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 듀오의 재혼 남성 표준모델은 ▲45.8세 ▲연소득 9,0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4.9cm ▲일반 사무직이며, 재혼 여성 표준모델은 ▲41.7세 ▲연소득 5,0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62.9cm ▲일반 사무직으로 조사됐다.

듀오 성혼회원의 평균 재혼 연령은 남성 45.8세, 여성 41.7세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재혼 연령(남 51세, 여 46.8세)보다 남녀 각각 5.2세, 5.1세씩 낮다.
연령별 재혼 구성비는 남성의 경우 40~44세(23.4%), 여성의 경우 35~39세(35.6%)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남성은 35~39세(23.0%), 45~49세(22.0%), 50~54세(11.8%) 순이었고, 여성은 40~44세(20.6%), 45~49세(17.0%), 34세 이하(11.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35~39세 연령의 재혼 비율은 증가세를 보였다. 남성 23.0%, 여성 35.6%로 2년 사이(2021년 남 21.8%, 여 33.2%)로 각각 1.2%p, 2.4%p 상승했다.
최저 재혼 연령은 남성 29세, 여성 28세였고, 최고 재혼 연령은 남성 71세, 여성 63세로 나타났다. 재혼이 가장 많은 나이는 남성 39세, 여성 36세였다.
재혼 남성의 연소득은 ‘9,000만~1억 2,000만원 미만’(24.4%)이, 재혼 여성의 연소득은 ‘3,000만~5,000만원 미만’(34.7%)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7,000만~9,000만원 미만’(23.3%), ‘5,000만~7,000만원 미만’(19.7%)이 뒤따랐고, 여성은 ‘5,000만~7,000만원 미만’(26.4%), ‘7,000만~9,000만원 미만’(13.2%) 순으로 나타났다. 1억 5,000만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는 남녀 각각 95명(21.3%), 23명(6.3%)으로, 작년에 비해 각각 0.8%p, 0.7%p 증가했다.
중위소득은 남성 9,000만원, 여성 5,000만원이었다. 남편의 연소득이 아내보다 많은 부부는 81.0%로, 2021년 84.8%, 2022년 83.2%에 이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나 여전히 상당 비율을 차지했다. 아내의 연소득이 더 높은 부부는 16.0%이고, 연소득이 같은 부부는 3.0%로 집계됐다.

재혼부부의 학력은 ‘4년제 대학 졸업자’(남 54.6%, 여 52.6%)가 가장 많았다. ‘대학원 졸업 이상’(남 33.2%, 여 28.5%), ‘전문대 졸업’(남 7.6%, 여 10.8%), ‘고등학교 졸업’(남 4.6%, 여 8.0%)은 그 뒤를 이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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