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삼성물산은 사업 추진에 핵심적인 공사비를 3.3㎡당 868만 9천원으로 제안했으며,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 예정 가격인 880만원보다 11만 1천원 낮은 금액이다.
장수명주택(우수한 내구성과 가변성, 수리 용이성 등을 갖춰 오랫동안 유지∙관리가 가능한 주택) 우수등급, 호텔식 커뮤니티, 개포지역 내 최고 높이 천장고 등 최고급 주거 성능과 생활 편의를 담은 다양한 특화 항목을 반영하면서도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최적의 공사비를 도출했다.
진행중인 인근 재건축 사업장과 비교해 최단 공사기간을 제안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공사기간은 43개월이다.
지난해 8월과 올해 5월에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개포주공 5단지(45개월)와 개포주공 6∙7단지(48개월)의 공사기간과 비교해 각각 2개월, 5개월 짧은 기간이다.
공기 단축이 가능한 것은 삼성물산이 보유한 압도적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 경험이 뒷받침 돼서다. 최적의 대안 설계를 바탕으로 착공 전 공사 시뮬레이션을 통한 공정 간 비효율 제거 등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삼성물산은 단축한 공사 기간만큼 향후 조합원의 분담금∙임시 거주비∙금융이자 비용 등을 절감시켜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물산은 공사비 인상에 따른 조합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착공 전까지 물가 변동에 따라 예상되는 공사비 인상분에 대해 최대 100억원까지 자체 부담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착공 전까지 물가 인상으로 130억원의 공사비가 증가할 경우, 시공사가 100억원을 직접 부담하고 조합은 차액인 30억원만 부담하게 된다.
여기에, 아파트 분양면적을 조합 설계 원안의 3만9012평보다 1054평 더 넓은 4만66평을 제안해 조합의 분양 수익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일반분양 평당가를 약 8000만원으로 가정했을 경우, 조합이 추가로 얻는 분양 수익은 약 843억원으로 조합원 세대당 최소 1억1천만원의 분담금을 경감할 수 있을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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