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Company
-
한솔테크닉스, 윌테크놀러지 인수 반도체 사업 나선다
한솔테크닉스가 반도체 프로브카드 제조 전문 기업 윌테크놀러지를 인수하며 반도체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그룹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가 전폭 지원하는 900억 원대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이다.한솔테크닉스는 지난 13일 윌테크놀러지 지분 83.37%를 확보하기 위해 약 1772억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10일에 이미 157억 원의 계약금을 지급했으며, 오는 6월 17일까지 1615억 원의 잔금을 납입할 계획이다.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윌테크놀러지는 한솔테크닉스의 자회사로 편입된다.한솔홀딩스 참여로 자금 조달 불확실성 최소화한솔테크닉스는 인수 자금 조달을 위
-
[맞수탐구] 삼성화재 vs 메리츠화재...'안정 vs 효율' 정면대결
손해보험업계의 1위 경쟁이 단순 순위 싸움을 넘어 이익 창출 방식, 영업 전략, 자본 정책 등 경영 철학의 정면 충돌로 변화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삼성화재는 2조183억원의 순이익으로 2년 연속 2조원대 달성하며 1위 위상을 지켰고, 메리츠화재는 1조6천810억원으로 2위를 기록해 격차는 3천373억원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분기별 추이는 다소 역동적인 흐름이다. 메리츠화재가 상반기 누적 순이익에서 앞서다가 3분기에 역전당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단순 순위 경쟁이 아닌 이익의 질, 영업 채널, 자본 정책, 미래 전략 등에 걸친 차별화된 경쟁 구도로 평가하고 있다. 두 회사의 상이한 전략이 국내보험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
[Epic in Picture] 정부·통신 3사, '기본통신권' 시대 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대표와 취임 후 첫 공식 회동을 갖고,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네트워크 투자 15% 확대를 골자로 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이은 해킹 사태로 흔들린 통신 산업의 신뢰를 되찾는 동시에,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서 통신이 담당해야 할 공적 책무를 재확인한 자리였다.통신 담당해야 할 공적 책무 재확인이날 간담회는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배경훈 부총리를 비롯해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박윤영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참석했다.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가 공식 취임한 이후 부총리와 통신 3사 수장이 처음으로 한자
-
인비전 커피, ‘2026 서울커피엑스포’ 참가…유량 제어 커피 시연
커피 장비 기업 에이덴이 '2026 서울커피엑스포'에 참가해 로스팅 브랜드 인비전 커피와 에스프레소 머신 듀발(DUVALL) FC-1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솔루션을 공개한다.이번 전시에서 에이덴은 인비전 커피 전용 부스를 통해 메인 블렌드인 ‘스퀘어’와 ‘써클’의 B2B 납품 상담을 진행한다. 상시 시음 존을 운영해 방문객이 커피의 풍미와 밸런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스페셜티 싱글 오리진 3종(파나마 게이샤, 콜롬비아 만델라, 에티오피아 봄베)과 시그니처 음료인 ‘두바이 크림 모카’는 시간 한정 시음 형태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의 체험 요소를 강화하고 다양한 커피 라인업을 선보인다.B2B 상담은 창업 예정자와
-
[CP’s View]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제동 이후
말 많고 탈 많았던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감독원은 자금사용 목적과 증자의 필요성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고 만약 회사가 3개월 이내에 이를 제출하지 않으면 유상증자는 철회된 것으로 간주된다. 주주는 반발에 주가는 급락하고, CFO는 대기발령까지 받았다. 여기에 금감원의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까지 더해지며 사태는 일파만파로 번졌다.한화솔루션은 “금감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상증자에 대한 주주와 언론 등의 지적과 고언을 깊이 새겨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는 신고
-
LS일렉트릭 베트남 법인 LS메탈, 고강도 세무조사 받는다
LS일렉트릭의 베트남 생산법인 LS메탈비나가 고매출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기업군으로 분류되면서 베트남 세무당국의 직접 조사 대상에 올랐다. 더구루 보도에 따르면 LG메탈에 대해 세무당국이 단순히 적자 여부를 살피는 게 아니라 이익 이전 구조를 집중 검증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익 이전 구조 집중 검증하겠다”베트남 세무당국은 지난달 31일 발행한 공문(1927/CT-KTr)을 통해 올해 세무조사 계획을 공시했다. 매출 1000억 동(약 56억원) 이상이면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기업군이 점검 대상이다. LS메탈비나는 이 기준에 정확히 부합하면서 총
-
LG, 엑사원 4.5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까지 깊이 이해하는 AI 시대" 선언
LG AI연구원이 9일 공개한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EXAONE) 4.5'는 계약서, 기술 도면, 재무제표 같은 산업 현장의 복합 문서를 정확하게 읽고 추론하는 데 강점을 가진 차세대 AI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는 기술력으로 오픈AI의 GPT-5 mini, 중국 알리바바 큐웬(Qwen) 3-VL을 성능 면에서 추월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LG가 이 모델을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에 공개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까지 깊이 있게 이해하는 AI로의 진화를 준비 중이라는 것이다.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모달리티 확장 발판엑사원 4.5는 LG AI연구원이 2021년 12월 국내 최초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 1.0을 개발한 이후 축적한 기술력의 결실이다. 자
-
자이언트케미칼, 마그네슘실리케이트 기반 담수화 기술로 중동 시장 진출
소재 전문기업 자이언트케미칼이 마그네슘실리케이트 기반 담수화 기술을 앞세워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자이언트케미칼은 9일 중동 담수화 사업 확대를 위해 ‘중동 담수화 인프라 전담팀’을 신설하고, 이란과 바레인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회사가 개발한 마그네슘실리케이트는 해수담수화 공정에서 핵심 정제 필터 소재로 활용된다. 특히 자이언트케미칼의 합성 개질 마그네슘실리케이트(Modified Synthetic Magnesium Silicates)는 고농도 해수에서도 안정적인 담수화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 소재는 염분 제거 효율을 높이면서도 에너지 소비와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
창립 73주년 SK그룹 … 선대 회장 기리며 경쟁력 다졌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혜원 앞에는 검은 세단이 길게 늘어섰다. 최태원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 그리고 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하이닉스 등 핵심 계열사 경영진이 잇따라 도착했다. 최근 경영에 복귀한 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도 참석했다.SK그룹은 이 자리에서 창립 73주년 기념 행사 '메모리얼데이'를 비공개로 개최했다. 단순한 추모 행사를 넘어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짚으며 그룹의 경영 원칙을 재정립하는 자리였다.경영 철학 공유로 '사람 중심' 원칙 재확인행사장에서는 창업·선대회장의 주요 발언과 경영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
한화, 한화솔루션 유증 참여 … 초과청약으로 8439억원 납입
㈜한화는 8일 이사회를 열고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약 8천439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 할당 받은 신주를 모두 인수한 뒤 최대 20%의 초과청약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이다.한화솔루션은 한화그룹의 주력 자회사로 ㈜한화는 자기주식 제외 지분율 36.664%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승연 회장, 김동관 부회장 등 대주주들이 주도하고 있다.㈜한화는 먼저 자기주식 제외 지분율(36.664%)에 따라 배정받은 신주 2천111만8천546주를 전량 인수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구주주 청약 이후 남는 실권주를 추가로 배정받는 초과청약 제도를 활용해 할당 물량의 최대 20%까지 추가 참여하기로 했다.이에 따른 총 인수 주식 수는 2천534만2천255주에 달한다
-
“상생경영” vs “부당지원” … HDC-공정위 아이파크몰 ‘충돌’
용산 민자역사 복합쇼핑몰 아이파크몰을 둘러싼 HDC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공정위는 HDC가 임대차 거래로 위장해 계열사에 360억원대의 자금을 사실상 무이자로 제공했다며 과징금 171억3,3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 반면 HDC는 공실 위기에 처한 상가 수분양자들의 생존을 위한 합리적 경영 판단이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같은 거래를 두고 일방은 '탈법행위', 다른 한쪽은 '책임 있는 기업 행동'으로 평가하는 가운데,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경영난에 빠진 아이파크몰의 위기용산역 민자역사는 1974년 문을 연 후 2004년 복합쇼핑몰 개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곳에서 사업을 추진한 것이
-
쿠팡, 위기의 5개월 지나 상생행보 걷는다
2025년 11월 29일, 쿠팡은 고객 계정 약 3,370만 개의 개인정보가 무단 유출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정부 민관합동조사를 통해 확인된 정확한 유출 규모는 3,367만 3,817건. 여기에 추가로 16만 5,000여 건이 더해져 최종 피해 규모는 3,386만 건을 넘어섰다. 구매 이력이 있는 활성 고객 2,470만 명을 훌쩍 초과하는 수치로, 사실상 전체 가입자의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셈이다.유출은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전직 내부 직원이 해외 서버를 통해 2025년 6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저질렀으나, 쿠팡이 이를 인지한 것은 11월 중순이었다. 사태가 알려진 직후 국회 청문회와 정부 합동조사가 잇달아 진행되었고, 소비자들
-
신한라이프, 한화생명 제치고 생보 빅3 진입
신한라이프가 2025년 순이익에서 한화생명을 제치고 생명보험사 3위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오렌지라이프와의 통합 이후 4년 만에 거둔 성과로, 오랫동안 견고했던 생보업계 '빅3 시대'가 끝나고 '빅4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신한라이프의 급성장은 본업인 보험손익 확대와 건전성 강화로 뒷받침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신한라이프를 중심으로 한 2위 경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오렌지라이프 통합 후 4년만에 성과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별도 순이익은 5천159억원으로 2024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으나, 처음으로 한화생명의 3천133억원을 제치고 생보업계 3위에 올라선 것으로
-
[심층분석] 삼성전자 AI칩 판매가 전쟁공포 넘어섰다
2026년 4월 7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숫자 하나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 1분기 영업이익 57조2천억원. 한국 기업이 단 한 번도 도달한 적 없는 분기 실적이다. 2018년 연간 최대 영업이익 58조8,900억원에 한 분기 만에 육박했다. 해외 주요 언론은 이 숫자를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아니라, 인공지능이 반도체 산업의 판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신호로 읽었다.역대 최대 분기 실적, 시장 예상을 압도하다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1%, 영업이익은 755% 증가한 수치다. 시장의 예측은 이에 한참 못 미쳤다. 블룸버그 집계 애널리스트 평균
-
두나무 3개월 영업정지 결정 D-1
국내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 1위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가 각종 제재로 창사 이해 가장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이하 FIU)은 자금세탁 방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지난해 2월 3개월간 영업정지를 통보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352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두나무는 이에 불복하며 영업정지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달 9일 서울행정법원에서 본안 판결이 선고될 예정이다. 이날 판결 결과가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 기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만4천948건 미신고 거래…FIU 행정지도 무시가장 큰 쟁점은 자금세탁 방지 실패에 따른 사법 리스크다. FIU는 지난해 2월
-
AI 기술로 제조 및 업무 혁신 가속화하는 LS그룹
지난 1월, LS그룹의 올해 신년사는 예년과 달리 구자은 회장의 아이디어로 AI(인공지능)가 신년사를 작성하는 과정을 임직원들에게 보여주는 형태로 진행됐다. 구 회장은 사전에 고민한 주요 경영 키워드를 AI에 입력하고 결과가 도출되는 과정을 임직원에게 공유하며 “부가가치가 낮은 업무는 AI를 활용해 신속히 처리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반의 업무 혁신을 리더들이 앞장서 선도해 달라”고 주문했다.구 회장의 이 같은 주문에 따라 LS는 그룹 차원에서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인 'LS GPT'와 'LS Biz 인텔리전스(Intelligenc
-
[사건의 재구성] 12일간 벌어진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논란
2조397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둘러싸고 한화솔루션이 진통을 겪고 있다. 시가총액만 1조6072억원이 증발했고, 최고재무책임자(CFO) 말 한마디에 금융감독원이 즉각 반응했고 회사측은 이를 진화하는 데 진땀을 흘렸다. 3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불과 12일 사이 유상증자 발표, 주가 급락, 금감원 논란, 회사 사과, CFO 대기발령까지 한화솔류션이 촉발시킨 사건의 흐름을 짚어본다. 3월26일, 유상증가 결정에 주가 급락한화솔루션은 3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7200만주를 신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조달 자금 2조3976억원 중 1조4899억원을 채무상환자금으로, 나머지 9077억원을 태양광 사업 시설자금으로 배분했다. 발표 당일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