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우주산업 책임경영 강화의 신호
코오롱은 이규호 부회장의 이사회 합류를 통해 우주 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그룹 오너인 4세 경영인이 직접 이사회에 나선 것은 우주 사업이 회사 경영진의 주요 감시 대상이 되었다는 의미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규호 부회장이 '기타 비상무이사'로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비상근 직책이지만 이사회가 열릴 때마다 참여하며 사업 안건을 직접 파악하겠다는 뜻이다. 이는 우주 관련 의사결정에 경영진 차원의 관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반영한다.
복합소재 기술 기반의 우주사업 확장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2024년 7월 출범한 신설 회사다. 코오롱데크컴퍼지트, 코오롱글로텍, 코오롱ENP 등 그룹 내 여러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복합소재 사업을 통합한 결과다.
회사는 그룹이 오랫동안 축적해온 첨단 소재 기술력을 우주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항공기 날개와 동체 보강재, 방위산업의 첨단 복합 소재 설계 및 최적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발사체의 핵심 부품과 위성 구조용 복합재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사업 영역은 발사체·위성·우주 소재로 계속 확대 중이다.
코오롱이 보유한 소재 경쟁력이 우주산업의 핵심 구성요소가 되는 셈이다.
국가 우주개발과 민간 우주 경제의 성장 기회
코오롱이 우주 사업에 경영진을 투입하는 배경에는 시장 기회가 자리 잡고 있다. 국가 우주개발 프로젝트가 확대되고 있고, 민간 우주 경제도 성장하는 추세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이 두 분야 모두에서 수혜를 기대받는 핵심 계열사로 평가된다.
이사회 합류를 통해 코오롱은 이들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우주 부문의 정책 변화와 시장 변동을 경영진이 직접 모니터링하면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차세대 성장동력 포트폴리오 완성
코오롱이 우주산업에 책임경영자를 배치한 것은 그룹의 성장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소재에 이어 우주 분야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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