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983년생인 신중현 상무는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LBS)에서 MBA를 마친 인재다. 일본 SBI그룹 계열의 SBI손해보험과 SBI스미신넷은행을 거쳐 교보라이프플래닛 디지털전략실장, 교보생명 글로벌제휴담당 등을 역임했다.
지난 4월 SBI저축은행 편입 직후 신설된 시너지팀의 초대 팀장으로 합류한 지 약 3개월 만에 임원으로 초고속 승진하며 그룹 내 입지를 확고히 했다.
'미래비전·시너지' 통합 사령탑 구축…본업 경쟁력과 신사업 동시 공략
새롭게 문을 연 ‘미래성장실’은 SBI저축은행의 본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신사업 발굴, 디지털 혁신 로드맵 수립, 글로벌 협업 체계 구축 등 그룹의 내일을 설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영전략본부 산하에 있던 시너지팀을 미래성장실 산하로 재편하고, 미래비전팀을 신설해 조직의 실행력을 뒷받침한다.
특히 신 상무가 미래성장실장으로서 교보생명 글로벌제휴담당을 겸직하는 만큼, 계열사 간 협업 및 글로벌 영토 확장에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릴 전망이다. 생명보험을 주축으로 성장해 온 교보생명그룹이 전국 단위의 여·수신 인프라를 갖춘 SBI저축은행의 강점을 결합해 어떤 혁신 금융 서비스를 내놓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주사 전환’ 돛 올린 교보생명…금융 영토 확장의 핵심 퍼즐
금융권에서는 이번 조직개편을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추진 중인 교보생명의 금융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SBI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보험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증권, 자산운용에 이어 저축은행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업권 규제 속 실질적 수익모델 증명해야…오너 3세 간 경쟁도 관전 포인트
다만 장빛 청사진의 뒤편에는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현재 저축은행업권 전반을 압박하고 있는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 등 건전성 관리 부담이 여전한 데다, 금융당국의 촘촘한 가계대출 규제 기조도 여전히 성장의 발목을 잡는 변수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계기로 미래 금융 전략 수립에 앞장서면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며 “동시에 교보생명그룹과의 시너지 창출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본격적인 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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