남은 위기 극복 최적 파트너”
지난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은 단순한 경제인 만남의 자리를 넘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양국 기업인들이 공동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무대가 되었다. 이번 포럼은 베트남 최고지도자인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의 11년 만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되었으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외국 정상의 국빈 방문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양국이 마주한 도전을 직시하면서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연대와 협력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합니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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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노란봉투법 중단하라"...의원 298명 전원에 서한
재계 최고령 원로인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이 국회의원 298명 전원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경영계의 깊은 우려를 전달했다. 86세의 손 회장이 직접 나선 이번 서한은 재계가 얼마나 절박한 심정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행동으로 해석된다.손 회장은 서한에서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노동조합법 제2조, 제3조 개정안에 대한 기업들의 걱정이 매우 크다"며 "개정안은 원청기업을 하청기업 노사관계의 당사자로 끌어들이고, 기업의 사업 경영상 결정까지 노동쟁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여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조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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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비자금 유죄판결 없어도 몰수한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환수를 위한 '독립몰수제' 도입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를 통해 정부와 국회, 학계가 한 목소리로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해 빠르면 올해 안에 관련 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독립몰수제는 정부가 이미 사망한 범죄자로부터도 범죄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간 이혼 소송에서 새롭게 드러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문제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도입 필요성을 주장해왔다.박재평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토론회 발제자로 나서 "현행 형법은 몰수 및 추징을 유죄판결에 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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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은 안 된다"... 포스코 장인화 회장, 직접 현장으로
포스코그룹 최고경영자가 직접 안전사고 현장에 나섰다. 연이은 인명사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이자, 근본적 해결책 마련을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9일 오전 9시 경기도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을 찾아 2시간에 걸쳐 그룹안전특별진단TF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지난 4일 이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 근로자가 감전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바로 그 장소였다.장 회장은 회의 모두에서 "연이은 사고에 통렬히 반성한다"며 강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는 "재해의 근본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는 것이 모든 대책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외부 전문가와 사내 경영진단 조직의 공동 조사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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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회장 지적한 ‘보험설계사 영입경쟁’ 어떻길래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지난 7일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보험업계 과잉 경쟁으로 시장이 혼탁해지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고객의 몫이 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신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이 GA(법인보험대리점)를 중심으로 한 과도한 스카우트 경쟁을 겨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스카우트 경쟁으로 승환계약, 불완전 가입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 GA의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은 위험수위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GA가 설계사에 지급한 정착지원금은 총 100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65억원(19.7%)이나 증가했다.삼성, 한화, 교보생명 등 빅3 생보사에서만 매월 200~300명 규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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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선 샘표 대표, 한국식품산업협회 23대 회장 선출. 3년 과제는?
박진선(75) 샘표식품 대표이사가 31일 제23대 한국식품산업협회장으로 선출되면서, 국내 식품업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번 선출은 협회 역사상 여러 기록을 남겼다. 협회 창립 이후 최초로 투표를 통해 선출된 '민선 회장'이자, 부친인 고(故) 박승복 전 회장에 이어 협회 최초의 '부자(父子) 회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5개월 진통 끝 단독 출마로 회장직 확정한국식품산업협회는 31일 서울 서초구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단독 출마한 박진선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총 130개 회원사가 찬성 의견을 표했으며, 현장 참석자 24명과 서면 의결자 106명이 모두 찬성했다.이번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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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 ‘워싱턴 외교전’이 관세협상 1등 공신
8월 1일 데드라인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일어난 한미 관세협상 타결은 정부 협상단의 노력 뿐만 아니라 재계 총수들의 전격적인 '워싱턴 외교전'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협상 타결 전부터 미국 워싱턴DC에 잇따라 집결해 미 정부 고위급과 접촉하며 정부 협상력에 힘을 보탰다.조선-반도체-자동차, 산업 3각편대의 완벽한 조율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28일 가장 먼저 워싱턴으로 출국해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의 구체화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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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내홍의 중심, 배인규 고문은 누구?
한미약품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 출범 이후에도 계속되는 내부 갈등의 중심에 한 인물이 서 있다. 바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추천으로 한미약품 자문위원에 합류한 배인규 고문이다. 1955년 전라북도에서 태어난 그는 울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자동차그룹에서 30여 년간 핵심 경영진으로 활약한 자동차업계의 베테랑이다.배인규 고문의 이력은 화려하다. 현대자동차 미국공장 구매본부장 상무,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공장 법인장 전무 및 부사장, 현대파워텍 사장을 거쳐 2011년 현대위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현대위아 재임 당시 그는 공격적인 성장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올해는 매출액 8조원 돌파가 목표"라며 "공작기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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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委 이찬희 위원장, 이재용 회장 등기임원 복귀 촉구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에 대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강도 높은 경영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위원장은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재판에 대한 굴레에서 벗어나서 죽기를 각오하는 공격적 경영을 해야만 국제 사회에서 삼성이 발전하고 삼성에 의존하는 국민 경제가 함께 발전할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등기임원 복귀, 준감위 내부서도 "공감대"이 위원장은 무엇보다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책임경영이라는 측면에서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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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장인화 회장이 받는 ‘밴플리트상’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해 밴플리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 뉴욕의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22일 발표한 이번 수상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장 회장은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CSGK)과 함께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밴플리트상은 6.25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1892-1992)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된 상이다. 밴 플리트 장군은 한국전쟁 중 2년간 유엔지상군 사령관 겸 미8군 사령관으로 복무하며 북한과 중공군의 공세를 차단하고 한국군의 현대화에 크게 기여했다.밴플리트 장군, 6.25 전쟁 때 미8군 사령관 지내특히 그는 국군 장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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