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사람은 함께했고 그는 그녀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구해주는 쪽을 택했다.
심지어 연우(이태선)가 군사들에게 잡혀갔을 때도 “내 반드시 구해서, 너한테 데리고 갈게”라고 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자신의 사람들을 버리고 가지 못한다는 만월에겐 “그럼 내가 너한테 갈까. 누이가 애절하게 매달리면, 내 목숨을 한번 걸어볼게”라고 했다.
이는 진심으로 느껴졌다.
만월 역시 마찬가지였다.
혼자 보는 풍경보다 같이 보는 풍경이 더 예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위험을 무릅쓰고 성 안으로 들어가 청명을 만날 만큼 마음은 설렜다.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보고 올게”라며 뛰어갈 만큼 그를 좋아했다.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송화(박유나)와 군사들이었다.
청명이 파놓은 함정, 즉 배신이었다.
같은 시각, 만월의 도적패 역시 군사들의 습격을 받았고 그 중심엔 청명이 있었다.
그에겐 만월과 그녀의 도적패를 잡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
왜 갑자기 만월을 배신했을까. 시청자들 역시 그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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