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날 얼라인파트너스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담은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하며 내달 6일까지 공개적인 서면 답변과 밸류업 플랜 재발표를 요청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해 1월부터 회사에 투자했으며 지분 약 1.9%가량을 보유한 주주라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DB손해보험이 우수한 실적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이 5.4배, 조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배에 불과해 배당 지급이 가능한 국내 비교 대상 손해보험사인 메리츠금융지주와 삼성화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DB손보의 비효율적인 자본 배치와 저조한 주주환원이 저평가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또 다른 주요 이유로 지배주주 관련 내부거래가 만연하는 등 불투명한 기업 거버넌스 문제를 꼽았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공개서한에서 ▲ 외형 중심이 아닌 요구자본이익률(ROR) 기반의 위험 조정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 수립 ▲ K-ICS 구간별 요구자본 성장률 관리를 골자로 하는 중기 자본관리 및 주주환원 정책 고도화 등 제안사항이 담겼다.
기업 거버넌스 정상화 차원에서는 ▲ DB Inc.와의 내부거래 해소 ▲ DB손보의 신 상표 출원 배제 사유 및 상표권 사용료 산정 근거의 구체적 설명 제공, 상표공동소유권 모델로 전환 ▲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자사주 출연 중단, 의결권 사유화 방지, 잔여 자사주 전량 소각 등을 거론했다.
이외 ▲ 주당지표 중심의 실적 보고 자료 내실화 및 주주 소통 강화 ▲ '보험회사 경영진 보상체계 모범 관행'에 부합하는 경영진 보상 체계 개편 및 성과보수 중심 임직원 보상 체계 도입 ▲ 개정 상법의 입법 취지를 반영하여 제도적인 이사회 독립성 개선 조치 시행 등이 언급됐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아울러 내달 개최 예정인 제59기 정기주주총회에 내부거래위원회 재설치와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2인을 주주제안했다고 밝혔다. 제안된 후보자는 민수아 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최홍범 전 삼정KPMG 파트너로, 두 후보 모두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춰 지배주주와 경영진에 대한 실질적인 감시·견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얼라인파트너스는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공개주주서한과 주주제안은 DB손보의 기업 거버넌스 개선과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에 그 목적이 있다”며, “DB손보 이사회에게 오는 3월 6일까지 공개적인 서면 답변과 당사 제안을 반영한 밸류업 플랜 재공시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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