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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능청스러운 연기→감정 연기까지 완벽 소화

2024-05-27 08:50:00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능청스러운 연기→감정 연기까지 완벽 소화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안방극장을 도파민으로 가득 채웠다.

지난 25일과 26일 방송된 KBS2 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19, 20회에서 임수향이 폭넓은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며 화제성에 박차를 가했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한 톱배우 박도라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펼쳐 나가는 로맨스 성장물로 임수향은 극 중 탑 배우 박도라와, 기억을 잃고 살아가고 있는 순박한 김지영을 연기하며 역대급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19, 20회 방송에서는 지영과 필승의 관계가 계속해서 변화하며 흥미를 더했다. 필승은 기억을 찾고 싶다는 지영의 말에 과거 도라와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지영의 기억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한다.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캠핑장에서 노래를 불러주는 필승의 모습에 지영은 필승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확신하지만 필승은 오빠 같은 마음이었다며 지영을 실망시킨다. 하지만 이내 술에 취한 필승은 지영을 찾아와 자신이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말하고, 이를 들은 지영은 필승이 불치병에 걸려 본인을 좋아하지만 고백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에 지영은 용기를 내 필승에게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전하지만 역시나 필승은 지영의 마음을 애써 외면한다.

지영은 계속해서 자신을 신경 쓰는 것은 물론 진단(고윤 분)과의 만남을 보고 질투까지 하는 필승에게 좋아한다며 진심을 다시 고백하지만 필승은 지영의 기억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선뜻 다가가지 못한다. 한편, 필승의 엄마 선영(윤유선 분)은 필승과 지영이 카풀을 하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트라우마로 인해 아팠던 지영을 밤새 간호하고 방에서 나오는 필승을 보게 된다. 선영은 지영을 찾아가 조심하라고 경고했고 지영은 필승에 대한 마음을 접기를 마음먹는다.
이렇듯 필승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려는 지영과, 지영에게 직진하려는 필승의 타이밍이 어긋나며 흥미를 더했다. 필승은 드디어 자신의 진심을 드러내며 지영에게 고백했지만, 지영은 감독님을 못 믿겠다며 필승의 마음을 거절한다. 심지어 방송 말미에는 자꾸 도라를 생각나게 하는 지영에게 호감이 생긴 진단이 지영에게 한번 만나보자고 깜짝 선언하며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임수향은 오해하고, 고백하고, 착각하고, 상처받는 지영의 모습을 때로는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때로는 진정성 넘치는 감정 연기로 풀어내며 그야말로 연기 차력쇼를 선보였다. 특히 필승과의 감정의 무게를 이리저리 변화시키며 주말 내내 긴장감과 흥미를 더했다. 임수향이 만들어내는 도파민은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임수향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지영이라는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표현해낸 것은 물론 깊이 있는 캐릭터 이해와 서사에 진정성을 더하는 연기력으로 지영이라는 인물에게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지영의 직진 고백을 응원하게 하고, 어쩔 수 없이 고백을 거절하는 필승과 이로 인해 상처받은 지영을 안타까워할 수밖에 없게 하며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는 것. ‘미녀와 순정남’을 선두에서 견인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책임지고 있는 임수향이 앞으로 또 어떤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2 주말극 ‘미녀와 순정남’은 매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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