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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0.9%→0.7% 하향..."美관세 충격" 전망
JP모건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일주일 만에 0.9%에서 0.7%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과 국내외 경제 환경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큰 폭의 미국 관세 인상과 국내 정책 환경 및 대외 악재가 빠르게 전개됨에 따라 한국의 GDP 성장률과 정책 전망을 추가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0.7%, 내년 성장률은 1.8%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미국의 관세 인상 영향은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세 부과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수출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전망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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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올레드 TV’ 결투 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올레드(OLED) TV 시장 주도권을 두고 또다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논쟁은 삼성전자가 '언박스 & 디스커버 2025' 행사에서 자사의 77인치 이상 대형 올레드 TV가 국내 시장에서 60% 점유율을 차지한다고 주장하면서 촉발된 것이다. 두 기업 간 경쟁은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대형 TV(올레드)에서는 국내 및 글로벌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77인치 이상 초대형(OLED)에서는 이미 경쟁사(LG전자) 점유율을 넘어섰다"고 주장한 데 이은 발언이었다. 삼성전자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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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SK이노베이션·S-Oil·LG화학 등 에너지 기업 6곳 투자의견
에너지 전환이 난항을 겪고 있다. AI 기술 발전으로 전 세계 에너지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재생에너지는간헐성과 인프라 부족, 인허가 지연 등의 문제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 석탄, 원자력과 같은 전통 발전원의 조기 퇴출 계획이 성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한화투자증권 이용옥 애널리스트는 “주목할 만한 투자흐름은 인프라와 천연가스 분야”라고 말한다. 태양광 발전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ESS 및송배전과 같은 인프라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재생에너지가제 역할을 할 때까지 천연가스(LNG)가 에너지 공백을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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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 통과? 삼성전자 1분기 '깜짝 실적' 영업익 6.6조원
삼성전자가 2025년 1분기에 6조6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0.15% 소폭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4조9천431억원(또는 5조1천억원)을 33.5%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매출은 7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4% 증가했으며,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이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인 지난해 3분기(79조1천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실적으로,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실적 호조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D램 출하량 선방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월에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기간인 21일 만에 국내 100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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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유상증자 규모 1.3조 축소. "승계 논란 불식" 전략적 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8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3월 발표했던 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줄어든 1조3000억원은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유상증자 자금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을 위한 경영권 승계 과정에 활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식시키고,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소액주주들의 부담과 불만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였던 당초의 유상증자 계획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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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1Q 영업익 371억원 전망...전년비 261.5%↑ '블록버스터 약물' 호조"
SK바이오팜이 올해 1분기에도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DS증권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SK바이오팜의 1분기 매출액이 약 1,585억원(전년동기 대비 39.0% 증가), 영업이익은 약 371억원(전년 동기 대비 261.5% 증가)을 달성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예상했다.통상적으로 4분기에는 다음해 가격인상을 대비한 도매상들의 재고 축적효과가 있어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은 1분기가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1분기 미국 엑스코프리 매출은 약 9,400만 달러(한화 약 1,369억원)로 전분기 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약가는 전년 대비 약 3%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김 애널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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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1Q 영업익 3750억 '호실적'... 美 관세정책에 미래 불확실성 증가"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지만,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에 매출액 6조3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2% 증가, 전분기 대비 3% 감소), 영업이익 3,750억원(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매출액 6조원, 영업이익 672억원)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iM증권 정원석 애널리스트는 “실적 호조는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효과와 북미 주력 고객사인 GM의 물량 재고 조정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약 1,000억원 후반대로 추정되는 일회성 이익과 비상경영체제 내부 비용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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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미국 통화관세에 중국 '34% 보복관세’”…중국 투자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강화하자 중국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했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 전체에 34%의 관세를 추가 부과하고, 희토류 수출 제한과 미국 군사 및 농축산 기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박주영 애널리스트는 “이는 과거 천연가스나 농산품 등 일부 품목에 10~15% 관세를 부과했던 것보다 강화된 대응으로, 양국 간 단기적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추가 보복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대중 유효 관세는 최대 63%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60% 이상의 관세 환경에서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대미 직접 수출이 최대 80% 감소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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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 개선 기대감에 카지노주 상승세...파라다이스·롯데관광개발 1분기 실적 전망 '맑음'
카지노주가 실적 호조와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에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고 있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1분기 외국인 카지노 실적이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정책 및 한한령 완화 기대감 등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기준점이 되는 마카오 카지노 밸류에이션이 정체되어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실적 호조와 맞물린 밸류에이션 상승 구간에서 보다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외국인 카지노주 가운데 파라다이스와 롯데관광개발을 선호주로 제시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지표는 파라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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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환율 상승으로 영업이익 67.5% 증가 예상"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조141억원(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 영업이익 3,898억원(전년 동기 대비 67.5% 증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1조1,594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영업이익 3,190억원은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호실적의 주요 요인으로는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약 1,452원에 육박하는 고환율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DS투자증권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반에서 강한 하방경직적 흐름이 이어짐에 따라 당분간 우호적 환율이 지속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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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한국항공우주, 분기 거듭할수록 모멘텀 강해질 것”
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한화투자증권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실적을 매출액 7,108억원(전년 동기 대비 -3.9%), 영업이익 488억원(+1.7%, 영업이익률 6.9%)으로 추정하며,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 배성조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는 완제기수출 진행률 매출인식의 본격 가속화 시점을 하반기로 전망하고, 고마진의 이라크 CLS 사업 매출 인식이 기존 예상 대비 적게 반영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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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트럼프 자동차 관세 임박…자동차업계에 몰고올 충격”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자동차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세 대상은 완성차(승용차, SUV, 트럭) 및 주요 부품(엔진, 변속기, 배터리 모듈 등)을포함한 모든 외국산 자동차다. 미국은 2024년 기준 2,000억달러이상의 자동차 및 부품을 수입하고 있다. 매년 약 800만대의수입차가 미국에 들어오며 이는 전체 판매량의 약 45%를 차지한다. 신한투자증권박광래 연구위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관세 정책은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큰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미국 자동차 산업이 해외 이전 및외국과의 경쟁으로 인해 '공동화(hollowed out)'되고있다"며 "이번 조치는 국내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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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힘들길래∙∙∙애경, 모태기업 애경산업까지 파나
올해 창립 71주년을 맞은 애경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해 모태기업인 애경산업 매각을 검토 중이다. 재계 서열 62위(자산총액 약 7조1200억원)인 애경그룹은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핵심 계열사 애경산업의 경영권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4월 1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CEO 간담회를 열고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이 좋지 않았다"며 "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고 매각 검토를 공식 확인했다. 그러나 애경그룹은 2일 "애경산업 매각은 검토 중이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전했다.매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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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하락 중 김승연 회장, 아들들에게 지분 이전 | 유상증자와 공매도 영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보유 중인 ㈜한화 지분의 절반을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공매도가 재개된 날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결정돼,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준 지 열흘만에 나온 소식이었다. ㈜한화는 김 회장이 보유한 ㈜한화 지분 22.65%의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증여 지분은 김동관 부회장 4.86%, 김동원 사장 3.23%, 김동선 부사장 3.23%씩이다. 증여 후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의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이 된다. 세 아들은 한화에너지의 지분 100%를 가진 상태라 이번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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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조, 2025년 임금 협상 요구안 확정.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요구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202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위한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는 기본급을 정액으로 14만1300원 인상할 것을 사측에 요구하며, 근로 환경 개선과 복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안건을 포함시켰다.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는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정기대의원회의를 통해 이번 요구안을 논의해왔으며, 회의는 금일 11일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임단협 요구안에는 단순한 임금 인상뿐 아니라 주 4.5일제 근무제 도입, 정년 연장, 퇴직자 차량 할인 혜택 복원 등 노동자들의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한 여러 사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노조 측은 "기본급 인상은 물가 상승과 생활비 증가를 고려한 최소한의 요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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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화경 현 회장,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압도적 지지 얻어 재선출
저축은행중앙회는 3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20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오화경 현 회장이 79명의 회원사 대표 중 76표라는 압도적 지지를 얻어 재선출되었다. 오화경 회장은 풍부한 금융 경험과 저축은행 업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지난 임기 동안 업계가 직면한 여러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특히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저축은행 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저축은행 업계가 여전히 디지털 전환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 시대적 요구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어, 오 회장의 새로운 임기에서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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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미공개 정보로 손실 회피' 신풍제약 압색
검찰이 신풍제약 창업주 2세인 장원준 전 대표를 상대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27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1부는 신풍제약 본사와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압수수색의 주요 대상에 당시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과정에 관여한 증권사도 포함됐다. 메리츠증권은 장 전 대표 측의 주식 매도를 주관했고, 삼성증권은 주식 매수 측을 대리했다. 검찰은 이들 증권사의 거래 관련 자료와 내부 정보 공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핵심 의혹은 2021년 4월, 장 전 대표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실패 정보를 미리 알고 자신과 가족이 운영하는 송암사를 통해 신풍제약 주식 200만 주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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