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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의 혁신 메시지가 '사내벤처'로 꽃피다…롯데 '유니콘 밸리' 출범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이 지난 7월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에서 강조했던 혁신 메시지가 구체적인 사업으로 구현되고 있다. 신 회장이 당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당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롯데는 그룹 전사 차원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는 단순한 정책 발표를 넘어 조직 전반에 스타트업 정신을 불어넣으려는 신 회장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다.미래 유니콘 기업 발굴의 산실로롯데가 5일 공식 발표한 '롯데 유니콘 밸리'는 미래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아이디어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그룹 통합 사내벤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명에 담긴 '밸리(Valley)'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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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디지털자산·AI 양대 축으로 '금융 대전환' 시동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AI)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금융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금융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디지털자산은 향후 금융 시장에서 자본시장과 결제 인프라의 혁신을 이끌 핵심 영역"이라며 "AI 기반 금융 인프라 혁신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부터 리스크 관리, 내부 운영까지 전방위적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디지털자산 전담조직 구축, 스테이블코인 선도하나금융그룹은 지주회사 산하에 디지털자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은행·카드·증권 등 관계사 간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디지털자산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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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회장의 야구 사랑이 키운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8일 개막
기업 후원으로 진행되는 국내 유일의 여자야구 전국대회인 '2025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이달 8일 경기도 이천시의 LG챔피언스파크와 꿈의 구장에서 그 막을 올린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LX그룹이 한국여자야구연맹(WBAK)과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일정으로 1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된 대회 규모이번 대회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는 점이다. 총 47개 팀에서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이는 국내 여자야구의 저변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지표다. 참가 팀들은 챔프리그(상위리그) 20개 팀과 퓨처리그(하위리그) 27개 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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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 구단주' 김승연 회장, 한화이글스 준우승 선수단에 오렌지색 휴대폰 선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이글스의 2025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축하하며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 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4일 올 시즌 끝까지 투혼을 보여준 선수단과 코치, 스태프 등 총 60명에게 이글스의 상징색인 오렌지 색 휴대전화를 선물했다.김 회장은 준우승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함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단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준우승을 하기까지 흘린 땀방울이 내일의 우승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화이글스의 더 높은 비상을 기대한다"고 격려의 뜻을 덧붙였다.오렌지 색에 담긴 팀의 가치이번 선물은 단순한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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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 21년째 수능 응원 이어간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임직원과 자녀 4300여 명에게 합격 기원 선물과 격려 편지를 전달했다. 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4일 플라자호텔 베이커리 블랑제리에서 특별 주문·제작한 합격 기원 과제 세트를 수험생들에게 전달했다. 단순한 선물을 넘어 그룹 리더의 따뜻한 응원 메시지가 담긴 격려 편지도 함께 동봉되었다.2004년부터 8만명에 선물과 격려편지김 회장이 실시한 이 같은 행사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그는 2004년부터 21년째 가을이 되면 수능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선물과 격려 편지를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이 선물을 받은 인원은 8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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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신동빈·이해진, APEC 정상만찬 참석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가 31일 경주에서 개최된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인 6명이 정상급 환영 만찬에 참석하며 한국 기업의 위상을 드높인다. 이날 만찬에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며, 국내에서는 5대그룹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이날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한 국내 기업인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 5명과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으로 총 6명이다. 국내 재계 인사들 중에서는 이들이 유일하게 정상급 만찬에 초대된 것으로 알려져, 한국 기업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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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이 젠슨 황에게 보낸 편지 내용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무대 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조용히 마이크를 들었다. "1996년 제 인생 처음으로 한국에서 한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아주 아름답게 쓰인, 모르는 사람의 편지였습니다."그 순간, 현장은 숙연해졌다. 황 CEO는 29년 전 받은 그 편지가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천천히 풀어 놓기 시작했다. 무명인으로부터 받은 그 편지는 다름 아닌 당시 삼성그룹을 이끌던 이건희 회장으로부터의 것이었다. 한국 기업가의 선견지명과 글로벌 기술 리더의 꿈이 만나는 순간이었다.세 가지 비전이 담긴 편지황 CEO가 공개한 이건희 회장의 편지 내용은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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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CEO 서밋 '슈퍼위크' … 젠슨 황·최태원·이재용 경주서 만난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경상북도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함께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정상회담을 넘어 전 세계 주요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축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국 정상들이 경주로 집결하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인 1700여 명이 경주를 찾아 세계 경제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기존 2박3일 일정에서 3박4일로 확대됐으며, 총 20개 세션에서 85명의 연사가 19시간 이상 집중 논의를 진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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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미경 부회장 국제 영화제서 영예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국제 무대에서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2025 뉴포트비치 영화제'에서 '아츠 챔피언상'을 수상한 것. 이는 미국 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영화제에서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영화와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만 주어진다.이미경 부회장이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에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의 창의적 혁신과 문화 간 교류에 대한 적극적 공헌이 있다. 뉴포트비치 영화제 측은 그의 역할을 "글로벌 미디어 산업에서 동서양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로 평가했으며, 교육과 산업 지원을 통한 예술 발전 기여도 높이 샀다.이러한 평가는 CJ그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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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문화와 의료로 26조 유산 사회 환원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5주기를 앞두고 고인이 남긴 'KH 유산'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유족들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상속 재산의 상당 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고인의 유산 중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했다. 문화예술품 기부와 의료 기부 등으로 나타난 고인의 유산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26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한국 미술계 새로운 전환점, '이건희 컬렉션'유족들은 고인의 유지를 기려 2021년 한국 미술계 발전을 위해 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평생 모은 문화재와 미술품 2만 3,000여 점을 국가기관 등에 기증했다. 이는 전례가 없는 최대 규모의 기증으로, 이를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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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최태원 회장 손 들어준 法理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대법원의 판결로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해 7월 상고심이 접수된 지 1년 3개월 만인 16일, 대법원은 2심의 판결을 파기환송하면서 최 회장에게 유리한 결정을 내렸다.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한 이후 약 7년이 흐른 지금, 이 사건의 재산분할 규모는 1심의 665억 원에서 2심의 1조3808억 원으로 급증했던 바 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결로 인해 이 규모가 다시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핵심 쟁점: 노태우 비자금의 법적 성질이번 판결의 핵심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최태원 회장의 부친 최종현 선대회장에게 1991년경 지원한 300억 원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였다. 2심 판부는 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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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 대법원서 또 뒤집혀…"1.4조 재산분할 다시 판단"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1988년 결혼했다. 그러나 2015년 최 회장이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부부 관계가 파경을 맞게 됐다. 2017년 7월 최 회장이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2018년 2월 본격적인 이혼 소송으로 넘어갔다. 이후 노 관장이 2019년 12월 재산분할을 요구하며 맞소송을 제기하면서 본격적인 법정 대리가 벌어졌다.1·2심 엇갈린 판단1심은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사실상 노 관장이 패배한 셈이었다. 그런데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가사2부는 지난해 5월 뒤바뀐 판단을 내렸다. 양측 합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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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트럼프와 라운딩 하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미국 출장길에 나선다. 이번 방미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도하는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투자 유치 행사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단순한 기업 교류를 넘어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를 담고 있다.손정의 회장은 오는 18일경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스타게이트 투자 유치 행사를 개최한다. 현재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 중인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은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계획이며,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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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통 큰 추석 명절비 화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 계열사 임직원 약 6만 명에게 온누리상품권 10만 원씩을 지급했다. 총 규모는 65억 원으로, 지난해 55억 원에서 10억 원 늘어난 규모다. 올해 5월 한화그룹에 공식 편입된 아워홈 직원들도 동등하게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발행된 전용 상품권으로, 한화가 직접 발행하는 호텔앤드리조트 플라자 호텔 상품권이나 한화갤러리아 상품권 대신 이를 선택한 것은 경영진의 분명한 의사가 담겨 있다."여러분 땀방울 덕분에 한화는 성장합니다"김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경영진과 직원의 관계를 농부의 진심으로 표현했다. "농부의 정성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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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재계 총수 관세 압박 속 ‘도쿄구상’
한미일 3국의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15일 일본 도쿄에 모여 글로벌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미일 경제대화(TED)'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이번 행사에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도 함께했으며, LG그룹에서는 신학철 부회장이, 한화그룹에서는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이 각각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게이단렌을 비롯해 소프트뱅크그룹, 도요타자동차, 소니그룹, NEC 등 주요 기업의 고위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3국 정부, 의회, 기업, 싱크탱크 등에서 총 10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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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대법원 선고 임박 … 2심 판결 후 여론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대법원 최종 판결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 지난해 있었던 항소심 판결에 한국 사회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2024년 5월30일 서울고등법원은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재산분할 1조 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판결을 내렸다. 1심 판결(재산분할 665억), 위자료 1억원)의 20배가 넘는 금액으로 이에 대해 당시 언론과 법조계는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 "징벌적 재산분할, 법적 안정성 흔든다"항소심 판결 나흘 후인 2024년 6월 4일, 머니투데이는 "'1조4000억 역대급 재산분할에 법조계 술렁"이라는 제목으로 법조계의 비판적 반응을 집중 조명했다. 기사는 "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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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창립 42년만에 '42만원·시총 300조' 쌍끌이 달성
창립 42주년을 맞은 SK하이닉스가 10일 주가 42만원 돌파와 시가총액 300조원 달성이라는 상징적인 '더블 크라운'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선 SK하이닉스의 성장세가 숫자의 우연까지 만들어낸 셈이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8.22% 급등한 42만8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시작과 함께 42만6천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때 43만9천250원까지 치솟으며 44만원 고지를 목전에 뒀다.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311조5천850억원으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300조원 벽을 허물었다.지난 6월 시총 200조원을 처음 넘어선 지 불과 4개월여 만의 쾌거다. 작년 말 126조6천억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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