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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비디아 '깐부 동맹', 2세 경영진까지 확대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치맥 대화’

2026-06-09 10:57:45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좌)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우) AI 합성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좌)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우) AI 합성 이미지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SK-엔비디아 ‘깐부 동맹’ 이 2세 경영진까지 이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간의 신뢰가 양가 2세들의 만남으로까지 이어진 것.

8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의 한 깐부치킨 매장에서 최 회장과 황 CEO가 만났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의 장녀이자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인 최윤정과 황 CEO의 딸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그리고 매디슨 황의 약혼자가 함께했다.
흥미로운 점은 최 본부장의 움직임이다. 황 CEO가 자리를 떠난 뒤 오후 8시께 남편과 함께 다시 매장을 방문했고, 매디슨 황 수석이사와 약 1시간 동안 치맥을 즐기며 대화를 나눴다는 것이다. 양가 2세들은 CEO 회동이라는 공식 일정을 마친 후에도 자발적으로 시간을 내어 교류의 끈을 이었다.

실리콘밸리부터 시작된 인연의 확장
두 사람의 만남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한국식 치킨 전문점에서 양가 부녀가 처음 인사를 나눈 뒤, 황 CEO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서울에서 다시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반년 새 두 자리에서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 의도된 관계 형성으로 보인다.

비슷한 연배, 비슷한 책임
1989년생인 최 본부장과 1990년생인 매디슨 황 수석이사는 나이도 가깝다. 더욱 주목할 점은 두 사람이 각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 차세대 리더로 평가받는다는 것이다.

최 본부장은 SK바이오팜에서 신약 개발 전략, 글로벌 투자, 파트너십 확대 업무를 주도하고 있다. 매디슨 황 수석이사는 엔비디아에서 글로벌 제품 마케팅을 총괄한다. 두 사람 모두 자사의 미래 사업과 글로벌 전략을 직접 담당하는 핵심 경영진이다.

'AI 동맹'에서 비즈니스 파트너십으로
SK그룹과 엔비디아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최 회장과 황 CEO가 구축한 'AI 동맹'은 단순한 경영진 간 우호 관계를 넘어 전략적 협력으로 작동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최 회장과 황 CEO 간 신뢰가 자연스럽게 차세대 리더들의 교류로 확대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양사 미래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EO 라인의 동맹이 2세 경영진의 네트워크로 이어지면서 조직 전반의 협력 기반이 한층 두터워진 것이다.

최 본부장과 매디슨 황 수석이사의 만남은 단순한 경영진 간 인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SK와 엔비디아의 현재 협력이 차세대로 이어질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신호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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