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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비상경영 체제 돌입 왜?
SK그룹 에너지부문 중간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이 5월부터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한다. 주력 사업 부진과 주가 하락으로 회사 차원의 위기감이 고조되자 선제적으로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5월 초 '비상경영'을 선포할 예정이다. 현재 내부적으로 임원 조기출근 확대, 매주 비상경영회의 개최를 비롯해 각종 회의·교육 축소 등 비용 절감을 위한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 계열사 내 임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의견을 청취한 뒤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비상경영을 위한 구체적인 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SK 핵심 관계자는 "5월 초 연휴를 마친 뒤 7일께 전사 차원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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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新 혼맥 ③ 신세계] 삼성家서 출발, 혼맥으로 K-리테일 글로벌화 꿈꾼다
신세계그룹 가문의 혼맥은 한국 재계와 문화예술계를 연결하는 독특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가의 딸로 태어난 이명희 회장은 결혼과 가족관계를 통해 경제적, 문화적 영향력을 확장해왔으며, 그러한 배경은 신세계그룹이 유통 분야를 넘어 다양한 사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다. 특히 차세대 경영인들의 혼인 관계는 문화예술계와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하며 그룹의 미래 방향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1943년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막내딸로, 이화여고와 이화여대 미대를 졸업했다. 막내딸이라는 위치에서 아버지의 각별한 사랑을 받았던 이명희는 처음부터 경영에 뛰어든 것은 아니었다.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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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벡스, 오리온 물류센터 자동화 구축 수주..."물류 자동화 시장 선두주자"
현대무벡스가 연이어 2건의 국내 CDC(Central Distribution Center, 중앙물류센터) 자동화 수주에 성공하며, 스마트물류센터에 특화된 기술력을 입증했다.현대무벡스는 오리온과 416억 원 규모 진천 CDC 스마트 물류 공급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착수해 2027년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글로벌 제과 기업 오리온은 4,600억 원을 투자해 충북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진천 통합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센터는 18만 8천㎡(약 5만 7천평) 부지에 연면적 14만 9천㎡(약 4만 5천평) 규모로 생산, 포장, 물류를 연결한 원스톱 생산기지다. 이 중 물류 부문의 CDC 자동화 구축을 현대무벡스가 담당한다.현대무벡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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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 현대차, 1분기 호실적.미국 관세 영향에도 선방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가 2025년 1분기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두 기업 모두 각자의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미국발 관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SK하이닉스, HBM 주도로 7조원 영업이익 달성SK하이닉스는 1분기에 매출 17조6391억원, 영업이익 7조44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9%, 영업이익은 157.8% 증가한 수치로,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시장 전망치(6조6000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다. 영업이익률도 42%를 기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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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선방' vs 현대제철 '적자전환'
국내 철강업계 1·2위 기업인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의 2025년 1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포스코는 수익성 개선을 통해 선방한 반면, 현대제철은 파업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양사는 중국의 철강 감산과 반덤핑 관세 등으로 시황 개선을 기대하며, 미국 시장 공략과 상호협력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엇갈린 1분기 실적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7조 4370억원, 영업이익 5680억원, 순이익 344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관세전쟁과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상승과 원가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철강사업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4.7% 증가한 4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인프라사업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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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대기업 계열사간 채무보증 악용 차단. 탈법유형 기준 마련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익스와프(TRS), 신용연계증권(CLN), 신용부도스와프(CDS) 등 파생상품을 활용한 계열사 간 우회 지원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공정위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상출집단)에 적용되는 탈법행위의 유형 및 기준 지정고시'를 신설하고, 파생상품을 이용한 채무보증 탈법행위의 유형과 판단 기준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재벌 그룹의 편법적 자금 지원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현행 공정거래법은 자산 10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집단 계열사 간 채무보증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는 재무상태가 양호한 계열사가 부실 계열사의 대출을 보증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지원해, 대기업집단 전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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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경영철학에 반하는 LG가 경영권 분쟁
오는 24일 상남(上南) 구자경 회장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LG그룹이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세간에서는 ‘장자승계’ 라는 확고한 원칙을 갖고 있는 LG그룹이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는 것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 LG그룹의 경영권 분쟁, 그 원인과 문제점은 무엇인 살펴본다. (편집자 주)LG그룹은 1947년 창립 이래 장자 승계 원칙을 고수하며 한국 재계의 안정적인 경영 승계 모델을 제시해왔다. 故구본무 전 회장(이하 구본무 회장)은 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고자 했으나, 장남을 교통사고로 잃게 되었다. 이후 구본무 회장은 그룹의 미래를 위한 결단으로 조카 구광모를 양자로 입양하여 경영권을 승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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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vs HDC현산 용산 정비창 ‘혈투’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을 두고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역대급 조건을 내세우며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사비만 약 1조원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는 오랜 기간 지연됐던 용산정비창 개발의 신호탄이자,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맞닿은 서울 도심 핵심 입지라는 상징성으로 두 건설사가 사활을 걸고 있다.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약 7만1901㎡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 동 규모로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대형 복합단지로 추진된다. 예상 공사비는 9558억원으로, 3.3㎡당 약 960만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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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차 충전기 사업 3년 만에 종료 왜?
LG전자가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서 3년 만에 철수한다. 22일 회사 측은 에코솔루션(ES) 사업본부 산하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종료하고, 제조 자회사인 하이비차저를 청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LG전자는 2022년 애플망고(현 하이비차저)를 인수하고 중소기업 스필에서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업을 추가로 사들이며 충전기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충전기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2030년까지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특히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텍사스주에 연간 1만2000대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북미 1위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차지포인트와 협력해 완속·급속 충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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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홀딩스, 176억원 규모 서울 종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계약 체결
HL홀딩스의 자회사 HL D&I 한라가 176억원 규모의 서울 종로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22일 공시에 따르면, HL D&I 한라는 지난 4월 21일 지엘돈의문디앤씨㈜와 ‘돈의문2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공사 수주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금액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약 176억원이다. 해당 공사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견지동 28번지 일원에서 진행되며, 착공 후 47개월간 지하 6층-지상 21층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업무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이번 계약은 HL홀딩스의 건설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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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新 혼맥 ② CJ] 혼맥 발판으로 문화 콘텐츠 비즈니스 확장
CJ그룹 가문의 혼맥은 한국 재계와 문화계를 폭넓게 연결하는 독특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가에서 분리된 후에도 이재현 CJ그룹 회장 가문은 한국 경제계의 주요 인사들과 혼인 관계를 맺으며 영향력을 확장해왔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문화예술계와의 연결고리가 두드러지는 점이 특징이다. 이들 혼맥은 단순한 가족 관계를 넘어 비즈니스 협력과 사업 확장의 발판이 되어왔으며, CJ그룹이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되기도 했다.CJ 가문의 시작 이맹희-손복남CJ그룹의 근간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장남인 이맹희 전 회장과 손복남 여사의 결합에서 시작됐다. 1956년, 일본 유학 중이던 이맹희 전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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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告] '글로벌에픽'이 사무실(Epic Cube)을 이전합니다
디지털 경제 콘텐츠 미디어 ‘글로벌 에픽’ 이 재창간 원년을 맞이해 5월28일 사무실(Epic Cube)을 이전합니다. ‘에픽큐브’ 에서는 각 분야 CP들이 사람, 기업, 돈에 대한 서사를 만들어 냅니다.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은행로 29 정우빌딩 7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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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라이벌' 현대차·포스코, 철강·이차전지 ‘맞손’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미국발 관세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양사는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 사옥에서 '철강 및 이차전지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사장)과 한석원 현대자동차그룹 기획조정본부장(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현대차그룹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 예정인 전기로 제철소에 포스코그룹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앞서 총 58억 달러(약 8조5000억원)를 투입해 연간 270만 톤 규모의 자동차 강판 특화 전기로 일관제철소 건설 계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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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 ‘Re-Start 선포식’ 개최…친환경·안전·상생 다짐하며 새 출발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18일 ‘석포제련소 Re-Start 선포식’을 열고, 조업정지 기간을 마무리하며 환경·안전·사람·지역을 핵심 가치로 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이번 선포식은 1개월 30일간의 조업정지 이후 공장 재가동을 앞두고, 무사고·친환경 조업과 생산 혁신을 다짐하며 한 단계 발전된 제련소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행사에는 석포제련소 임직원500여 명, 주민·협력사 직원 100여명과 박현국 봉화군수, 권영준 봉화군 의회 의장, 박창욱 경북도의회 원 및 지역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제련소 도보 순회, OX 퀴즈대회,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임직원들은 제련소 1, 2공장의 주요 시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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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TSMC vs 엔비디아 ∙∙∙ 이사회로 본 반도체 패권전쟁
세계 반도체 시장의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구성이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TSMC, 엔비디아 세 기업의 이사회 구성을 비교해보면, 각 기업의 전략적 방향성과 경영 철학이 뚜렷하게 드러나며 이것이 기업 성과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글로벌 반도체 어벤저스' TSMC2025년 기준, 삼성전자의 이사회는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6명이 사외이사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이사회가 금융과 정책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사회 의장인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김준성 전 삼성자산운용 CIO, 허은녕 에너지·환경 정책 전문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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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장 "신안산선 사고 책임감 갖고 지원"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5-2공구 붕괴 사고와 관련하여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11일 발생한 사고로 실종됐던 50대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된 직후, 포스코이앤씨는 정희민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깊은 애도와 함께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경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이던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실종됐으며, 함께 매몰됐던 20대 굴착기 기사 B씨는 구조에 성공했다.소방당국은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경 내시경 카메라로 실종자 A씨의 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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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아크로 한남’ 조합 세대 96%가 한강 본다
DL이앤씨가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단독 입찰했다. 17일 DL이앤씨는 총 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의 이 사업에 '아크로 한남'을 단지명으로 제안하며 국내 최고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8만3천707㎡ 부지를 재개발하는 대규모 주택정비 사업이다. DL이앤씨는 14만1천186㎡ 부지에 지하 5층~지상 22층, 총 44개동 규모로 아파트 2,401가구와 오피스텔 146실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시공사를 선정한 한남4구역보다 더 큰 규모다.DL이앤씨는 한남5구역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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